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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 - 상하이, 멈추지 않는 도시를 위한 변명

도꾸리 2008. 3.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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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이다. 여행의 피곤함 보다는 새로운 경험에 대한 묘한 흥분감에 들떠있다. 내가 찾아간 골목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이며, 한국인들의 방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관광지(?)를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선 행복하다. 하물며, 많은 사람들이 내 생각과 내 느낌에 공감한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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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고자 하는 곳은 이곳이 아니었다. 파란 하늘과 넘실거리는 파도, 그리고 비키니 입은 여성들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구경할 수 있는 남국의 어느 해안가가 목적지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니, 난 세계 최대의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아시아 어느 도시에 홀로 서 있었다. 남국의 열대 풍경은 커녕 하와이안 티셔츠를 입은 사람도 발견할 수 없는 이곳에서 말이다. 그렇게 이 여행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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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순수하다. 목적지에 대한 환상이 깨지면 여행의 흥미가 반감될만도 한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또 그렇게 적응을 하게 된다.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 어느새 내 머릿속은 비키니를 입은 여성 대신 불야성의 밤거리와 코를 자극하는 각종 먹거리로 가득차게 된다.
.... 중략.

상기 글은 freemode에서 상하이 대해 연재하는 글 중 일부입니다.  완성된 본문을 보시고자 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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