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활(04년~08년)

달콤새콤 총각무 비빔냉면!

도꾸리 2008. 5. 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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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기분까지 들뜨게 만드는 봄입니다. 혹시, 여행 계획은 있으신가요? 이런 날씨라면 간단하게 가방을 꾸려 어디론가 계획없이 떠나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어제는 하루종일 빈둥빈둥. 그간 차일피일 미루던 일본 드라마도 아내와 함께 보고, 낮 시간 동안에는 긴 산책도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또한, 오랜만에 비빔냉면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면 재료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가더라구요. 기나긴 겨울 내내 냉동실에서 꽁꽁 얼었던 냉면을 꺼내 드디어 어제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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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재료는 냉면과 한울 총각김치. 2주 전에 받았던 한울 총각김치가 적당하게 익었네요. 배달되어 올 때의 그 풋풋함은 사라지고, 약간 시큼하게 익어 맨밥에 총각김치를 척척 걸쳐먹어도 괜찮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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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총각김치를 가지고 냉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당에 가서 냉면을 주문하면 절인 무가 고명으로 올려져 나오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는 절인 무 대신에 총각김치를 넣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냉면을 몇 차례 먹어본 아내, 이내 총각무가 절인 무 대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더군요. 시큼한 맛이 딱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익은 총각무를 썰고 이를 삶은 냉면 위에 올립니다. 여기에 양념장을 올리면 총각무 비빔냉면 준비 끝! 이제 맛있게 시식만 하면 됩니다.

총각김치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어요. 햄,버섯 등을 넣고 국물용으로 총각김치를 통으로 넣어 김치전골을 만들어도 좋고, 총각무를 잘게 썰어 김치볶음밥이나 비빔밥에 넣어도 맛있더군요.

이제 곧 여름이 오네요. 여름을 맞이할 준비(?)는 하셨나요! 아마도 저희는 총각무 비빔냉면으로 이 더운 여름을 버틸듯 합니다~ 모두 맛있는 여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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