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 5일간의 놀라운 변화!

Posted by 도꾸리
2010. 8. 29. 10:25 일본생활(08년~12년)/LIFE

금요일에 시코쿠에서 돌아왔어요.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내가 차려준 밥을 먹고 이른 저녁에 벌써 꿈나라로~ 토요일은 하루종일 가족봉사, 그리고 오늘 일요일이 되었네요.

5일만에 집으로 돌아온 후 가장 놀랐던 것은 하루의 성장. 뭐, 성장이라고 표현했지만, 키가 갑자기 몇센치 커졌다거나, 말을 갑자기 유창하게 할 수 있다거나 하는 수준은 물론 아니죠. 다만, 5일 떨어져 있었지만, 분명히 이전에 비해 지금의 모습에서 성장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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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하루.

일단 알아듣는 단어가 많이 늘어났다. 앉어, 일어서 등의 단어뿐만 아니라, 왠지 내가 말하는 것을 거의 알아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말하는 것도 예전 오물오물거리는 수준에서, 이제는 분명한 단어로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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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잔디에서 맨발로 뛰어노는 하루.

먹는 양도 많이 늘었다. 아마도 5일전에 비해 2배 정도는 더 먹는 것 같다. 하루가 있을 때 음식 담당이 나였는데, 아무래도 맛이 없었나 보다. 장모님이 만들어주신 맛난 음식에 하루 먹는 양도 늘어난 것 같다는 것이 내 결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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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너무 좋아하는 하루. 수영장만 데려가면 하루종일 지치지 않고 논다.

알아듣는 단어도 늘어나고, 먹는 양도 늘어난 하루. 그렇다보니 활동량도 많이 늘어났다. 깨어 있을 동안에는 정말로 정신없이 돌아다닌다. 이곳저곳 부딪히면서도 꿋꿋하게 돌아다니며, 팔과 다리의 힘을 키우는 하루. 때로는 내가 먼저 힘이 빠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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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하루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자, 5일간 그렇게 변할 이유가 없다며 일축했다. 아마도, 내가 5일동안 하루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아내의 설명을 들어보니, 또 그것도 그런듯.

이유야 어쨋든, 지금은 5일간 못해주었던 사랑을 듬뿍 주고있다. 며칠 지나면 예전 하루로 돌아올지도 혹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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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비
    • 2010.08.29 10:28
    천사 천사 천사!!! ><
  1. ㅎㅎ 너무 귀여운데요..무럭무럭 커야죠..
  2. 하루가 아이 이름이었군요...
    첨엔 day라는 말인줄 알았네요 ㅎㅎ
    한일커플이라 아이이름은 일본이름으로 지으셨나보네요.. 우리말로도 의미가 있구요..^^
  3. 5일이면 사랑스런 자녀의 변화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죠. ㅎㅎ
    많은 사랑해 주세요~ ^^
  4. 저도 하루짱 보고싶네요~^^
    나중에 도쿄 놀러가면 하루짱도 보고싶어요~~~~^^ 5일간 분명 성장했을꺼에요~
    매일 보는 엄마는 모를수 있고 오랜만에 본 아빠만이 알수 있는 걸지도 모른다 생각이 드네요~^^
  5. 너무 귀엽습니다. 옆에 살고 계신다면 저희 막내 도훈이와 재미있게 놀 수 있을 텐데...^^*

    우람한 모습...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 바나나
    • 2010.08.29 17:27
    와 돌아오셨군요 도꾸리님 :D
    첫번째 사진을 본 순간, 저도 참 하루쿤 많이 컸다는 느낌을 확 받아버렸네요. (사진 정말 귀여우)
    5일 동안 얼마나 보고싶으셨겠어요~ 하루>_<
    앞으로 더더 맛난 음식 만들 수 있도록 분발하셔야겠어요, 도꾸리님^^
    하루쿤 모습 자주 보여주세요~
    • 컴백했습니다~~
      에고...
      아직도 피로가..
      역시 나이는 속이지 못한다니깐요~~~

      앞으로 하루쿤 이야기,
      더 자주 들려드릴께요~
      아자아자~
  6. 귀여워요. 많이 많이 사랑해 주셔요.
  7. 아드님이 물놀이를 정말 좋아하는것 같아요~>_<ㅎ
    너무 보기 좋네요~^^
    • 곰돌이
    • 2010.08.31 11:18
    도꾸리님은 하루를 오일만에 보았지만...

    우리는 예쁜 하루를 보름만에 봅니다 ^^;;



    5일(보름) 만에 훌쩍 큰 것 맞는 것 같습니다. ^^*


    ...

    제 딸이 갓난애기 ( 두달...ㅜㅜ) 때, 딸을 장모님께 맡기고 아내와 둘이서 태국여행 갔습니다....

    ( 무심한 아빠.엄마인가???)


    돌아와 보니, 딸이 확 달라졌더군요... 눈도 잘 맞추고....
    • 앞으로 하루 사진 더 자주 올려야겠는걸요~~~
      아자아자~~

      언제나 멋진글 감사합니다~~

      저도 요즘 하루 떼어놓고 아내랑 여행가고픈 마음이...
      시간이 문제인데...아훙,,,,
  8. 저런 천사와 5일이나 떨어져 계셨다니 정말 힘드셨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