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여행 관련 글을 쓴 것이 대략 7~8년 전부터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대학교 다닐 때 중국관련 여행정보를 올린 것이 그 시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며 한 동안 방치했던 홈페이지.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태국으로 떠난 것을 계기로 홈페이지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것은 1년 반 정도 됐다. 1인 미디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주관과 가치관으로 시작한 웹활동, 그러고보니 참 많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
▲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 한복, 옷, 그리고 고무신!
오늘은 이런 웹상에서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어제 한국에서 온 소포를 하나 받았다. 바로 하루(아들 이름)의 출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보내주신 선물은 바로 유아용 한복. 오색의 색동저고리, 여기에 신발까지 구색을 맞추어 보내주셨다. 선물을 본 아내는 그 큰 눈망울에 눈물이 하나 가득. 오랜 기간동안 방문해주셔서 좋은 글 남겨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뜻깊은 선물까지 주셨다.
▲ 깔깔마녀님과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태국과 인전 국가 여행 이야기를 소개하는 내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태국에서 아내를 만났던 일, 아내의 한국 생활, 여기에 현재 우리 가족의 일본 생활까지, 언제나 웹상에서 함께 해주셨던 분이다.
언제나 따뜻한 글과 진심어린 글로 조언을 해주셨던 깔깔마녀님, 선물을 드려도 모자랄 판에 너무나 큰 선물을 받게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 보내주신 한복. 하루에게 한국을 알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위해 보내주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는 이런 생각을 못했다. 워낙에 무심한 편이라 하루를 위해 이렇게까지 신경 쓰지 못했던 것이 사실. 선물을 받고나서, 아버지로서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한복, 정말로 여러가지로 의미 깊은 선물이다.
▲ 어렷을 적에 색동저고리 입고 찍은 사진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나. 하루에게도 한국인임을 알게해주고 싶다. 색동저고리를 입으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 한복과 함께 이렇게 예쁜 옷도 보내주셨다. 하루의 체형과 계절을 고려해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어제 하루 목욕 시키고 입혀보니 자로 잰듯이 딱 맞는다.
▲ 너무나 예쁜 유아용 고무신. 고무신 신은 하루,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나중에 사진으로 찍어 하루가 어른이 되면 한복 입은 모습과 함께 꼭 보여주고 싶다.
▲ 여기에 정성스럽게 직접 쓰신 카드까지 보내주셨다. 이렇게 많은 선물을 받고나니 정말로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인터넷 공간에서의 인연만 있었지 사실 얼굴 한 번 뵌 적이 없다. 아무것도 해드린 것도 없이 이렇게 과분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과연 내게 있는지 의문스럽다. 이렇게 오랜 기간동안 찾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인데 말이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소중한 인연, 앞으로 잘 지켜나가야겠다. 그리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 자신 스스로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깔깔마녀님,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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