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흔히 스파게티 하면 검붉은 토마토 소스나 하얀색 크림소스가 들어간 것을 많이 먹어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면 대부분이 이런 스파게티이기에 전 토마토소스와 크림소스가 스파게티 소스의 전부인줄 알고 있었네요. 최소한 아내가 일본풍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기 전 까지는 말이죠.
마키가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네요. 오늘은 기존까지 먹던 것과는 다른 일본식 스파게티를. 그러더니 재료를 준비합니다. 스파게티, 양파, 어라? 마늘,버섯,부추, 여기에 김가루까지? 어떤 스파게티를 만들기에 이런 재료를 넣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크림소스와 토마토는? 머 이런 궁금증을 가지며 아내가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정확한 명칭은 키노코 스파게티. 키노코(き-の-こ)는 일본어로 버섯을 말해요. 버섯을 주재료로 해서 간장으로 맛을 낸 키노코 스파게티. 토마토 스파게티의 달짝지근한 맛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이 처음에는 거부감을. 계속 먹다보니 그런대로 먹을 만 하더군요. 다 먹고 난 후에 아내는 다음에는 명란젓을 넣어 만든 타라코 스파게티(たらこバタスパゲテ)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네요.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지... 머, 아직 제 입맛은 토마토 소스에 길들여져 있는 것 같습니다.
구정 연휴 잘 보내세요.
♡ 포스팅이 유익 하셨다면 한일커플의 B(秘)급 여행을 구독해주세요->
<한일커플 도꾸리와 마키가 쓴 도쿄 이야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