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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6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미식의 천국 홍콩. 북경, 사천, 중국 남부 등 중국 전역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국, 일본, 한국, 베트남,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맛볼 수 있지요. 오늘은 홍콩에서 맛본 음료수중에서 가장 독특한 것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은 함닝찻咸檸七입니다. 소금에 절인 레몬을 사이다와 섞어 마시는 음료로 차찬텡이라 불리는 홍콩 분식점에서 맛볼 수 있어요. - 우편함을 통해 본 홍콩스타일! 사진이 바로 함닝찻입니다. 함닝찻을 주문하면 발효시킨 레몬이 든 컵과 스프라이트 종류의 탄산음료를 주더군요. 여기에 레몬 한 조각도. 컵에 든 레몬은 소금에 발효시킨 것이에요. 업소에 따라 소금에 절인 레몬 하나를 통째로 주거나, 이를 액체로 만든 것을 타서 주는 곳도 있더군요. 어쨋거..

여행/2011 홍콩 2011.03.30

우편함을 통해 본 홍콩스타일!

무엇인가 하나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 어디 낯선 곳에 가면 이런 버릇이 두드러진다. 방문한 호텔 무료 메모지를 수집한다거나, 이용한 버스나 전철 티켓을 모으기도 한다. 이렇게 무엇인가에 집착하는 이유는 단순히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기억하기 위함이다. 여행을 마친 후 수집하고자 하는 대상을 깡그리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무엇인가에 집착하곤 한다. 이번 홍콩여행에서는 우편함에 집착했다. 녹이 잔뜩 낀 양철 우편함, 여기에 붉은색으로 쓰여진 글씨가 왠지 반갑게 느껴진다. 아니면 초록색 몸체에 흰색으로 쓰여진 우편함이란 글씨가 왠지 사진기 셔터에 손을 가져가게 만들었다. 그 이미지를 간직하고 싶어서. 섹오, 작지만 아름다운 홍콩 비치 중국에서는 우편함을 신샹(信箱) 이라고 부른다...

여행/2011 홍콩 2011.03.24

홍콩의 100년 된 콩음식 전문점, 공화두품창!

중국음식하면 후라이팬에 튀기고 지지는 음식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건강식인 음식이 제법 많답니다. 중국을 여행하다보면 떠우지앙豆浆과 떠우푸나오豆腐脑를 아침식사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죠. 떠우지앙은 두유와 비슷한 콩국이에요. 요우티아오油条라 불리는 중국식 꽈배기와 함께 먹는 경우가 많죠. 떠우푸나오는 중국식 순두부를 말해요. 북경과 같은 중국 북부 지역에서 주로 이렇게 부르는데, 그 생김새가 뇌와 비슷하다고 해서, 두부로 만든 뇌란 뜻의, 떠우푸나오라고 부른답니다. 2011/02/24 - [여행/홍콩] - 섹오, 작지만 아름다운 홍콩 비치 홍콩에서도 떠우지앙이나 떠우푸나오와 같은 콩으로 만든 음식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이름은 조금 다르더군요. 콩국은 豆乳, 순두부는 豆腐花이라고 부르더군요. 지..

여행/2011 홍콩 2011.03.08

에필로그 홍콩, 시작하거나 혹은 지속하거나!

홍콩에서 돌아왔습니다. 갈 때 보다 무거워진 짐, 줄어든 지갑 속 내용물, 그리고 스펀지처럼 질퍽해진 몸을 이끌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변한 것 몇 가지. 화장실 안쪽 신경 쓰이던 곰팡이는 누군가에 의해 깨끗히 지워졌고, 집은 잘 정리되어 더 넓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부쩍 말이 많아져, 이제는 그 말상대 해주기가 버거워진 하루. 변하지 않은 몇 가지. 언제나 환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아내, 옹앙거리며 내 다리를 붙잡고 온 몸으로 부비는 하루, 그리고 이를 지켜보며 짖는 쿠로까지, 모든 것이 그대로였어요. 가족이란 이런 존재인 것 같아요. 막상 같이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도, 잠시, 혹은 오래 떨어져 있으면 그 소중함을 알게되는. 센트럴에서 빅토리아 피크까지 걸어서 올라갔을 때의 감동, 그래서 더..

