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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126

된장찌게 숙성시켜 먹자던 일본인 아내!

집안 일 역활분담이 있다. 아내는 빨래와 청소를, 나는 음식을 주로 한다. 아내에게 음식을 맡긴 적이 있다. 레토르제품으로 한 상 멋지게 차리더군. 그 다음부터 아내에게서 음식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내가 먼저 주방을 점령해버린다. 아내가 예전에 자주 만들던 음식이 있다. 카레. 감자와 양파 넣고, 자기 싫어하는 당근 빼고, 익으면 카레 루 넣고 몇 분 끓이면 카레 완성. 그리고 완성된 카레를 하룻밤 냉장고에서 재우더라. 그래야 맛있다고. 야마다상이 부모와 함께 사는 이유! 며칠전 된장찌게를 끓였다. 레샤브샤브를 만들었는데, 돼지고기를 데친 국물이 아까웠다. 이를 이용해 된장찌게를 만들었다. 원래는 레샤브샤브와 함께 된장찌게를 먹을 예정이었다. 아내가 레샤브샤브 양이 많다며, 한마디 하더군. "된장찌..

일본 어린이집 여름축제를 가다!

얼마전에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여름축제가 있었어요. 매년 여름에 원생들을 대상으로 그 가족을 불러 함께 즐기는, 가을 운동회와 더불어 가장 큰 행사랍니다. 오늘은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의 여름축제를 소개할께요. 일본, 부모와 함께 살아도 1년 보조금 1300만원! 여름축제 모습. 1살부터 6살까지의 아이들이 저마다 준비한 이벤트를 부모들에게 보여준답니다. 물론, 하루처럼 어린 아이가 속한 반의 경우, 부모도 함께 참여해요. 사진속에도 보이지만, 아내도 하루를 앉고 이벤트에 참여했답니다. 행사가 끝나고 하루가 공부하고 있는 밀감반에서 잠시 휴식중. 친구인 슌짱이 하루에게 왔어요~~~ 오랜만에 도꾸리 등장. 맨날 아내와 하루 사진만 찍다보니, 함께 사진 찍을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다행이 이..

야마다상이 부모와 함께 사는 이유!

야마다상은 최근들어 회사가 있는 사이타마현에서 부모님이 살고 있는 도쿄 치요다쿠(千代田区)로 이사했다. 사이타마현에 집을 구할 경우 회사에서 주택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사는 곳으로 이사했다. 아직 어리기는 하지만 두 아이의 교육문제에 대해 지금부터 신경 써야 했고, 또한, 맞벌이하는 야마다상 가족에게 있어, 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도와줄 조력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일본, 부모와 함께 살아도 1년 보조금 1300만원! 일본의 이세대주택. 현관이 2개 있는 독립형 이세대주택. 사실, 야마다상이 부모님이 사는 치요다쿠로 이사한 결정적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차세대육성주택조성금(次世代育成住宅助成金) 혜택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차세대육성주택조성금은 도쿄 치요다쿠가 실시하는 주택..

일본 어린이집에 방사선 측량표가 있는 이유!

일본 방사선때문에 요새 말이 많네요. 방사선 오염이 된 볏집을 먹은 소 유통때문에 일본 전역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처음에는 오염된 먹이를 먹은 소가 몇 마리 밖에 안되더니, 지금은 해당 지역 소를 전부 검사할 것 같아요. 앞으로 방사선 관련해서 어떤 일이 터질지, 걱정되네요. 며칠전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여름 축제가 열렸어요. 저희 가족도 하루 데리고 참석했지요. 쉬는 시간 실내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입구 한 쪽 공지란에 종이 한장이 붙여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바로 방사선 측량결과표였어요. '절전', 올해 일본 여름을 대표하는 키워드! 정부의 방사선 측정치에 대한 불안감 혹은 불만이 많은 것 같아요. 인터넷에도 방사선 측정치가 공개되고 있지만,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처럼 개별적으로 측정하..

'절전', 올해 일본 여름을 대표하는 키워드!

여름입니다. 도쿄를 비롯한 관동지역은 최저기온이 25이상인 열대야가 며칠째 지속되고 있네요. 한낮에는 에어콘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맨션타입 건축물은 그나마 덜 덥지만, 나무로 만든 단독주택은 정말 찜통같다고 아는 형님이 이야기 하더군요. 히야시추카, 여름에 먹는 일본요리! 올해 일본 여름 키워드는 '절전'입니다. 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원자력 발전 운행을 중지했고, 덕분에 전력이 많이 부족해요. 도쿄가 있는 관동지역뿐만 아니라, 오사카가 있는 간사이도 마찬가지에요. 전력이 부족하니, 사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지요. 전철을 타든, 백화점에 들어가든, 어디에나 절전 문구가 붙어있지요. 일본 정부가 절전 안하면 벌금 매기겠다는 무시무시한 소리를 해대고 있기 때문이죠. 도쿄전력 ..

퍼즐에 빠지다!

퍼즐에 빠졌습니다. 하루는 10피스를 시작으로 단계를 높이더니, 어느새 60피스를 혼자서 맞추는 경지에!! 저는 다 건너뛰어 300피스에 도전을! 퍼즐, 이거 재밌네요. 하루종일 집에 있는 탓에, 가끔 심심할 때가 있거든요. 이럴 때 퍼즐 맞추기하면 1~2시간은 금방 지나가더군요. 무언가 집중해서 한다는 기분, 좋더군요. 뭐, 퍼즐 맞추기가 놀이기는 하지만, 저처럼 잡생각 많은 사람에게 추천입니다. 전 오늘도 300피스 모나리자 퍼즐에 도전을!!

