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1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 요금,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도꾸리 2011. 8. 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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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에어아시아를 타볼 기회가 있었어요. 사실, 에어아시아는 예전 태국에 살 때 여러번 이용했었지만, 가족과 함께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다들 잘 알겠지만, 에어아시아는 저가항공사로 유명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기점으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호주까지 운행하고 있지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에어아시아를 이용했어요. 원래는 계획이 없었는데, 초특가 프로모션 진행중이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예약을 해버렸네요. 항공기 요금만 왕복으로 78링깃, 한화로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입니다. 3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3명이 2시간 30분이 걸리는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예약을 해버렸지요. 하지만, 예약이 끝나면서 왜 에어아시아가 저가항공사로 유명해졌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오늘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에어아시아의 항공요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말레이시아항공 키즈밀과 기내식!

저희 가족 에어아시아 예약 내용입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코타키나발루까지 국내선을 이용했어요. 티켓 가격만 78링깃, 여기에 세금이 96링깃 정도 붙더군요.

세금이 붙었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비행기로 보낼 짐(40링깃, 25kg), 공항 셔틀버스 왕복(42링깃), 좌석지정(36링깃, 일반), 여기에 카드사용료(48링깃)까지 지불해야 했답니다. 가족여행이니 보낼 짐이 많았고, 좌석지정 안하면 좌석이 다 뿔뿔이 흩어지니 어쩔수 없이 좌석지정도 해야했지요. 기내식도 아이가 있어 주문했답니다.  




공항 셔틀버스를 구입한 것은 실수였던 것 같아요. 왕복 티켓을 구입했는데, 계획이 변경되어 한 번 밖에 사용을 못했어요. 현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니, 공항버스는 구입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기내식 구입은 하루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입했어요. 사실, 기내식 구입한 인원이 별로 없더군요. 하지만, 비행시간이 왕복모두 점심시간 때여서 하루에게 점심 주기 위해 저희는 구입했답니다.

이렇게 모두 구입하고보니, 애초 티켓 구입할 때 보여주었던 금액에 비해 훨씬 큰 금액이 나오더군요. 애초 예상했던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결국 415링깃, 한화로 16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했어요. 2시간 30분 걸리는 국내선 왕복을, 3명이 이용하면서 16만원 정도 줬다면 적게 들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다만, 프로모션에서 선전하는 금액에 비해 추가로 내야하는 금액이 제법 많다는 것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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