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야!", 카라의 계약해지 소동을 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

아내는 동방신기 팬입니다. 동방신기가 5인조였을 당시, 콘서트 보러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TV나 신문에 나오는 동방신기 기사를 꼼꼼이 챙겨봤죠. 잘생겼지, 말도 잘하지, 여기에 노래까지 잘한다고, 동방신기를 칭찬하더군요. 일본에는 없는 타입의 아이돌이라며, 동방신기를 좋아했어요. 소속사와의 불화설이 불거질 당시만 해도, 팀해체 말고 일본에서 활동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더군요.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어제 카라의 계약해지 소동을 일본 TV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저녁을 먹으며 TV를 보고 있었는데, 소속사와의 불화로 멤버중 4명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나오더군요. 식사중 아내는 얼굴을 찡그리며 이렇게 말하더군요.

"또야! 왜 한국 가수는 일본에서 뜨면 소속사와 문제가 생기는거야?

사실, 해당 연예인의 입장을 모르니 아내의 질문에 대답할 수가 없었어요. 아니, 아내는 대답을 원하고 물어본 것 같지는 않더군요. 연예인을 발굴하고 성장시켜 대중들의 스타로 만드는 일이 목적인 기획사, 물론 돈을 벌고자하는 목적이 일차적이겠죠. 그리고 이러한 소속사를 배경으로 스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연예인. 부당계약이니 인격적 모독이니,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행동이 어떠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돈과 연관된 것임은 분명한 것 같아요.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대부분 카라의 계약해지 소동을 자세하게 보도했어요. 카라 소동을 소개하면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그룹이 있더군요. 바로 동방신기.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얻었을 당시, 아쉽게도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결국 5인조 그룹의 해체를 선언한 동방신기. 일본 언론은 카라가 제2의 동방신기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더군요.

보아,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 그리고 카라에 이르기까지, 최근들어 한국에서의 음악적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무대에 성공하고 있는 K-POP. 카라의 계약해지 소동으로, K-POP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이네요. 부디, 한류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실망하지 않게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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