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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 6

도쿄 젊은이가 좋아하는 약속장소는 어딜까?

며칠전 TV에 나왔던 내용이다. 10대,20대의 도쿄 젊음이가 약속장소로 가장 많이 애용하는 곳에 대한 앙케이트 조사였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오랫동안 도쿄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약속장소가 있는 반면에, 의외의 장소도 있었다. 오늘은 도쿄 젊은이가 좋아하는 약속장소 베스트5를 소개하고자 한다. 도쿄 신명소 스카이트리, 그리고 5시간의 도보여행 시바마타, 일본 전원일기 촬영장! 1위는 역시 시부야 하치코동상 앞이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앞에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역시나 인근 하치코동상이 명실상부한 도쿄 최고의 미팅포인트였다. 2위는 '특별히 정하지 않는다'였다. 아무래도 10대,20대는 핸드폰 세대이다보니, 목적지 근처에 가서 전화로 연락해 만나는 패턴이 많다는 분석이었다. 3위는 신..

일본 최초 육류요리 테마파크, 도쿄 미토레아!

고기를 파는 식당만으로 꾸며진 식당가가 있다면? 이러한 물음에서 시작된 곳이 도쿄에서 화제다. 바로 남코가 기획한 일본 최초 고기 요리 테마파크인 도쿄 미토레아(東京ミートレア)가 바로 그곳. - 5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고로케? - 일본 라면랭킹 1위, 토미타를 가다! 남코는 잘 알려졌다시피 이케부쿠로의 교자 테마파크가 들어선 난자타운을 기획한 곳이다. 남코가 새롭게 기획한 도쿄 미토레아는 지난 12월에 오픈한 이래 일본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육류요리 테마파크에는 햄버거, 바베큐, 야키니쿠 등 일본 전역에서 엄선된 7개의 육류요리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와규 전문점에서 운영하는 激~GEKI~의 야키니쿠, 미야자키현 원조 고기말이 주먹밥, 돈카츠 전문점의 돈카츠파르페 등 야키니쿠 일색의 메뉴가 ..

일본 인기 상품이 한자리에, 랑킹랑킹(ranKing ranQueen)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일본의 독특하고 인기 있는 아이템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이 제법 많다. 회사의 상품 개발부에 있는데 일본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직접 보고 싶다는 분, 소규모로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에도 통할 일본 제품 등을 물어보시는 사장님 등 많은 분들이 질문을 해주셨다. ▲ 랑킹랑킹 시부야점 입구 이때마다 잡화점 동키호테와 함께 꼭 가보라는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랑킹랑킹(ランキンランキン, ranKing ranQueen)이 바로 그곳이다. 랑킹랑킹은 토큐센을 운영하는 토큐그룹이 2000년 초반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점포. 시부야를 시작으로 신주쿠,이케부쿠로, 지유가오카 등 도쿄도 내에 8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 랑킹랑킹 내부 모습 운영시스템은 비교적 간단하다. 토큐스토어, ..

일본, 자판기로 책을 팔다!

미국, 독일과 함께 세계 3대 출판대국으로 불리는 일본. 서점에 가면 이를 실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점 애견코너에 가면 애견에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의 책뿐만 아니라, '요크셔테리어를 기르는 법', 혹은 '푸들 기르는 법' 등 애견의 종에 따른 세부적인 책이 나와 있을 정도다. 이렇게 책의 종류나 양이 많은 것은 엄청나게 읽어대는 일본인의 독서습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한국에 살 때, 일본에 잠시 가면 아내는 어김없이 서점에 들려 30~40권이 넘는 책을 사곤했다. 물론, 몇 달 지나지 않아 그 책을 다 읽고, 일본에 있는 지인에게 또 책을 보내달라고 하곤했다. 어제 잠시 도쿄에 갔다. 갈아타기 위해 이케부쿠로역에 들렸는데 플랫폼에 자판기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자세히 보니 책 자판기. ..

도쿄 라멘열전12 - 이케부쿠로, 타이쇼켄(大勝軒)

츠케멘의 원조라고 알려진 타이쇼켄을 다녀왔다. 뜨거운 국물에 간장, 된장, 소금 등의 소스를 넣고 삶은 면을 넣어 먹는 라멘. 이에 비해 츠케멘은 면과 찍어 먹는 소스가 따로 나오는 라멘이다.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따로라멘' 정도가 될까? 타이쇼켄은 나카노에서 1950년대 처음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츠케멘의 원조집으로 유명세를 탄 것은 이케부쿠로점. 츠케멘의 원조하면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을 떠올릴 만큼 츠케멘의 보통명사화 된 곳이다. 라멘 격전지 이케부쿠로에서도 타이쇼켄은 꽤 유명한 곳이다. 언제인지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는데, 주인의 건강상 문제로 문을 닫았다 작년 초에 다시 오픈한걸로 안다. 물론, 예전 위치가 아닌 선샤인시티 맞은편 고가도로 아래 새로운 점포다. 이케부쿠로 타이쇼켄을 방문했을 당..

도쿄 라멘열전5 - 이케부쿠로, 부시코츠멘 타이조우(節骨麺たいぞう)

어제 라멘 먹으러 갔다. 미카와시마에서 라멘집이 있는 이케부쿠로까지 걸어서. 무려 3시간이나 걸렸다는. 느리게 걷는 것을 좋아한다. 빨리 걷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시간적으로 손해볼 수 있겠지만, 심적으로 얻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 내 생각. 주변에 스쳐 지나가는 것들,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 이런 모든 것들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낄 수 있다. 물론, 다리가 좀 고생을 하겠지만. 어제 걸은 이유는 순전히 라멘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라멘을 먹기 전에 뱃속에 남아 있는 앙금을 없애고 싶었다. 그래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까지 무작정 걸었다. 그렇게 도착한 이케부쿠로, 도쿄내에서도 유명한 라멘 격전지다. 오늘은 이 이케부쿠로에서 제법 이름난 라멘 가게인 부시코츠멘 타이조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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