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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 9

세분화된 일본 출판시장,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잡지?

지난주 토요일 신주쿠에 다녀왔어요. 오전에는 신주쿠 중앙공원에서 열린 벼룩시장을 둘러봤고, 오후에는 무지, 유니크로, 키노쿠니야서점 등을 다니며 물건을 샀습니다. 오늘은 일본의 출판시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책을 쓰는 입장에서, 일본 출판시장은 정말 부러워요. 인구도 많고, 책 보는 사람도 많다보니, 일본 출판시장 자체가 활성화되었어요. 물론, 책 읽는 인구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전철을 타거나 커피숍에 가면 단행본을 읽고있는 일본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것도 사실. 아주 시골만 아니면, 집 주변에 도서관 하나 정도는 있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오늘은 일본의 출판시장 중에서도 어린이 출판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을 위한 잡지가 있다?아이가 3살때까지 일본..

이래도 먹을래? 일본에서 가장 귀여운 오믈렛!

오믈렛 좋아하시죠! 볶음밥에 달걀로 덮은(이렇게 표현하면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이 화낼듯) 저도 하루가 좋아해 몇 번 시도해봤는데, 요리책처럼 예쁘게는 안 나오더군요. 계란으로 예쁘게 돌돌 마는 방법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좀! 일본에서 얼마전에 한 사진이 화제였어요. 한 일본인이 아이폰용 어플에 올린 사진이였는데, 금방 화제가 되었죠. 다름 아닌 달걀 이불을 덥고 있는 곰돌이 사진이었답니다. 양념한 볶음밥을 곰돌이 형태로 만들고, 여기에 댤걀 이불을 올린. 사실 원작자가 밝힌 의도는 '곰돌이 릴렉스'였다고 합니다. 너무 릴렉스였는지, 사진을 보면 그 귀여움에 홀라당! 저도 한 번 만들어봐야겠어요. 솜씨는 없지만. 이렇게 만들면 하루가 좋아할 듯. 사진은 이곳에서 가져왔어요. 일본,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

일본, 연금만으로 생활이 가능할까?

연금과 세금 문제로 일본이 시끄럽다. 여당인 민주당은 사회보장제도와 세금 개혁을 위한 조사위원회를 열어 앞으로 적용될 새로운 세율과 연금제도를 논의했다. 조사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2015년 소비세를 현재의 5%에서 10%로 올리는 것과 연금제도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고령화와 저출산이 가속화되고 있는 일본,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서 소비세 인상과 연금제도 개선은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당에서도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해결책에서는 서로 이견이 많아 앞으로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 주문대기 1년 반, 일본 제일 맛있는 크로와상교자! 생선 한마리가 8억 4천만원? 일본 참치 경매 최고가 갱신! 복잡한 일본의 연금제도 일본의 연금제도는..

1회 이용 13,000원 자판기, 내용물은 무엇?

자판기의 나라 일본. 술이나 음료는 기본이고 심지어 일본식 붕어빵인 타이야키를 파는 자판기도 본적이 있다. 오늘은 도쿄 도심에서 발견한 자판기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자판기 한 번 이용하는데 13,000원이라면? 내용물이 어떤 것이지는 잘 모르겠지만 금액이 금액인지라 이용에 주저할 것 같다. 예전에 도쿄돔 근처에서 발견한 자판기가 그랬다. 1회 이용료가 천엔이었다. - 스시, 자판기로 즐기다! - 아키하바라 캡슐완구 전문점, 가차퐁회관 자세히 보니 일종의 뽑기였다. 기계 안에 내용물이 들어 있는 캡슐이 있고 기계에 돈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캡슐이 나오는 형태를 일본에서는 가차퐁이라고 부른다. 돈을 넣고 본인이 가지고자 하는 물건을 얻을 때까지 가차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판기도 가차퐁과 비슷해보..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진도 찍고 말이다. 하루 머리를 묶어버린 아내. 하루는 태어난지 9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아내를 닮아 머리숱이 제법 많다. 더부룩한 머리를 보면서 어떻게 해주고 싶었다. 아내도 비슷한 생각을 했는지 머리를 아에 묶어버렸다! 머든지 낼름낼름 거리는 하루. 정말 주위의 무엇이든지 다 낼름거린다.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다. 제법 기어다니는 것에 익숙해진 하루. 이런 하루를 위해 두툼한 이불을 바닥에 깔아 두었다. 기어다니는 속도가 제법 빨라 가끔 깜짝 놀라곤 한다는. 아직 혼자서 설 수는..

