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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6

일본인 장인에게 생일선물을 받다!

어제가 생일이었다. 아내가 결혼 전에는 이것저것 챙겨주더니, 결혼 후에는 감감무소식이다. 하기사, 나도 아내에게 잘 못챙겨주니 특별히 불만은 없다. 다만, 가끔 블로그 돌아다니다가 생일 선물 받았다는 글을 보면 살짝 옆구리가 시려진다는. 머, 이번 생일에는 선물을 받았으니 당분간 옆구리 시릴일은 없을 것 같다. 일본 주부가 접대용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지난 주말에 소포를 하나 받았다. 바로 처가댁에서 보낸 것. 금요일 쯤 소포가 하나 갈것이라는 메일을 받았지만, 내용물을 말씀해주지 않아 궁금했다. 지난주 장례식을 마치고 도야마에서 돌아왔다. 당시, 장인어른과 메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홋카이도 유바리메론의 첫 경매 관련 내용이었다. 일반 메론 말고 조금 고급 메론을 한 번 ..

1통에 900만원, 금보다 비싼 일본 메론!

메론, 일본에서는 상당히 고급 과일이다. 특별한 의미의 선물을 주고 싶을 때 메론을 선물하기도 한다. 백화점 식품매장에는 이러한 손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메론을 갖추고 있는데, 특히 홋카이도 유바리시의 메론이 인기다. - 수박하나에 130만원? 초고가 일본 관상용 수박 유바리시 메론 생산은 5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메론하면 유바리를 떠올릴만큼 일본인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17일 유바리시에서 올해 첫 메론 경매가 있었다. 이곳에서 낙찰된 최고가 메론은 2통에 150만엔, 한화로 18,500,000원 상당하는 금액이다. 메론 1통에 9백만원이 넘는 금액. 작년 최고가로 낙찰된 메론은 2통에 50만엔, 올해는 무려 3배나 비싼 가격에 낙찰되었다. 올해 첫 경매에 출하된 메론은 총 54통, 작년에 비해 3..

일본에 하나뿐인 역사(驛舍)를 이용한 숙소!

예전에 코레일 내일로 티켓 소개하면서 증산역 직원 숙소를 무료로 개방하는 이벤트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내일로 티켓을 소지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예약한 경우 역사에 딸린 직원 숙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 일본에서는 아에 역사를 빌려 민박을 차린 곳이 있어 화제다. 호텔 예약 사이트 같은 곳에서 교통을 표시할 때 일반적으로 '역에서 도보 몇 분'으로 표시한다. 일본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에서 도보 0분'인 곳이 바로 이곳, 홋카이도의 히라후(比羅夫) 역을 개조한 숙박시설이다. - 젊은이의 특권을 누려라! 코레일 내일로 티켓! JR 하코다테혼센에 속한 히라후역은 홋카이도의 치토세공항에서 100km 정도 떨어졌다. 주변에 스키장도 있고 온천시설도 있어 관광지로 적합하다. 역사를 빌려 숙소로 만든 ..

2009년 일본, 토이쿠킹이 뜬다!

3년 전 일때문에 아내와 도쿄에 잠시 머문 적이 있다. 당시 칸다지역에 위치한 오피스에 월세로 머물고 있었다. 오피스이기 때문에 음식 조리가 불편했다. 1층에 조리시설이 갖추어진 곳이 있기는 했지만, 머물고 있는 층이 높아 자주 사용은 못했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준 것이 있다. 장모님이 보내주신 전자렌지용 밥솥이 바로 그것. 쌀을 씻어 용기에 넣고 전자렌지로 돌리면 간단하게 밥을 만들 수 있다. 전기밥솥이 없어도 전자렌지만 있으면 간단하게 밥을 지을 수 있기에, 이후에도 자주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7월 중순 도쿄 오다이바의 전시장에서 '도쿄 장난감 쇼 2009'행사가 열렸다. 일본 장난감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 있는 자리로 TV 여러 채널에서 이를 소개하였다. TV에서는 2009년 일본 장난감 시..

마시는 카레? 홋카이도 수프카레

동남아시아 여행할 때 그린카레나 화이트카레를 맛본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가정식으로 많이 먹는 노란색의 걸쭉한 카레와는 색깔과 농도, 물론 맛도 전혀 틀리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프에 물이 많아 마실 수 있다는 것. 태국에 살 때 자주 먹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도 이런 수프카레가 있다. 물론, 걸쭉한 카레가 일반적이지만 2000년을 넘어서며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수프카레가 유명해졌다. 오늘은 이 수프카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 수프카레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곳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한 가격에 일본 카레를 맛볼 수 있다. 2종류의 수프카레. 왼쪽이 소세지가 들어간 수프카레, 오른쪽이 치..

도쿄 라멘열전9 - 타카타노바바, 홋카이도 준렌(純連)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일본에서는 히터나 고타츠가 난방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쩌면 추운 겨울 국물 있는 음식을 더욱 찾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며칠 전 다녀온 준렌(純連)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준렌은 미소(일본 된장)라멘으로 유명한 홋카이도에서 제법 유명한 가게. 도쿄에는 라면 격전지로 유명한 타카타노바바(高田馬場)에 그 분점이 있다. 준렌이 홋카이도에서 처음 영업을 시작한 것이 1964년. 라멘가게로는 제법 역사가 오래된 가게다. 초기에는 지금처럼 유명하지는 않았는데, 1994년 신요코하마 라멘박물관에 입접하면서 제법 유명세를 떨쳤다. 이를 계기로 도쿄에도 진출하게 되었다. 현재 도쿄 지점은 라멘야상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이 있는 라멘 지로우 타카타노바바점 인근이다.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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