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오차즈케 2

튀김, 물에 말아먹는 일본. 시즈오카 사쿠라에비 오차즈케!

시즈오카 별미 중에 사쿠라에비가 있다. 분홍빛 새우인데, 시즈오카의 스루가만 일대에서 많이 잡힌다.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간단하게 생새우를 간장과 간 생강 넣고 쓱싹 비벼 밥에 올려 먹으면 정말 끝내준다. 이밖에 튀김덮밥인 텐동형태로도 많이 먹는다. 일본 시즈오카 하마마츠, 축제/마츠리 회관! 시즈오카 시내의 한 음식점에 들렸다. 마침, 사쿠라에비텐동을 팔고 있었다. 내가 주문한 것은 텐동으로도 먹고 남으면 오차즈케(물밥)로 먹을 수 있는 세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1280엔. 사쿠라에비 텐동세트. 가지절임, 차완무시(일종의 계란찜), 그리고 오차즈케용 양념과 스프가 딸려나왔다. 바삭바삭하게 튀겨진 사쿠라에비. 이렇게 동그랗게 튀긴 것을 카키아게라고 한다. 소바나 우동 먹을 때도 카키아게를 올려..

후루룩 초간단 식사 - 오차즈케(お茶漬け)

아내가 몸이 조금 안 좋다. 대충 집안일을 내가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한 두가지 빼먹기가 일쑤. 일이 이렇다보니 밥을 제대로 먹기가 조금 힘든 것이 사실. 아플수록 맛있는 것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내에게 조금 미안하다. 아내는 주로 아침을 과일로 먹는다. 밥을 못먹으면 힘을 못쓰는 도꾸리. 별 수 없이 편법을 동원했다. 바로 초간단 오차즈케를 이용한다는. 동네 슈퍼에서 2리터 오차를 사니 사진의 오차즈케용 분말을 덤~~~으로 줬다. 아내가 아프기 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것이, 이제는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다가왔다는. 오차즈케를 쉽게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물밥 정도? 카페나 주점 같은 곳에서도 먹을 수 있다. 밥 위에 우메보시나 멸치 같은 것을 올리고 간단한 소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