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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 10

일본 료칸에서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

꽤 많은 일본 온천을 다녔지요. 시코쿠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는 아무도 없는 혼탕에 발만 담가보기도, 일본 3대 온천이라 불리는 게로온천에서는 노천탕에서 불꽃놀이를 즐기는 호사도 해보았지요. 오늘은 시즈오카 이즈반도에 있는 마츠자키 온천에서 먹은 아침식사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게로온천에서 즐기는 신선놀음 제가 아침 먹은 곳이에요. 방문한 것이 신정을 한참 지나고나서인데, 아직 근하신년이 붙어 있네요. 일본식 다다미 연회홀인데, 이렇게 아침식사를 함께 모여서 먹었답니다. 아침 메뉴. 탕, 생선구이, 샐러드, 일본식 야채절임, 해산물, 그리고 디저트로 과일이 보입니다. 사실, 좋은 료칸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 아침메뉴로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가 중요합니다. 제가 먹은 곳은 간단히 데운 음식에 이세애비스프가 있..

마카오에서 맛본 중국식 팥죽과 꽈배기!

마카오에서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죽과 꽈배기. 중국 본토의 경우 요우티아오라 불리는 꽈배기와 시판 혹은 쩌우라고 불리는 중국식 죽을 아침으로 많이 먹어요. 아무래도 영국과 포루투칼 지배를 오랫동안 받아서 그런지, 홍콩과 마카오에서는 아침식사도 조금 다르더군요. 홍콩에서 경험한 가장 독특한 음료수, 함닝찻 식당에 들어가 주문한 것은 쯔미쩌우紫米粥. 짙은 보라색 쌀인 쯔미를 이용해 만든 죽으로, 한국의 팥죽과 맛이 비슷해요. 예전에 북경에서 공부할 때, 아침식사로 자주 먹던 것이 바로 이 쯔미쩌우였죠. 마카오에서 쯔미쩌우를 발견하고 어찌나 반갑던지,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요우티아오도 함께 주문했어요. 요우티아오는 일종의 중국식 꽈배기. 떠우지앙이라 불리는 콩국에 찍어 먹어도 좋고, 이렇게 ..

여행/2011 홍콩 2011.04.22

일본 온천, 아침식사에 나오는 음식은?

아내에게 온천을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봤다. 간단했다. 무얼 먹어야할지 걱정 안해서 좋단다. 평상시 음식도 잘 안 만들면서, 용케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어쨋거나, 나도 이에 동의한다. 온천에 가면 일반적으로 저녁과 아침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걱정 안해도 되는 일본 온천. 일본 온천에서는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나올까. 오늘은 아침식사를 한 번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은 시코쿠 도쿠시마의 온천인 히쿄노유에서 나온 아침식사다. 사실, 온천요금의 상당부분은 음식값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온천요금이 틀려진다. 화장실 없는 침대방에서 자고 식사는 부페형태로 먹는것이, 다다미방에서 자면서 해당 방까지 식사가 배달되는 것보다 요금이 저렴하다. 사진은 ..

일본인의 소울푸드, 카가와현의 우동을 맛보다!

도쿠시마현과 카가와현을 4박 5일 동안 방문한 이번 투어. 사실, 나에게 이번 여행이 중요했던 이유는 도쿠시마현 이야시의 온천도, 카가와현의 세토우치 국제예술제도 아니었다. 단순히 우동이 먹고 싶었다. 우동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카가와현의 우동이 말이다. 일본 영화 '우동'에 나왔던, 간판도 없는 제면소에서 동네 아이들을 위해 말아주던 그런 우동이 먹고 싶었다. 시코쿠/도쿠시마/카가와, 세토우치 예술제의 오기지마! 아쉽게도 이번 투어에는 우동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우동학교에서 약식으로. 영화 '우동'에서 일본인의 소울푸드라 불렸던 우동, 무리를 해서라도 우동을 몇 차례 더 먹고 싶었다. 그렇게 무리를 해서 간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우동 사카에'다. 카가와현청 인근 현지인..

시코쿠/도쿠시마, 제법 괜찮았던 크레멘트 호텔 조식

아침 조식을 먹기 위해 1층으로 이동했다. 조식 쿠폰을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어딜가거나 아침은 꼭 먹는편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주로 조식이 포함된 숙소를 구하는 편이다. 혼자라면, 현지 노점이든 식당이든 가리지 않고 먹는다. 시코쿠/도쿠시마, 일본여행의 숨겨진 보석! 우리가 머문 도쿠시마 크레멘트 호텔은 4성급으로 도쿠시마 시내에서도 비교적 좋은 호텔이다. 토요코인처럼 저렴한 비지니스호텔은 사실, 조식이 상당히 부실한 것이 특징. 간단한 빵이나 오니기리 종류가 전부인 경우가 많다. 도쿠시마 크레멘트 호텔은 이런면에서 4성급 호텔 조식이 어떠한지 잘 보여줬다. 신선한 계절과일에 방금 구워낸 빵, 그리고 일본식 아침메뉴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내 뒤에서 식사한 중국인 관..

