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에 들어왔다고 좋아했던 것도 잠시.
집 안에 아무것도 없어 이것저것 바삐 사러다녀야 했죠.
가전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일단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에 갔어요.
요도바시 카메라 회원카드가 있어 할인 받을 수 있었고, 상품도 다양했기 때문.
다만, 생각했던 것 보다 가격이 비싸 몇가지 싼 제품만 고르고 나머지는 다른 곳에서 샀네요.
우리가 일본에서 가전제품을 주로 산 곳이 바로 야마다전기.
요도바시 카메라와 비슷한 가전양판점.
집 인근 백화점에 매장이 있었고, 가격도 요도바시에서 회원 할인 받은 것보다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조금 더 저렴했네요.
또한, 제품 설명해주시는 판매원에게 여러 제품 구입하겠다고 하니,
일정금액 이상이 되면 조금 더 할인해주시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여러모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전제품을 구입하러 야마다전기에 갔어요.
이것저것 고르고 있는데, 제품 설명서에 조금 이상한 것을 발견!!
자세히 보니 층별로 배송요금이 달랐다는.
저층인 1,2층은 무료 배송. 이보다 층수가 높으면 무료배송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었다는.
저희가 살고 있는 맨션은 4층 건물. 저희 집은 3층에 있답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없어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2층까지만 무료배송이니,
저희는 상품가에 사진에 나와 있는 것 처럼 1050엔을 추가로 부담했다는.
냉장고, 세탁기 처럼
부피가 큰 제품은 이렇게 층 별로 배송요금을 달리하더군요.
나중에 확인한 걸로는 야마다전기 이외에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도
부피가 큰 제품은 이렇게 층별로 배송요금이 틀리게 적용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은 어떤가요?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저층과 고층 배송료가 틀린가요?
금시초문이라...
이런 점이 신기한 것을 보니 아직 제 일본생활 갈 길이 먼 것 같아요.
그때까지 열심히 일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