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동 8

내가 좋아하는 일본 우동, 마루카메우동!

일본에 돌아왔습니다. 올해 3월. 그간 준비할 것이 있어 이래저래 바빳네요. 앞으로 자주 소식 전할 수 있을것 같아요.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마루카메우동. 제가 좋아하는 우동입니다. 마루카메우동 자체가 도심지보다는 교외, 교통이 안좋은 곳에 많아요. 그래서 관광객이 가기에 조금 불편하지요. 마루카메우동, 해외에 살때도 일시귀국하면 반드시 먹는 음식중 하나였어요. 쫄깃쫄깃한 면발과 찰진 소스가 맛있는, 아이들도 좋아해요. 저는 언제나 붓카케우동을 주문합니다. 더블로! 몇 분안에 금방 먹어치우죠. 사진은 온타마와 야채튀김. 아내가 주문했어요. 야채튀김은 반드시 먹어야할 아이템. 튀겨놓은 것 보다, 새로 튀겨달라고 하면, 바로 만들어줘요. 바삭바삭하고 맛있으니, 야채튀김은 반드시 새로튀겨달라고 하세요. 진상 ..

주문대기 1년 반, 일본 제일 맛있는 크로와상교자!

주문후 1년 반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교자가 있다면 믿겠는가?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일본에서 최근 화제다. 일본 제일 맛있는 교자로 알려진 크로와상교자가 바로 그 주인공. 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주문후 먹기까지 1년 반이나 걸릴까? 먹기위해 주문하는 일본인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본, 7년 기다려야 맛볼수 있는 빵의 비밀! 타레야의 홈페이지 캡쳐. 사진 하단에 붉은 글씨로 1년 반을 기다려야 한다고 적혀있다.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교자로 화제인 곳은 바로 타레야. 교자 인터넷판매 전문점으로, 최근들어 일본 방송 요리프로그램 단골손님이다. 타레야의 교자는 바삭거리는 식감이 크로와상과 비슷하다고해서 흔히 크로와상교자라 불린다. 50개 세트가 2500엔, 여기에 운송비가 500엔~1000엔정도 들..

일본인의 소울푸드, 카가와현의 우동을 맛보다!

도쿠시마현과 카가와현을 4박 5일 동안 방문한 이번 투어. 사실, 나에게 이번 여행이 중요했던 이유는 도쿠시마현 이야시의 온천도, 카가와현의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도 아니었다. 단순히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카가와현의 우동이 말이다. 일본 영화 '우동'에 나왔던, 간판도 없는 제면소에서 동네 아이들을 위해 말아주던 그런 우동이 먹고 싶었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아쉽게도 이번 투어에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동학교에서 약식으로. 영화 '우동'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불렸던 우동, 무리를 해서라도 우동을 몇 차례 더 먹고 싶었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우동 사카에'다. 카가와현청 인근 현지인..

섬에서 일궈낸 또 하나의 기적,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8월 말에 다녀왔다. 가가와현 다카마쓰항과 세토우치 일대 7개 섬에서 펼쳐지고 있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는 ‘지역활성화’와 ‘바다의 복원’이 기본 컨셉이다. 고령화와 젊은 세대의 이도(離島)현상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는 세토우치 일대 섬에 예술을 통해 세계 각지 사람들과의 교류를 맺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것이 바로 주된 목표다. 바다의 날인 2010년 7월 19로 시작된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10월 31일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힘차게 달려온 백 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릴 예정이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로 가는길! 세토우치 바다의 섬(좌측부터 메기지마, 오기지마, 테시마)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를 관람..

언론 소개 2010.10.19

본고장 사누키우동, 집에서 만들어 먹다!

이번 시코쿠여행에서 여러 기념품을 받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사누키우동. 카가와현은 역시 우동의 본고장이다. 우동학교도 그렇고, 아침먹기 위해 찾아간 우동전문점도 그랬다. 싸고, 맛있고, 볼륨감 있는 우동을 먹고자 하다면 무조건 카가와현이다. 물론, 한국에서 올려면 비행기값 좀 들겠지만 말이다. 우동에 대한 진지함 , 사누키 순센 일본라면/라멘, 도쿠시마의 후쿠리라면! 이것이 완성된 사누키우동. 자루우동 형태로 츠유에 찍어 먹는다. 여기서 문제 하나. 자루소바와 모리소바의 차이점은??? 면을 삶아 씻어 채반에 올린 것은 자루소바, 여기에 김가루 올리면 모리소바다. 그러다면 여기서 또 문제하나. 자루우동은 있는데 그럼 모리우동은 있을까? 종이 포장 멋지다. 왠지 있어 보인다. 내용물은 심플. ..

후쿠리라면, 도쿠시마라면의 지존!

시코쿠는 가가와현의 사누키우동 때문에 우동의 이미지가 강한 곳이다. 그래서 가기전에 시고쿠에 가서 라면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도, 라면 정보가 별로 없었다. 그 유명한 라면데이타베이스에도 말이다. 이런 나의 걱정을 날려버린 곳이 있다. 바로 도쿠시마에서 방문한 후쿠리라면이 바로 그곳. 간장으로 맛을 내어 비교적 짠맛이 강한 전형적인 후쿠시마라면을 파는 곳으로, 특히, 맛을 중화시키기 위한 날달걀이 포인트. 오늘은 바로 후쿠시마 라면 지존인 후쿠리라면을 소개하고자 한다. - 도쿄라면 명점 로쿠린샤, 방문객이 많아 문을 닫다? - 입맛 없는 아내 위해 만든 일본 냉라면! 이것이 바로 후쿠리라면. 도야마에서 먹었던 블랙라면에 비해서는 덜 짰지만, 그래도 염분 농도가 비교적 높..

일본 카레우동, 우동의 색다른 변신!

일본에서는 카레를 활용한 음식이 다양하다. 미스터도넛 같은 곳에서 카레 도너츠가 있을 정도로 튀긴 빵에 카레를 넣어 먹는 것은 이제 고전이다. 혹독한 겨울로 유명한 삿포로에서는 이러한 추위를 달래기 위한 카레스프가 유명하고, 치바현 초시에서는 카레에 고등어를 넣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우동에 대한 진지함 , 사누키 순센 - 카레 우동 전문점, 코나야古奈屋 오늘은 카레가 들어간 우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동에 카레가 들어갔는지, 카레에 우동이 들어갔는지, 그 선후 관계야 불분명하지만, 어쨋거나 카레와 우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카레우동의 경우 흔한 음식으로, 역 인근 서서 먹는 '타치구이'와 같은 곳에서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집에서 카레가 식사로 나온 다음날에는 남은 카레를 이용해 카..

하루에 한 번 - 부카케우동!!

올 여름 내내 우리의 훌륭한 식단이 되어준 우동. 생각해보니 거진 하루에 한 끼 정도는 꼭 우동을 먹었네요. 현기증 날 정도로 무더울 때 차갑게 만든 부카케우동 한 그릇! 끝내 줍니다. 여기서 부카케우동과 자루우동의 차이점은? 우선 둘다 차갑게해서 먹는 것은 동일, 다만, 부카케우동은 츠유(양념장)을 면에 부어 먹지만, 자루우동은 면을 다른 그릇에 담겨진 츠유에 적셔 먹어요. 그래서 조금 캐주얼한 분위기의 식당에서는 부카케우동을 많이 볼 수 있고, 조금 격식을 차리는 곳이라면 자루 우동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이제 8월의 끝. 여름 더위를 달래줄 우동을 자주 못먹게 될지도~ 아쉬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