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08년~12년)/FOOD

이사 후에 먹는 소바 , 힛코시 소바引(引越しそば)

도꾸리 2008. 8. 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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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이사를 하면 소바를 먹는 풍습이 있다. 지금이야 잊혀져가는 전통이긴 하지만, 우리딴에는 한 번 해보고 싶은 풍습이기도 했다. 그래서 마트에 파는 소바를 사다가 먹어보았다.

소바는 소바키리(そば切きり)의 줄임말. 소바키리 대신 소바라는 단어가 메밀로 만들어진 음식의 총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메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바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경우도 많다. 츄카소바中華 そ ば니 오키나와소바 같은 명칭은 메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습적으로 소바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일본의 공정거래 위원회에서는 1976년 오키나와 소바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적도 있다. 오키나와 소바의 경우 나중에 오키나와 제면협동조합과의 교섭으로 특례조항으로 예외가 되어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원래 힛코시 소바라 하면 이사후 메밀 국수를 만들어 본인도 먹고 이웃들에게도 주는 것을 말한다.  소바의 히라가나는 そば. 옆,근처,곁을 뜻하는 한자의 음독과 같기 때문에, 이사를 가면 이웃과 친하게 지내기 위해 소바를 나누어 먹는다는 뜻으로 종종 사용되곤 한다.

이사했을 당시 이웃이 없었다는 핑계로 우리만 낼름 먹었네요. 조금 미안함이. 일본에서 소바! 기회가 되면 꼭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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