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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살이 2

비키니 입은 여자 만났어요?

한일커플로 살다보면 참 다양한 일이 생겨요. 언어적인 문제나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가끔은 생뚱맞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답니다. 전날 08년 1분기 일본 드라마 신작을 보느라 늦게까지 잠을 못잤어요. 유코짱의 이혼후 첫 드라마인 '장미가 없는 꽃집', 코믹한 케릭터의 대명사 코히나타 후미요의 첫 주연작인 '내일의 키타요시오', 그리고 노다메의 잔상이 아직 가시지 않은 타마키의 '사슴 사나이' 를 봤습니다. 머, 모두 첫 회만 본거라 이렇다할 평을 하기에는 조금 머하지만, 모두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드라마라 앞으로 계속 볼 것 같아요. 오늘 아침 8시. 어제 늦게 잔 때문인지 몸이 조금 뻐근하더군요. 자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자는 마키를 냅두고(?) 혼자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오래간만에(?) 다녀온 ..

난 요코짱 팬이었다!!

대학 다닐때의 일이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모 주점에서 이야기(수다만 풀었겠어?)에 열중하고 있을 무렵, 일련의 선배무리들이 들이닥쳤다. 학번이 조금 먼 관계로 인사만 하고 다시 우리들끼리 놀고 있는데, 얼핏 외국인으로 발음으로 들리는(얼굴을 못봤음!) 목소리가 들렸다. 다른 친구 왈 : 영상이형 부인이래. 일본인! 아~~ 일본인과 결혼했구나. 학과의 특성상 왠만하면 다들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온다. 해외에서 잠깐 체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있다보면 다들 잘 엮인다는~ 머, 외롭기도 하고... 생활비를 줄여볼 요량으로(같이 살면 절약되지 않는가~~) 그래서 외국인(특히 일본인과 중국인)과 결혼한 커플이 다른 과에 비해서 비교적 많은 편이다. 머, 나도 그 중 한 부류이긴 하지만. 몇 년이 흘러 직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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