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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햅틱폰 카메라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햅틱폰은 200만 화소급 카메라 기능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DSLR 카메라에 비해 카메라 핸드폰은 포커싱도 잘 안 맞고, 화이트밸런스도 뭉개지기 일쑤지만, 핸드폰 내장형이라는 편리성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고려한다면 사용해볼 만한 것 같아요.
앞으로 사용하게 될 사진은 모두 햅틱폰 SPH-W4200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금요일 저녁에 핸드폰을 받아 다음날 오전에 찍었고, 풀 터치스크린 방식이라는 고유의 햅틱폰 컨셉에 맞춰 핸드폰 메뉴얼을 전혀 읽어보지 않고 직관적으로 찍은 사진임을 밝혀요.
애견을 찍은 사진을 제외하고 모두 640X360로 찍었습니다. 애견 사진은 1280X720로 찍은 것을 리사이징 했습니다. 또한, DSLR 사진과 마찬가지로 포토샵을 이용해 약간의 후보정이 있었음을 밝혀요. 후보정이라고 해도 명암과 샤픈 조정 정도네요. 그리고 다른 후보정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읽은 카메라 설명서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었어요. 카메라 센서가 노출을 자동으로 조절하는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정지된 피사체를 찍는 것이 원하는 사진과 근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의 크기는 일반적인 콤팩트 디카와 같은 가로와 세로의 비율이 4:3인 형태와 3.2 LCD 크기에 딱 맞는 16:9형태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또한 4:3과 16:9 모두 각각 4가지 크기를 가져 총 8가지 크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사진은 16:9 형태로 가로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전체 풍경을 담아낼 때 유용하답니다.
사육장 안에 있는 토끼를 찍은 사진. 카메라 줌 기능을 이용해 찍었습니다. 설명서에 나와있지 않아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약 2배 정도의 줌이 가능한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사진은 토끼의 협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듯합니다. 피사체에 대해 카메라 센서가 작동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 찍는 것이 조금 힘들더군요.
동영상 제작에 조금 욕심을 부린다면 선택할 수 있는 사진이 더 많았으면 좋겠고, 장면 전환 모드가 현재는 한가지밖에 없는데, 조금 더 다양했으면 합니다. 또한, 저용량으로 저장 되다 보니 화질이 조금 안 좋은 것도 사실. 머, 그래도 간단한 조작 몇 가지 만으로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는 것에 한 표를 던지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상, 햅틱폰 간단 카메라 사용기를 적어봤어요. 경쟁사 핸드폰의 카메라 스펙에 밀린다는 말이 많았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부분은 그리 중요할 것 같지 않아요. 카메라의 사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대상을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찍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에 한 표 던져요. 가족의 모습을 찍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면 카메라 스펙이 조금 안 좋더라도 사랑이 듬쁙 담긴 사진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사랑이 담긴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중인 도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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