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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4

오스트리아의 올래길 칼렌베르그를 가다!

길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제주도 올래길은 작년 한 해 정말로 온국민의 관심을 받은 것 같다. 걷기에 대한 열망이 유행처럼 번지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으면 한다. 지난 11월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방문했다. 유명한 화가이자 자연주의자였던 훈데르트바서의 삶의 기록을 찾아 떠난 여행이었다. 일정의 마지막 날, 겨우 자유시간이 생겨 비엔나의 9개의 트레일 중 칼렌베르그(Kahlenberg)를 다녀왔다. 훈데르트바서를 찾아떠난 오스트리아여행! 내린 역은 Nußdorf. 트램 D라인의 종점이자, 트레일 칼렌베르그의 시작점이다. 트레일 칼렌베르그는 비엔나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트레일이다. 전장 11km로 대략 4시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비엔나에는 9개의 트레일 코..

훈데르트바서를 찾아떠난 오스트리아여행!

11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날씨는 음산했다. 맑은 하늘보다 구름 낀 날이 더 많았고, 잎이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가로수와 고딕양식의 잿빛 건물도 이러한 우울함을 부추겼다. 하지만, 예술가에게는 이러한 날씨가 오히려 작품의 영감을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음악가 베토벤, 요한 스트라우스, 모차르트, 화가 클림트, 코코쉬카, 에곤 쉴레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예술가들이 중세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오스트리아를 유럽에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시영아파트의 놀라운 변화! 비엔나, 오스트리아의 수도이자 동유럽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우리에게는 '비엔나소세지'나 '비엔나커피'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비엔나를 방문한 이유는 하..

쿤스트하우스빈, 올어바웃 훈데르트바서!

비엔나 시영아파트 재건축 프로젝트인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쿤스트하우스빈,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에요. 훈데르트바서 작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곳이죠. 상설전시장으로 사용되는 2층과 3층에는 훈데르트바서의 페인팅, 태피스트리,그래픽, 그리고 건축 모형에 이르기까지, 훈데르트바서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또한, 4층과 5층에는 해외 기획전이 열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쿤스트하우스빈 외관. 훈데르트바서의 다른 건축물이 그렇듯, 쿤스트하우스빈도 이색적인 기둥, 제각각인 창문, 그리고 다채로운 색감 등이 돋보였다. 쿤스트하우스 외관을 보면서, 예술가가 만든 도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실제로 작업한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할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훈데르트바서, 쓰레기소각장을 친환경 예술품으로 만들다!

내가 살고 있는 마츠도시에 쓰레기 소각장이 하나 있다. 이런 기피시설이 대부분 그렇듯이, 처음에 소각장 건설에 대해 주민 반대가 많았다고 한다. 혐오시설에 대한 일종의 반감때문. 하지만, 지금은 혐오시설에 대한 반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도그럴것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나온 열을 이용해 병설 수영장과 테니스코트같은 체육시설을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도 이와 비슷한 예가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마츠도시의 경우 지역주민을 위해 열을 재활용한 것 뿐이라면, 비엔나의 소각장은 여기에 '친환경과 예술품'이라는 것이 추가되었다. 오늘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친환경 예술품으로 새롭게 태어난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슈피텔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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