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도꾸리 2010. 1.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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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내가 한 발 물러서주었다. 오늘은 하루의 첫 이발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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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모르고 있는 하루. 거울을 통해 나와 아내를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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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된 하루 머리가 제법 길다. 우리의 주문, 아니 내 주문은 '빡빡이로 잘라주세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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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 시작. 바리깡 소리에 제법 긴장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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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자르고 있는 모습이 신기한지, 하루도 거울을 통해 자신을 쳐다보고 있다. 그래도 아직 안 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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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난 신나 죽는다. 빡빡이여도 제법 어울린다고 자화자찬하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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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울음보 터진 하루. 머리 잘려나가는 모습에 즐거워 하는 나와 아내를 탓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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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노애락의 변화가 급작스런 하루. 어느새 자신이 올라탄 자동차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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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자동차 운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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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이가 된 하루. 이날 아내와 난 하루의 색다른 모습을 보며 너무 좋아했던 것 같다. 빡빡이도 제법 잘 어울리는 하루. 내년 첫째 삼촌 결혼식 전에는 머리카락이 자라야하는데...머, 빡빡이여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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