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하루, 초록빛 옥상을 달리다!

도꾸리 2010. 9. 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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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아이 데리고 쇼핑몰에 다녀왔어요. 한 달에 한 번 쇼핑몰 주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마침 하루 겨울옷이 없어, 겸사겸사 갔지요. 벼룩시장에서 하루 겨울옷을 무지하게 저렴하게 구입했지요. 겨울잠바 포함해서 10벌 정도 샀는데, 단돈 2천엔. 아내는 입이 방긋 벌어져, 좋아 죽을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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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마치고 건물 옥상에 올라갔어요. 건물 옥상은 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답니다. 날씨가 조금 더워, 오랫동안 있지는 못했지만, 가을 하늘이 예뻐질 때 다시 오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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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잔디를 본 하루, 어찌나 좋아하던지, 보는 우리가 다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역시, 초록색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잔디, 어린이에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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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사진 찍는다고 하루에게서 멀어져 있었지만, 아내는 하루 때문에 안절부절. 잘 걷기는 하는데, 가끔 걸려 넘어지곤 하거든요. 아직까지 크게 다친적은 없지만, 혹시나 몰라 언제나 옆에서 지켜보는 아내.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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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거지 모자가 제법 잘 어울리는 하루. 벙거지 모자를 보면 왜 아베히로시가 생각나는 이유는? 대답은, 드라마 결혼못하는 남자중, 다이칸야마에서 벙거지 모자를 고르는 편을 보면 될듯. 몇편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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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하루는 정말로 하루 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그냥 하루 보기만 해도 얼굴이 싱글벙글. 정원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만 봐도 좋았다는. 하루가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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