아기 목욕사진을 찍어보니...

예전에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다른 한일커플을 도쿄에서 만난 적이 있다. 도쿄 짐보쵸 인근에서 저녁식사도 함께하고 차도 마시면서 일본 생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이는 나보자 적지만, 아이 아빠로서는 선배였던 그, 아이 관련 다양한 조언을 해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에서의 아기 목욕에 관한 이야기. 아기 목욕을 아빠가 한다고 전해주었다. 내 경우 목욕을 좋아하는 편이라 아기 목욕 담당을 자처한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제법 있는 것 같다. 지난 처가댁 방문 때의 일이다. 앨범을 보고 있는데 눈길이 가는 사진 한 장이 있었다. 바로 아내 동생인 유지군의 목욕사진. 아버님이 직접 목욕하는 것을 어머님이 찍으셨다고 한다. 이렇게 아기와의 목욕 사진을 남기니..

셔츠 3벌에 단돈 8천원 - 부러운 일본의 중고문화!

개인적으로 일본의 리사이클 문화가 상당히 부럽더군요. 지역별로 중고 전문숍이 있고, 단순히 고물상 수준에서 벗어나 상당히 고가의 물건도 판매가 되더군요. 예전에 아내와 도쿄에 일 때문에 3달 정도 머물렀을 때, 주말이면 꼭 가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중고장터인 프리마켓(flea market). 도쿄내 벼룩시장 돌아다닌 곳만 얼추 10여 곳 정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자주 가게 되었다는. 프리마켓 이외에 의류, 서적, CD, 가정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문 리사이클숍이 곳곳에 있어요. 파는 제품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서 저희도 많이 이용한답니다. 7월 중순에 아내와 함께 우에노에서 중고 의류전문점 wego를 갔었죠. 우에노 요도바시에 카메라 렌즈..

천원짜리 운동화를 도쿄에서 사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건너오면서 이것저것 많이 버리고 왔네요. 꽤 쓸만한 것도 많았지만, 가져오는 비용이 더 나갈 것 같아 어쩔수 없이 버리고 왔어요. 그중 하나가 바로 운동화. 예전에 동대문에서 막신발 하나 샀었던 적이 있어요. 평소 운동화를 잘 안 신는 편인데, 가끔 신어야 할 때가 있어요. 그럴때를 위해 시장에 나온 덤핑 신발을 샀었죠. 평소 운동할 때 잘 신다가 일본으로 이주해오면서 버리고 왔습니다. 일본에서 운동을 다시 시작했어요. 조깅과 자전거 타기. 머, 기분에 따라 자전거를 탈 때도 있고 아니면 조깅을 할 때도 있죠. 말 그대로 그때그때 달라요. 이렇게 운동할 때 크록스나 무지 신발을 신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따르더군요. 그래서 아내와 도쿄의 영등포라 일컬어지는 우에노에 있는 아메요코 시장에..

일본 이사 완료 - 인터넷3주, 냉장고 2주...

지난 목요일에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일본에 오기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단기간 내에 집을 구해 이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집구하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하게 하도록 할께요. 무사히 이사는 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인터넷과 냉장고... 인터넷은 일본에 오기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지만, 실상 경험하게 되니 답답하네요. 한국에서 전화 한통하면 다음 날 바로 설치가 가능한 곳도 많은데... 일본은 무려 3주 이상 걸리는 현실. 일단,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신청서를 보낸 상황. 이걸 보고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언제쯤 설치 가능한지 연락을 줘야하는데, 아직까지 이 연락도 못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연락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지금부터 최소 2주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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