다 아는 이야기겠지만 대만은 일본의 통치를 무려 50여년간 받아온 나라다. 우리보다도 더 긴 세월을 일본의 통치를 받아서 그런지, 이번에 방문한 타이베이 시내 곳곳에 일본풍 건물과 가게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버스안에서 보이는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시 외곽지역이나 시내 모두 왠지 일본에서 봐오던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내와 함께 대만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시먼팅에 갔을 때였다. 아내는 시먼팅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일본 도쿄의 하라주쿠와 비슷한 느낌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런 연유로 일본인의 대만 방문이 많은 편이다. 우리가 돌아다녔던 시내 곳곳에서도 이런 일본인을 수없이 만날 수 있었다. ▲ 대만의 종이접기 아내와 진과스라는 지역을 둘러보고 있을 때였다. 주린 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