여행/2011 홍콩 2011.03.07

라마섬, 시속 5km로 달리다!

라마섬에 다녀왔어요. 파란 하늘이 너무나 예쁜 어느 날, 센트럴에서 배를 타고 말이죠. 라마섬은 홍콩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인, 물론 제 경우에, 주윤발이 태어난 곳이에요. 그리고 파란 하늘을을 지붕삼아 걷기에 너무 좋은 트래킹 코스를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라마섬에서 한 이정표를 발견했어요. 시속제한 5km. 운반용 트럭이나 소방차 등의 긴급 자동차 이외에 환경보호를 위해 차량 운행이 금지된 곳이 바로 라마섬이랍니다. 아마도 자전거나 운반용 자동차의 속도제한을 말하는 것 같은데, 왠지 저한테는 색다르게 다가왔어요. 한 것 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것 같은 나, 시속제한 5km란 표지판을 보니 왠지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예전에 대학 다닐 때 일이에요. 급한 일로 한 선배한테 돈을 빌린 적이 있..

여행/2011 홍콩 2011.02.28

섹오, 작지만 아름다운 홍콩 비치

이번 홍콩 여행의 테마는 홍콩의 재발견입니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알던 관광지 홍콩뿐만 아니라, 홍콩 곳곳에 숨겨진 보석같은 곳들을 직접 발로 확인해볼 예정입니다. 그러고보니 도쿄를 떠난지가 벌써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러고보니 한 것 없이 시간만 훌쩍 지난것 같아요. 내일부터 더 열심히 돌아다녀야 할 것 같아요. 섹오비치를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명 관광지로 소개된 해변가에 살짝 실망한 적이 있어, 사실 홍콩의 비치에 대해 선입견 같은 것이 있었거든요. 이런 저의 선입견을 깨끗이 날려준 곳이 섹오가 아닐까합니다. 작지만 깨끗하고 멋진 모래사장, 편의시설과 식당, 그리고 너무나 예쁜 주변 마을 등이 제 마음에 쏘옥 들었답니다. 구름 낀 하늘이 왠지 운치가 있더라고요. 남들은 해변 사진 찍는데, 전 파란 ..

여행/2011 홍콩 2011.02.24

토모, 이번 홍콩여행의 조력자!

홍콩에 도착하고 다음날 반가운 사람을 만났어요. 연락하는 몇 안되는 대학 후배중 하나인 토모(닉네임!)가 직장인 광저우에서 홍콩으로 왔답니다. 토모는 모 기업의 중국 광저우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지요. 바쁜 와중에 일부러 시간을 내어 저를 만나러 홍콩에 와주었네요. 토모와는 대학 다닐때부터 친했어요. 제가 친해지면 조금 막 대하는 편이거든요. 친근감의 표현인데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이 무례하다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나마, 저의 무례함을 받아주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 명이 토모입니다. 물론, 저도 토모의 무례함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편이죠. 몇 년간 모 한국 기업의 광저우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광저우뿐만 아니라 중국 광동지역 일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더군요. 앞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

12대 88, 그리고 새로운 홍콩을 찾아서!

