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현 JR 시마다역 인근에 세계에서 가장 긴 목조다리로 기네스북에 등록된 다리가 있다. 바로 호라이바시(蓬莱橋)가 그곳. 스마타쿄온천과 함께 일대에서 관광지로 손꼽히는 호라이바시를 직접 찾아가볼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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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야역 인근의 오차노사토에서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호라이바시가 있었다. 휑한 벌판에 다리 하나만 덜렁 놓여 있는 모습에 처음에 얼마나 당황스러웠던지. 바람 또한 어찌나 불던지 80kg이 넘는 내 몸이 날아갈(?) 지경이었다.
폭 2.4m에 전체길이가 무려 897.4m에 이르는 호라이바시. 사실 다리 위에서는 호라이바시의 위용을 그다지 느낄 수 없었다. 다리 반대편 입구까지 거의 1km 정도라 걸어가기가 쉽지 않겠다는 생각 정도 밖에 안들었다.
1997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긴 목재다리로 등재된 호라이바시와 이를 증명하는 기념비.
사실, 호라이바시가 대단한 이유는 그 길이보다는 역사다. 메이지 12년인 1879년에 세워졌으니 만들어진지 벌써 130년이 넘었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를1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웠다.
원래 계획은 입구에서 반대편 입구까지 걸어가는 것이었다. 왕복 2km 정도니 산책하는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좌측으로 후지산의 설경도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산책 코스가 어디 있으랴.
다만, 당일 바람이 너무 강해 중도에 포기하고 말았다. 정말로 내가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 시즈오카를 방문한다면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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