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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23

텐보인도리,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하다!

아사쿠사, 도쿄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한 곳이다. 아사쿠사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십중팔구는 아마도 센소지다. 역에서 나와 카미나리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도쿄의 인사동이라 할 수 있는 나카미세도리를 기웃거리다 호죠몬으로 이동한다. 이후 호죠몬 뒷편의 센소지 본당을 들린 후, 본당 오른편의 아사쿠사신사를 거쳐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오늘은 아사쿠사 방문시 센소지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에도시대 상점가를 재현한 텐보인도리가 바로 그곳이다. 아사쿠사 나카미세도리와 연결된 텐보인도리. 이곳으로 넘어오면 조금 분위기가 틀려진다. 바로 텐보인도리 곳곳을 에도시대 상점가 형태로 리뉴얼했기 때문. 거리 중간에 위치한 한 포목점 지붕에는 에도시대 유명한..

전망대, 도쿄에서는 무료로 즐기자!

도쿄의 경우 무료 전망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제법 많다. 도쿄역 인근의 마루노우치의 빌딩가, 긴자 인근의 시오도메, 에비스, 도쿄돔 인근 분쿄구 구청, 그리고 도쿄도청을 비롯해 신주쿠 일대의 고층빌딩이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전망대를 운영하고 있는 곳을 보면, 대부분 고층 빌딩의 식당가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도쿄도청이나 도쿄돔 인근의 분쿄구 구청의 경우 정부청사 건물 안에 무료 전망대가 있는 곳도 있다. 옴진리교 사린가스 테러 발생 당시 환자가 후송되었던 곳으로 유명한 곳이 바로 세이로카 국제병원. 이곳 부속건물에 무료로 운영되는 전망대가 있다. 식당가도 정부청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전망대로 이동 시 저층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6층에서 내려 1층..

도쿄 블로거 모임!

지난 주에 도쿄에 거주하는 블로거 모임을 가졌다. 사실, 술도 못하면서 이런 모임 있으면 꼬박꼬박 나가는 이유는, 아무래도 한국인에 굶주린 것이 아닌지... 아니, 한국인의 정에 굶주렸다는 것이 더 정확할 듯... 내가 속해 있는 태터엔미디어에 새롭게 들어온 베쯔니님을 환영하는 자리이기도 했고, 그간 못뵙던 많은 분들을 뵙는 자리이기도 했다. 뭐, 모인 이유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그냥 수다 떨고 싶었다고!! 당그니님! 최근들어 일본 전문 뉴스를 쏟아내고 있는 JPNEWS에서 중책을~~ 머, 블로그 활동 뜸해도 다 용서해줄껭~~ 좋은 선례 남겨주쇼~~아자아자, 화이팅! 아, 그리고 한국어 말빨보다 일본어 말빨이 더 뛰어남을 나중에 아마이코이님 사모님 오셨을 때 제대로 보여주었당. 사진 ..

잡다한 이야기 2009.08.31

도쿄에서 즐기는 물놀이, 오다이바 카이힌공원

일본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는 한국의 그것보다 조금 더 덥게 느껴진다. 이런 무더위에 가볼만한 곳이 있다. 비록, 수영은 할 수 없지만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오다이바 카이힌공원이다. 엔테테인먼트 쇼핑공간 덱스 도쿄 비치를 뒤로하고 도쿄만을 마주하고 있는 카이힌공원, 확 트인 전망에서 느낄 수 있는 도쿄만의 시원함을 즐기기 위해서라도 오다이바에서 꼭 가야할 곳 중 한 곳이다. ▲카이힌공원의 여름은 선텍족들로 붐빈다. 곳곳에 웃통을 훌렁 제긴체 잔디밭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도쿄시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남자의 입장으로서, 여성이 별로 없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 ▲외국인도 비교적 많이 볼 수 있었다. 차림새를 보니, 관광객이라기 보다는 피서객으로 보였..

따로따로 라멘?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를 가다!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利平)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 츠케멘은 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다. 리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 아사쿠사 최고의 관광 스팟인 카미나리몬 앞에 있는 리헤이, 식사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랬던 것이 전통의 거리 아사쿠사라면 왠지 에도풍 텐푸라나 몸보신용 우나기를 먹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때문에, 최근에야 비로서 먹게 되었다. 리헤이 입구. 나무를 활용한 심플한 디자인, 내부 인테리어도 그렇지만 라멘집 치고는 깔끔하다. 메뉴판. 주메뉴는 츠케멘, 여기에 구색을 갖추기 위한 쇼유(간장)라멘(720엔)과 사이드 메뉴로 물만두(180엔),..

일본 도쿄, 신형플루 첫 감염자 확인! 일본 여행 주의하세요!