오늘 저녁 비행기로 홍콩에 갑니다. 홍콩은 중국본토를 제외하고 제가 처음으로 해외여행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또한, 홍콩은 아내가 태국에 살 때 경유편 비행기로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지요. 아마도 10번은 넘게 홍콩 땅을 밟았던 것 같아요. 다양한 이유로 말이죠. 홍콩 인구의 50%가 침사추이 일대와 홍콩섬 북부에 몰려 있어요. 홍콩 가이드북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그래서 대다수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도, 바로 이와 일치하지요. 침사추이, 센트럴, 성완,완차이, 코즈웨이베이, 애드머럴티 등의 이름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 인구의 50%가 거주하는 침사추이 일대와 홍콩섬 북부는 전체 홍콩 면적의 12%밖에 안된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홍콩이라는 곳은, 사실 굉장히 좁은 지역..

여행/2011 홍콩 2011.02.18

핸드폰으로 가장 저렴하게 국제전화 걸기, KT001 모바일 파워요금제

요새 국제전화 쓸 일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해외에 있는 가족에게 외로운 마음을 전화로 달래는 기러기아빠, 혼자보낸 유학생 안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부모, 그리고 혹시나 고무신 거꾸로 신지 않을까 안절부절 매일 전화하는 연인까지, 정말로 글로벌시대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국제전화 사용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늘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바로, 국제전화 KT001 모바일 파워요금제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일본, 한국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서 전화가 올때가 많아요. 특히, 누님의 경우 별 신경쓰지 않고 그냥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편인데, 통화가 길어질 경우 요금이 제법 나온다고 하더군요. 이런 누님에게 권해드린 상품이 바로 국제전화 KT001 모바일 파워요금제랍니다. ..

잡다한 이야기 2010.07.05

도쿄에서 즐기는 작은 홍콩, 다이바쇼홍콩

도쿄 오다이바의 덱스 도쿄비치(デックス東京ビーチ), 바닷내음 짙게 풍기는 오다이바 해변공원과 접하고 있으며 오다이바로 들어가는 관문지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 자유의 여신상, 도쿄에 있는 이유는? - 도쿄에서 즐기는 물놀이, 오다이바 카이힌공원! 시사이드몰과 아일랜드몰로 구성된 덱스 도쿄비치는 쇼핑과 어뮤즈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쇼핑공간이다. 1996년 오다이바에서 쇼핑몰로서는 처음으로 오픈하였으며, 소규모 테마몰과 어뮤즈먼트 파크의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곳이다. 덱스 도쿄비치 내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다이바쇼홍콩. 아일랜드몰 6,7층에 위치한 다이바쇼홍콩은 이름 그대로 홍콩을 테마로 꾸민 쇼핑공간이다. 홍콩 침사추이의 번잡한 간판이나, 홍콩영화..

100년 된 홍콩 시민의 발, 트램

코레일 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명예기자로 뽑히신 분들을 보니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시더군요. 저는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과 일본에 살고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해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열차나 전철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입니다. 그 첫 소개로 지난 번에는 상해의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자리로 100년이 넘게 홍콩 시민과 함께 동거동락을 해온 트램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2009/04/18 - 상하이, 시속 431km로 달린다! ▲ 센트럴이나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섬의 번화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트램. 단돈 2HK$(약 320원)를 내고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멋진 경치에 감탄이 절로 나올 것이다.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트램 이용할 계..

여행/2008 홍콩 2009.05.29

우리와 너무 다른 중국 택시문화 5가지

중국에서는 택시를 많이 타게 되는 것 같아요.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테고,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중국에서 공부할 당시에는 학생이라 돈이 없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걸어서 갔어요. 먼거리는 가급전 버스나 전철을 이용했지요. 그런데, 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서 일로 중국을 가게되니, 대중교통 이용하는 것이 영 불편하더군요. 시간이 돈이니, 빨리 갈 수 있는 택시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물론 요금도 한국에 비해 저렴하구요. 오늘은 중국 택시 이야기 좀 할께요. 땅덩어리가 큰 만큼 문화와 관습도 우리와 많이 다른 중국. 상해,북경,항주,홍콩 그리고 마카오 등 주로 대도시 위주로 택시 타본 경험에 대해 설명할께요. 1. ..

여행/2009 북경 200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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