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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14

에키벤,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

한국인이 철도를 이용해 일본을 많이 여행한다. 외국인을 위한 JR의 다양한 할인정책 때문에, 일본인에 비해 더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기때문. 단, 3개월짜리 관광비자를 소지한 분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유학이나 사업비자처럼 생활을 목적으로 일본에 들어오신 분들에게는 아쉽지만, 해당사항이 없답니다. 물론, 저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지요. 처가댁에 갈 때 주로 JR 신칸센을 이용합니다. 비싼 요금만큼, 빠르고 편리하기 때문에 신칸센을 이용하는데, 왕복요금이 저렴한 한국행 티켓보다 더 비쌀 정도. 그리고 신칸센을 탈 때면 언제나 먹는 것이 있죠. 바로, 오늘 소개할 에키벤이 그 주인공입니다. 역에서 파는 벤토, 에키벤을 먹어보자! 오늘은 일본 철도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에키벤을 소개할께요. 에키벤은 역..

메론 들어간 메론빵? 에비나 명물 메론빵!

한국의 소보루와 비슷한 일본 메론빵. 오돌오돌 생김새가 무척 닮았다. 아이들이 좋아해 학교 급식에서도 자주 나오는 메론빵은 일본 국민 간식까지는 아니어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일반적으로 메론빵에는 메론을 넣지 않는다. 100~200엔 하는 메론빵에 비싼것은 1만엔을 훌쩍 넘기는 메론을 넣을리가 만무. 하지만, 이러한 상식을 뒤집어 성공한 곳이 있다. 바로, 메론빵으로 유명한 포루토가루(ぽるとがる)가 그곳. 오늘은 포루토가루의 메론이 들어간 메론빵을 소개하고자 한다. 에비나 고속도로 휴게소는 메론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토메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상당수가 이곳 메론빵을 먹기 위해 에비나 휴게소를 들를정도. 메론빵을 파는 포루토가루에는 언제나 줄 선 관광객으..

먹기 아까운 나고야 명물 카에루만쥬!

아내 친구중 아코짱 가족과 친하다. 아코짱은 아내의 대학교 동기로 아내가 해외에 있을 때도 자주 만나러 왔던 친구. 예전에 도쿄 가이드북 만들 때도 아코짱 가족의 안내로 요코하마에 함께 가기도 했다. 이런 아코짱 가족과 함께 지난번에 여행을 다녀왔다. 아코짱 가족은 나고야에 살고 있다. 우리는 치바현. 여행 목적지를 시즈오카 슈젠지로 정한 이유도, 치바현과 나고야의 중간 정도이기 때문. 오미야게(선물) 문화가 발달한 일본, 어딜가든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편이다. 시즈오카에서 아코짱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첫날 오미야게를 주고 받았다. 우리가 받은 오미야게가 바로 나고야 명물인 카에루만쥬. 카에루는 일본어로 개구리다. 만쥬는 밤빵 정도 생각하면 된다. 너무나 귀엽게 생긴 카에루만쥬,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파르페, 돈까스를 먹는 색다른 방법!

외국 먹거리를 자국화 시키는데 재능이(?) 있는 일본. 미국 커틀릿을 들여와 돈카츠를 만들었고, 인도에서는 카레를 들여왔다. 물론, 한국 김치는 키무치로 변모하여 일본인의 식탁에 자주 오르고 있다. 여기에서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톤카츠를 파르페로 먹는다든지, 카레에 고등어를 집어 넣는다든지, 일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완전히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내고 있다. - 일본, 고래고기 먹는 방법! - 일본 최초 고기 테마파크, 도쿄 미토레아! 오늘 소개할 것은 바로 톤카츠 파르페다. 사과, 딸기, 키위 등의 과일에 통상의 파르페와는 달리 톤카츠를 넣었다.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톤카츠 전문점 키요마루(清まる)에서 1996년 처음 판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기 있고 볼륨감 있는 톤카츠를 여성들이 좋아할 수..

반짝반짝 빛나는 오징어, 호타루이카를 먹다!

처남 결혼식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도야마, 이번에는 도야마 명물인 호타루이카(ホタルイカ)를 먹었다. 일본에서 반딧불을 호타루라고 부르는데, 반딧불처럼 빛을 내는 오징어라고 해서 호타루이카라고 불린다. 호타루이카의 특징은 촉수에 있는 3개의 발광체, 적이나 상대방을 위협하기 위해 주로 발광(?)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전에 일본의 한 TV에서는 호타루이카의 불빛만으로 공부가 가능한지 실험을 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개체수가 많아도 그 빛의 양이 부족해 실험에는 실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 왕새우 한 마리가 풍덩, 이세에비텐동 도야마에서는 봄철 호타루이카를 제일로 친다. 5~7cm 정도로, 어떻게 보면 꼴두기와 비슷하게 생겼다. 봄철 산란기 탱탱해진 호타루이카를 잡아, 물에 살..

호흡곤란 야기할 수 있는 일본 젤리 직접 먹어보니...

