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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별미 3

첨가물 걱정 없는 젤리 직접 만들어보니...

16개월 된 하루, 최근에는 옹알이도 늘고, 식욕도 예전에 비해 늘어난 것 같다. 많이 먹다 보니, 보육원에 갈 때는 문제가 없는데, 집에 있을 때 먹을거리가 이래저래 신경 쓰인다. 밥이야 직접 만들지만, 푸딩이나 빵처럼 간식 종류를 매번 만들어 주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슈퍼에 있는 물건 덥석 집어 와서 그냥 주기에도 왠지 꺼림칙하다. 그래서 첨가물 걱정없는 젤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았다. - 먹고 죽을 수 있는 일본 젤리? 재료는 간단하다. 젤리에 넣을 황도와 귤 통조림, 그리고 젤리 만들 때 필요한 젤라틴이 전부. 여기에 설탕 조금 넣는다. 직접 만드니 첨가물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아이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재료 : 복숭아 통조림, 귤 통조림, 그리고 젤라틴(통조림 1개당 10g..

일본, 손님 접대 음식으로 무엇이 나올까?

지난 주말에 한국에서 아는 동생이 다녀갔다. 대학원 다닐때 처음 만난 동생, 이제까지 서로 알고 지낸 것이 대략 5년 정도 된 것 같다. 아내와도 안면이 있어 일본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초대했다. 일본 방문 소식을 워낙에 급작스럽게 접해 손님 접대를 조금 경황없이 하게 된 것 같다. 조금 시간이 있었다면 이것저것 준비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쉬웠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워낙에 우리가족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예뻣던 동생이기에 조금 더 잘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 손님 접대 경험이 많지 않아 어떤 음식을 준비해야 할 지도 고민이었다. 또한, 준비할 시간도 적어 가급적 자주 먹는 음식 위주로 준비하게 되었다. 스시, 소면, 텐푸라, 그리고 디저트로 직접 만든 레어 치즈케이크를 당일 준비했다. ..

일본 여름철 별미- 히야시추카

올해가 기상관측한 이래로 2번째 더운 여름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얼핏 봤어요. 그 진위 여부는 잘 모르겠고, 여름 한 때에는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마키에게 여름 별미 만들어다라고 쫄라, 간만에 히야시추카 만들어 먹었습니다. 히야시추카는 방콕 카오산 렉라멘에서 처음 먹었봤어요. 당시 마요네즈에 거의 비비다시피 히야시추카를 먹던 마키.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를 별로 안좋아해서, 한동안 히야시추카와는 담쌓고 지냈다는. 초반 한국 생활 적응 못했을 때는, 어찌나 히야시주카 먹으러가자고 조르던지... 급기야 네이버검색에 돌입, 히야시추카 파는 곳을 발견. 하지만, 그 가격에 잠시 망설였던 아픈(?) 기억이. 요새는 마키가 직접 히야시추카를 만들어 먹어요. 면 삶고, 고명 만들고, 소스 만들기 전과정을.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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