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와 강박관념

도꾸리 2008. 11. 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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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동안 글을 못올린 것 같다.

사실, 글이 잘 안 써졌다.

몇 번이고 썻다 지웠다를 반복.

그러다, 끝내는 모니터 화면창을 닫아버렸다는.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 한 것이 작년 12월이니,

벌써 11개월 정도 된 것 같다.

티스토리 이전에도 오마이뉴스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사실 작정하고(?) 블로그를 운영한 것은 티스토리가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많은 분들과 대화의 통로로 블로그라는 것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가 가진 생각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았다.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블로그를 열심히 하면 많지는 않지만 금전적인 보상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11개월 전에 1명 부터 시작한 RSS 구독자는 지금은 387명에 이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RSS 구독 숫자가 늘고 방문자 숫자가 많아지면서 심적인 부담이 생기게 되었다

글을 잘 써야 하고,

남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며,

내 글을 읽고 무엇인가 실제적인 것을 얻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그런 강박관념에 얽매이다 보니 실제적으로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을 소홀히 했던 것이 사실.

내가 소개하고 싶었던 것은 A인데,

인기가 있을 것 같은 글이 B라면, B를 자주 선택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일과 그렇지 않은 것에서 오는 괴리감.

그것이 최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횟수가 적어진 이유일 것이다.



아마도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이, 다시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렇게 글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고민을 했고,

그 고민의 정도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됬다는 의미이기 때문.



앞으로 일단은 조금 편한 글쓰기를 할 것 같다.

편하다는 의미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남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한다.

조금 더 일상에 가깝게 블로그질(?)을 한다는 의미.



길고 오래 가는 것이 내 블로그의 목표다!

아무래도 그럴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듯.


자! 이제까지 블로깅 슬럼프에서 허우적거렸던 도꾸리였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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