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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머물고 있는 곳으로 6월 말에 이사왔다.
정말 발에 땀띠나도록 돌아다닌 끝에 고른 집 이라는.
입주하고 며칠 지나서의 일이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현관에 무엇인가가 걸려 있었다.
전날에는 옆집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우리집 현관에 걸려 있었다.

일종의 동네 소식지다.
동네에 어떤 일이 발생했고, 어떤 일을 준비하고 있는 지에 대한 소개.
처음에는 일본의 동네 소식지인 카이란반을 본 적이 없어,
내용을 보기 전에는 외판원이 놓고간 소개자료 일꺼라 생각했다.
일본의 경우 방문판매원이 많다.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루에 4~5 차례 정도 방문이 있었다.
대부분 신문구독이나 인근 신축한 맨션에 대한 소개,
아니면 아침이나 저녁 반찬을 배달해주는 업체였다.

마찬가지로 동네 소식지인 카이란반이 현관에 걸려 있었다.

그러던 중 재미난 것을 발견.
바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범죄 발생 현황이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빨간색 원으로 표기하였다.
발에 땀띠나게 돌아다닌 덕분인지,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는 그래도 범죄 발생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면 지난 달에 어떤 범죄가 발생하였나!
영예의 1위는 자전거 절도, 9건이 발생했다.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절도가 많은 편인 것 같다.
2위는 자동차 내부 물건 절도가 7건,
그리고 날치기나 사무실이나 집을 턴 사례도 몇 건 있었다.
이렇게 6월 한 달 동안 발생한 총 범죄가 26건.
<관련 글>
자전거 도난시 대처방법? 일본의 자전거 등록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내용이 카이란반 안에 있었다.
이를 통해 새로 입주한 사람은 지역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대부분 아이들에 관련된 행사 내용이었다.

마츠리(동네)의 나라 일본.
일본 전역에 크고 작은 마츠리가 많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도 작은 마츠리를 준비중이었다.

가정 쓰레기 처리 방법을 알려주는 그림.
한국에 비해 조금 더 복잡한 것 같다.
재활용 쓰레기 처리는 주로 아내가 하는 관계로...패수!!

이 자금을 가지고 마츠리도 준비하고, 불우이웃도 돕고 그런다.

나도 다음에 한국어 가능 인원 모집 광고가 있으면 한 번 지원해 봐야겠다.

우리는 이사온지 얼마 안되 죄다 빈칸이다.
일본의 동네 소식지 카이란반에 다양한 내용이 있어 재밌었다.
한국의 반상회 소식지와는 또 다른 느낌.
특히나, 범죄 발생 현황표가 그랬다.
<일본 이야기>
지진 발생시 대피처는 어디? 지진의 나라 일본
일본, 우산 들고 자전거 타면 벌금 5만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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