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문화

일본, 남녀혼탕으로 오해하는 이유 3가지

도꾸리 2009. 2. 26. 12:46
반응형

도쿄여행 커뮤니티 

도쿄여행 연구소

cafe.naver.com/tokyotravellab



온천의 나라 일본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한 번쯤 온천에 가는 것을 권한다. 온천욕뿐만 아니라, 온천을 통해 다양한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혼욕(

도쿄도, 혼욕시 수용복 착용 의무화
미에현, 12세 이상의 혼욕 금지
효고현, 6세 이상의 혼욕 금지



하지만, 혼욕의 관습은 여전히 존재한다. 다만, 대부분이 가족탕이나 욕실을 빌려 사용하는 경우로, 이런 것은 엄밀히 말하면 불특정 다수의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는 혼욕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외국인이 온천탕의 대실이나 가족탕 이용에 대한 경험의 부족으로, 이를 혼욕이라고 잘못 아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늘은 일본 온천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1. 남탕, 여탕은 지정된 시간에 서로 바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도쿄 인근의 온천 명소 하코네 유모토온센.

일본에서는 남탕과 여탕을 지정된 시간에 바뀌는 곳이 많다. 온천, 특히 노천탕은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니라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기 대문에 남녀탕을 바꿔주므로서 남녀탕에 딸린 노천탕을 남녀 고객 모두 이용하게 할 수 있다.

남탕과 여탕의 교체 시간은 온천 입구에 반드시 적어놓는다. 이를 잘 확인하지 않고 온천에 들어간다면, 벌거벗은 이성의 고함소리를 듣게 될지도 모른다.


2. 욕탕 대실 문화가 존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시즈오카현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슈젠지 인근 관광온천. 가족탕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전통료칸 같은 곳을 방문했을 때, 물론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것을 싫어한다거나, 가족이나 애인과 오붓하게 이용하고 싶은 경우라면 대실 욕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대실 욕탕은 말 그대로 돈을 주고 욕탕을 통째로 빌리는 것이다.

여기서 대실의 경우 남녀혼탕을 인정하는 곳이 많다. 가족이나 애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온천을 소개하는 일본 TV 프로그램을 보면, 이런 가족탕을 자주접하게 된다.  


3. 노천탕이 예약제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니시이즈 온천지 마츠자키의 한 노천탕.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규모가 있는 온천장인 경우 남녀 노천탕이 대부분 따로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노천탕을 예약을 통해 이용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이를 모르고 그냥 노천탕에 갔다가 이성이 있는 것을 보고 온욕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노천탕 이용시 예약 해야하는지  물어보도록 하자.  

도쿄여행 커뮤니티 

도쿄여행 연구소

cafe.naver.com/tokyotravellab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