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부부도 따로따로 이불을 쓴다?

도꾸리 2008. 9.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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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한국 경험(?)은 3년 남짓. 함께 산지 초창기 때 이불을 사러 간적이 있어요. 이런저런 이불을 보더니 아내는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1인용 이불은 없어? 이불이 왜이리 다 커"

부부끼리인데 왜 1인용 이불을 찾느냐고 물어보자, 일본에서는 부부끼리도 따로따로 이불을 쓴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한국에서는 그러지 말아야 할 것 같아, 제가 막 우겨서 2인용 큰 이불을 구입했네요. 아내의 불평을 뒤로한체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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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본. 아내와 함께 역시나 이불을 사로 닛토리라는 곳에 갔어요. 이것저것 보는데 상당수가 1인용이더군요. 아내는 2인용 없냐는 내 의견은 듣지도 않은체 후딱 1인용 2개를 구입하더군요.

아내의 변이 재밌어요. 2인용 이불은 서로의 체온을 나눌 수 있어 좋기는 하는데, 때로는 불편할 때도 있다고. 상대방이 아프거나, 혹은 상대방이 잠잘 때 많이 움직인다면, 이불을 함께 쓰는 것이 불편하다고. 이런저런 이유로 일본에서는 부부끼리라도 이불을 따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자, 여러분들의 잠자리는 어떠신지요. 부부끼리도 딴 이불을 쓰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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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당그니님 댓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진 한 장 올려요. 애견인 쿠로가 이불 사이에 있는 사진.
아무래도 아내는 저의 체온 보다 쿠로의 체온이 조금 더 좋은 듯. 잘 때면 쿠로는 아내 옆에 꼭 붙어 잔답니다. 마치, 아이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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