맥머핀, 우리가족 주말 아침식사!

주말 아침이면 어김없이 가는 곳이 있다. 맥도날드. 오픈테라스가 있는 곳으로, 애견도 데려갈 수 있다. 평일에 산책을 못하기 때문에, 주말 아침에 쿠로(애견) 산책겸 아침식사하러 맥도날드에 자주 간다. 맥도날드에 가면 꼭 주문하는 메뉴가 있다. 바로 맥머핀 소세지. 방금 구운 빵에 패드와 치즈가 들어가 있는 맥머핀 소세지.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100엔으로 무척 저렴하다. 여기에 커피와 함께 세트메뉴로 주문해도 200엔밖에 안한다. 일반커피에서 아이스 카페라테로 바꾸면 여기에 80엔 추가. 볼륨있는 머핀 햄버거에 아이스 카페라테가 맥도날드에 가면 280엔 밖에 안한다. 하루는 주로 집에서 밥을 먹고 간다. 그래도 맥도날드에만 가면 햄버거 달라고 조른다. 유모차에서 자다가도 맥도날드에 도착하면, 바로 일..

일본 료칸, 아침식사가 중요한 이유!

일본 여행을 떠난다면 하루 정도는 료칸에서 머물것을 권한다.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일본 먹거리와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 그리고 여기에 따뜻한 온천욕은 덤이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 온천여행을 추천한다. - 일본 카이세키에 어떤 음식이 나올까? 지난 글에서 료칸에서 즐기는 카이세키요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오늘은 료칸에서 즐기는 아침식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진은 치바현 초시에 위치한 한 온천에서 먹은 아침식사. 흰 쌀밥과 미소시루(된장국), 여기에 츠케모노(야채절임)이 기본적으로 나왔다. 그리고 계절 생선을 이용한 사시미와 밑반찬 등이 몇가지 나왔다. 당일 먹었던 오징어회. 칼질이 되어 있는 오징어 몸체에 생강 다진 것이 올려져 ..

일본의 미국 동경, 오바마 낫토를 만들어내다!

예전에 NHK를 볼 때다. 외국인이 나와 일본어로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당시, 프로그램 내용중 충격적인 것이 있었다. 한 미국인 여성이'일본은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옆에 있던 중국인은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다'라는 발언에 맞장구를 치며 미국인 여성을 거들었다. 이런 도발적인 발언에 패널로 참석한 일본인이 변명 같은 변명 한마디 못하고 어물쩡 넘어가는 모습을 보았던 적이 있다. 정말로 일본이 미국의 속국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듯 말이다. - 낫토, 일본인의 건강 아침메뉴~ 사실, 일본에 살다보면 당시 NHK의 프로그램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인의 미국에 대한 동경, 혹은 부러움에 대한 감정을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잘 반영된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바로, 미국 오바마 대..

일본, 가구점에 아침 먹으러 가는 이유는?

가구전문점 이케아를 좋아한다. 디자인도 심플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케아가 있는 국가에 가면 꼭 가보곤 한다. 아시아에 있는 국가중 왠만한 이케아는 다 가본 것 같다. 중국의 상해, 북경, 홍콩, 그리고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이케아를 가봤다. 국가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현실생활을 그대로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디스플레이, 미로처럼 생긴 통로, 그리고 저렴하면서 괜찮은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にとり) - 이케아, 이제 먹으러 가자! 내가 살고 있는 일본에도 이케아 점포가 제법 많다. 집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3개의 점포가 있을 정도다. 후나바시, 요코하마, 그리고 오늘 소개할 신미사토 점포 등이 바로 그곳이다 가끔 주말에 아내와 함께 이케아 신미..

일본인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한국에서는 아침식사로 국과 밥, 그리고 계란말이나 콩자반 등의 마른반찬 몇가지 놓고 식사를 하곤했다. 물론, 집집마다 틀리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과 밥, 그리고 몇가지 반찬이 나오는 것은 비슷할 것 같다. 일본에서는 아침식사로 낫토(일본식 생청국장), 사케(연어), 그리고 노리(김)가 자주 나온다. 빵과 우유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서구화된 식단도 제법 많다. 독신자라면 편의점에서 간단히 오니기리(주먹밥)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리즈너블한 아침 식단이 부폐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고급 온천의 경우 제철 진미를 이용한 호화식단이 많다. 오늘은 일본에서 즐기는 아침식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일반 가정식 메뉴▲ 샌드위치(위)와 처가댁에서 먹은 아침(아래) 아무래도 가정식으로는 낫토(생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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