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LIFE

일본, 결혼초대를 받으면 참석해야 하는 이유는?

도꾸리 2009. 10.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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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아내의 둘째 동생인 타츠 결혼식에 다녀왔다 지난 글에도 이야기했지만, 타츠와 그의 피앙새는 진작부터 함께 살고 있었다. 가족모임에 언제나 함께 왔기에 가족들도 모두 그녀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런 이유로 이번 결혼식은 가족간에 조촐하게 진행되었다. 멀리 야마나시현에 마련된 결혼 전용 리조트에서 가족 전원이 참석한체 1박 2일간 진행되었다. 자세한 것은 다른 글에서 전하기로 하고 오늘은 결혼 선물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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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끝나고 많은 선물을 받았다. 위 사진에 찍힌 4개의 상자 이외에도 내가 살고 있는 치바현에서 결혼식이 열린 야마나시현 리조크까지의 교통비, 그리고 리조트 내의 호텔 이용료, 그리고 저녁에 먹은 고급 코스요리 등의 제반 비용 등 모든 것이 신랑 부담이었다. 모르긴 몰라도 1명 당 5만엔 이상은 경비로 나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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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책.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책 속에서 골라 동봉된 카드로 신청하면 된다. 상대방이 직접 고를 수 있어, 이러한 '선물 책' 형태도 결혼 선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물론, 물품에 대한 가격은 이미 지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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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빵 종류로 오키나와 특산이다. 타츠의 피앙새가 오키나와 출신이라 처가에서 준비한 선물이다. 전체적으로 중국 월병과 비슷하다. 파이 속에는 파인애플을 이용한 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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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파운드케익.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물이다. 케익 종류도 일본에서는 인기 있는 선물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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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즙음료. 건강식 과즙음료도 선물용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렇게 선물책부터 시작해 오키나와식 구운 빵, 파운드 케익, 그리고 과즙 음료까지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사실, 우리도 결혼식 축의금으로 적지 않은 금액을 봉투에 넣었다. 하지만, 우리가 냈던 금액보다 더 많은 것을 선물, 혹은 부대비용으로 받게 되었다. 누군가 '일본 결혼식에 초청 받으면 꼭 가야한다'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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