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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마에 다녀온 것이 올 해 1월. 아무래도 지금이 아니면 눈덮인 사진을 소개하기가 1년 뒤로 미루어 질 것 같아 이렇게 올려본다. 잔뜩 찌뿌린 날씨에 금새라도 눈이 올 것 같은 하늘. 이 하늘 구름과 바로 연결된 듯한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 그리고 짙푸른 바다. 이것이 바로 도야마에 대한 첫 인상.
푸른 빛을 제외하고는 온통 무채색의 향연. 왠지 눈이 포근하다. 흰색,검은색, 그리고 잿빛이 주는 편안함이라고나 할까? 그 빛깔에 오롯이 내 몸을 맡겨보자.
활주로에 다가가서야 건물 갯수가 조금 더 늘어난 것 같다. 아직도 고만고만한 집의 크기. 아마도 저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겠지? 왠지 미니어쳐된 마을을 훔쳐보는 듯한 야릇한 망상에 빠져 본다. 그들을 위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먼 발치에서 말이다. 나도 곧 그 미니어쳐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까맣게 잊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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