며칠전 슈퍼에서 제리뽀 한봉지를 사왔다. 콘냐쿠바타케(蒟蒻畑)란 제품으로 곤약이 들어간 젤리다. 일본에서는 곤약이 들어간 제리를 먹고 사망한 사건이 이제까지 17건이나 발생했을 정도로 많다. 해당 사건이 발생하면, 언제나 생산자 책임에 대한 문제가 화제가 되곤했었다. 2008년에도 콘냐쿠바타케를 먹다가 1살의 유아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2개월 정도의 판매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가, 작년 12월 다시 판매가 재개되었다. 곤약은 일반적으로 저칼로리에 당분이 적어 젊은 여성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졌다. 사실, 내 경우에는 말랑말랑한 느낌의 젤리가 먹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어 자주 먹는 편이다. 판매 재개 이후에 포장지 전면에 경고표시가 생겼다. 노약자나 어린이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늘은 따링찬 수상시장 입구, 시골 분위기의 장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배 타는 곳 앞에 50m 정도 펼쳐진 장터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생활물품을 판매하곤 한다. 따링찬 수상시장 입구에 펼쳐진 시장. 솜사탕을 팔고 있었다. 한국의 그것보다 더 형형색색의... 크기는 작았지만, 그리고 비닐봉투에 담겨 있었지만, 솜사탕이 주는 그 말랑말랑함과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태국에 살 때 식사를 거의 밖에서 먹었다. 만들어 먹는 것이 귀찮아서가 아니라, 만드는 것보다 밖에서 먹는 것이..

일본여행이 쉬워지는 먹거리 베스트10

일본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평소 식도락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좋아하는 음식점 찾아다니는 재미에 하루 해가 짧을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 리조트 류의 놀이시설만 여행하는 여행상품이 판매중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니아의 천국 아키하바라를 방문해 곳곳에 숨어 있는 오타쿠 전문 숍을 둘러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일본,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본여행을 떠나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여행을 떠나기전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오늘은 일본 여행중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오늘 소개하는 음식 중에서 몇가지 골라 외워간다면 음식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듯..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은 하노이의 먹거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쌀국수로 대표되는 베트남 음식. 조금 더 자세히 보면 한국인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음식들로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달콤한 향기로의 초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쌀국수 '퍼 보'. 가격은 5,000동.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이었을까? 약간 밋밋한 맛에 무엇인가 부족함을 느꼈다. 여행중 먹은 쌀국수는 하노이보다 호치민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 개고기 한국인만 먹는다고 누가 그랬나!! 하노이에서도 개고기 파는 곳 많이 봤다. 심지어..

일본, 자판기를 모아놓은 상점이 있어요!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자판기의 다양함에 눈이 휘둥그래질 때가 많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나 음료수 자판기는 고전이고 타코야키,술, 아이스크림 등 독특한 제품을 파는 자판기도 많답니다. 일본, 자판기로 쌀을 팔다! 책을 자판기로 파는 일본! 일본의 깡통문화? 전투식량과 닭꼬치를 캔으로 즐기다! 일본인에게 너무나 친숙한 자판기, '자판기만을 모아놓은 상점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죠. 일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만 모아놓아도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자판기 찾아 돌아다닐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자판기만을 모아놓은 매점 내부 모습. 15개의 자판기에서 30여 가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사진은 최근들어 오피스 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

라오스, 닭발과 순대를 먹는다!

라오스에서 참 많은 일을 겪었어요. 방비엥 카약킹 투어중 익사할 뻔한 적도 있었고, 수도 비엔티엔에서는 한국인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는 사기범을 아침식사중 만난 적도 있죠.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와서는 고열의 이름모를 병에 걸려 태국 병원에 4일간 입원한 적도 있죠. 이래저래 라오스 여행은 저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답니다. 오늘은 라오스에서 본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사라지거나 쉽게 보기 힘든 먹거리를 아침 시장의 좌판에서나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더군요. 박쥐나 설치류 등의 먹거리는 조금 혐오감을 주기도 했지만,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은 라오스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한 방법인 것 같아요. ▲ 설치류를 구워서 팔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쥐인줄 알고 기겁을 했었는데, 바로 옆에 다람쥐 비..

꼭 먹어야할 상하이 별미 베스트5

상하이를 방문하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급변하는 중국을 몸소 체험해 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남방 수향의 모습을 보고자 상하이를 방문했을 수도 있다. 혹은 중국 전통의 서커스 공연이나 황푸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람선을 타고자 상하이를 방문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 상해 외탄에 있는 지중해 요리 전문점 엠센스(m-sens). 동방명주탑 야경을 볼 수 있는 저녁이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 오늘은 이런 수많은 방문 목적 중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상하이는 일찍이 19세기 중반부터 서양 국가와 중국과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던 창구였다. 이런 연유로 중국 본토의 먹거리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과 결합한 퓨전 스타일 음식도 상당히 발달해 있다. 또한, 바다와 강이 인접한 지리..

여행/2009 상해 2009.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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