하루, 일본 벼룩시장에 가다!

하루 데리고 지난 주 벼룩시장 다녀왔어요. 하루가 감기 때문에 한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는데, 겸사겸사 지난 주는 완전 외출모드였답니다. 일본 벼룩시장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게 추천합니다. 시중에서 몇 천엔하는 옷도 벼룩시장에서 1~200엔 정도에 구입할 수 있지요. 물론, 중고이기는 하지만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 것도 많답니다. 아이가 가정에게 일본 벼룩시장 강추입니다. 일본 벼룩시장! 저렴한 물품에 사람구경은 공짜 저희 동네에 있는 한 벼룩시장이에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데, 시작한지 얼마 안됬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이 오더군요. 덕분에 벼룩시장 찾아 멀리 안가게되어 좋습니다. 지난 토요일, 너무 더웠어요. 아내가 스카프로 햇빛을 가려주려고 하는데, 하루가 계속 싫다고 하더군요. 결국에는 땡볕 ..

일본도 부러워한 김연아의 영어 스피치!

일요일 아침이었어요. 아침 방송을 보고 있는데 한국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더군요. 얼마전에 있었던 투표에서 한국이 최다득표를 해서, 2018년 있을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일본 방송에서 소개했던 관련 뉴스중, 김연아의 영어 스피치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더군요. 김연아의 영어 스피치가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는 내용이었어요. 프랑스 한류, 일본은 이렇게 전했다! 한 주간의 화제의 내용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한국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 소식이 6위를 차지했어요. 물론, 김연아의 영어 스피치가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영어 스피치 일부를 소개했어요. 영어 발음이 장난 아니더군요. 호주에서 영어학으로 석사를 딴 아내도 김연아 선수..

카라, 일본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예전에 아내가 퇴근길에 하루를 데리고 왔어요. 하루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아침에 제가 데리고 가고 저녁에 아내가 데리고 온답니다. 아내는 돌아와자마자 대뜸 '카라' 이야기를 꺼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루가 카라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라디오에서 카라 노래가 나오자, 하루가 엉덩이춤을 췄다고 하네요. 다른 원생과 함께 말이죠. 일본 방문한 장근석, 일본 여심은 열광했다!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봤어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는 내용인데, 한 아이가 카라를 너무 좋한다고 하더군요. 눈물까지 흘리며 카라를 만나고 싶다던 일본 유치원생, 귀엽게 엉덩이춤을 추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그룹중 소..

일본책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이번주에 한국의 모 출판사에서 손님이 옵니다. 출판사에서 해외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인데, 일본 책 판권 구입을 위해 일본에 자주 옵니다. 일본에 올 때마다 도쿄에 있는 여러 서점에 가서 책을 보거나 일본 북페어 등에 가곤합니다. 출판사 직원이 일본어를 못 하기에 제가 책 내용을 해석 해주거나, 일본 출판사와 미팅할 때 도움을 주곤 합니다. 신문에 소개된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사진은 서점에 깔린 '일생에 한 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미지가 없어 넣어 봅니다!!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일본에 직접 오는 한국 출판사 직원, 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일본 출판업계가 한국에 비해 적어도 몇 년은 앞서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을 책은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책 ..

하루, 여름감기에 걸리다!

하루가 감기 걸렸어요. 평소 같으면 며칠 아프다 괜찮아지곤 했는데. 이번 감기는 조금 지독한 놈을 만났네요. 약도 없어, 해열제로 근근이 버티고 있어요. 사진은 아프기 전 주에 인근 에도가와에서 찍은 사진. 메뚜기 잡기에 정신 없는 하루입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계속 열이 나네요. 물론, 어린이집도 못가고 있지요. 아마 내일까지는 집에서 쉬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블로그와 하던 일이 올스돕!!! 아내에게 꽃을 주겠다며 모으던 하루. 감기야 어여 물러가라!! 다음 주말에는 잔디밭을 웃으며 뛰어다니는 하루를 기대해봅니다.

깍두기 하루, 라면 먹다!

조만간 여름입니다. 아니, 하루에게는 벌써 ing일지도 모릅니다. 원체 땀이 많은 체질인데다가, 머리도 길어, 지난주 하루를 깍두기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미용실에서 머리 자를 때는 울고불고 난리피더만, 지난 주는 어찌된 일인지 좌석 앞 모니터로 호빵맨 보면서 조용히 있더군요. 덕분에, 무사히 머리 잘랐습니다. 하루, 라면 좋아해요. 라면뿐만 아니라 우동, 소면, 스파게티 등 밥 보다 면 종류를 더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거의 하루에 한 끼는 면으로 떼우는 우리 가족!!!! 면 맛을 니가 알아?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하루는 무엇을 질문하듯 모든 대답을 '응'으로 통일하는 넘이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답니다. 맛이 중요합니까. 잘 먹는 것이 중요한거죠. 무럭무럭 커다오!! 깍두기 하루. 얼굴과 머리에 밥풀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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