일본 니혼테레비 09년 5월 20일 20:19분 속보입니다. 간사이 지역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현재, 도쿄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까지만 해도 신형 인플렌자가 아직은 간사이 지역에 국한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방금 나온 뉴스를 보니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네요. 며칠 전 일본 방역체계도 해외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에서, 국내 감염자의 확산을 막는 것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관계자의 말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도쿄도내에서 확인된 감연자는 해외 도항 경력이 있는 고교생. 이때문에 당국의 방역체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 국내에서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며칠 전 뉴스가 생각납니다. 수도권에서 발병을 기준으로 최악의 경우 10만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

도쿄 라멘열전15 - 짐보쵸, '후쿠멘'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넘치는 일본. 만물상 돈키호테 같은 곳을 가면 몇 층 짜리 건물 내 전층이 이 아이디어 상품으로 넘쳐난다. 일본색 짙은 아이디어 상품에서부터 '이런 제품이라면 한국에서도 먹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도 많다. 신상품 기획이나 바이어 관련 일을 한다면 일본 돈키호테는 방문 일순위! 이렇게 아이디어 돋보이는 제품이 많다보니 점포도 특이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어지는 것 같다. 물론 시니새(老舗, 오래된 점포)가 많은 일본이기에, 그 프리미엄으로 유지되는 가게도 상당수지만, 새롭게 점포를 여는 신진의 입장에서는 시니새의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독특함으로 승부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바로 이러한 독특한 컨셉으로 최근 인기있는 라멘점 후쿠멘(覆麺)을 소개한다. 마..

365일 크리스마스를 즐기자! 도쿄 크리스마스 컴퍼니!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왠지 모르게 들뜨게 되는 것이 사실.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성탄절 음악과 베이커리 쇼윈도에 진열된 케익은 이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한다. 어릴적 꿈 중에 하나가 매일매일 성탄절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선물로 받은 인형,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로 넘쳐나던 크리스마스, 어린 나로서 어쩌면 당연한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 크리스마스 컴퍼니 입구 이런 어린이의 꿈을 실현시킨 곳이 있다. 바로 크리스마스 컴퍼니가 그곳. 도쿄인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곳 중 한곳인 다이칸야마에 자리잡은 크리스마스 용품 전문점이다. ▲ 크리스마스 컴퍼니 내에 진열된 제품 점포 내에는 연중 크리스마스 용품을 팔고 있다. 12월 한철 장사도 아니고 1년 내내 크리스마스 용품만 판다는 것이 우리라면 어디 가당한..

도쿄의 봄, 공원과 함께 시작된다! 하마리큐온시테이엔!

츠키지 시장 인근에 유유자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하마리큐온시테이엔(浜離宮恩賜庭園). 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도쿄에서 그나마 한적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도쿄돔 5.5배 크기의 부지에 약 8,100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는 하마리큐. 봄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지금,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을 방문할 절호의 찬스다! ▲ 봄의 전령사 매화의 개화로 시작되는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의 봄. 일본인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벚꽃의 향연이 끝날 때 쯤에는 다시 유채꽃으로 그 절정의 봄의 감각을 노래한다. ▲ 하마리큐온시테이엔은 시오도메와 길 하나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오피스 타운 시오도메의 빌딩군과 제법 잘 어울리는 하마리큐 공원 ▲ 유채꽃과 하마리큐공원. 도쿄 도심에서 ..

일본, 자판기를 모아놓은 상점이 있어요!

일본여행을 하다보면 자판기의 다양함에 눈이 휘둥그래질 때가 많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담배나 음료수 자판기는 고전이고 타코야키,술, 아이스크림 등 독특한 제품을 파는 자판기도 많답니다. 일본, 자판기로 쌀을 팔다! 책을 자판기로 파는 일본! 일본의 깡통문화? 전투식량과 닭꼬치를 캔으로 즐기다! 일본인에게 너무나 친숙한 자판기, '자판기만을 모아놓은 상점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죠. 일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제품만 모아놓아도 이곳저곳 흩어져 있는 자판기 찾아 돌아다닐 수고를 덜 수 있으니 말이죠. 오늘은 바로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 자판기만을 모아놓은 매점 내부 모습. 15개의 자판기에서 30여 가지 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사진은 최근들어 오피스 타운으로 각광을 받고 있..

저렴한 물품 구입은 기본, 사람 구경은 공짜. 일본 벼룩시장!

쇼핑을 목적으로 도쿄를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꼭 가볼만한 곳이 있어요. 바로 벼룩시장, 일본어로는 후리마켓토(フリーマーケット)라고 합니다. 1860년대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벼룩시장, 197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자택의 차고에서 판매하는 형태인 'Garage Sale'로 발전하게 되었죠. 일본의 경우 1974년 일본 프리마켓 협회가 오사카에서 개최한 프리마켓이 시초랍니다. 판매하는 물건은 정말로 다양해요. 유행 지난 의류, 아이들 장난감, 중고 가전제품, 여기에 중고 명품이나 골동품 등 값나가는 물품까지 다양하답니다. ▲ 벼룩시장에서 물품을 판매하는 일본인 일본 벼룩시장을 가야하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가격. 유행 지난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서 주의..

쿠사나기 때문에 아내와 어색해졌어요~

일본 대표적인 그룹 스마프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의 체포 소식에 일본이 발칵 뒤집혀졌네요. 거의 모든 매체에서 쿠사나기 츠요시의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소개하고 있는 상황. 어제 점심을 먹고 있는데 TV에서 쿠사나기 츠요시가 체보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어요. 아내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거짓말이지~'을 연발하더군요.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 말이죠. 쿠사나기 츠요시가 워낙에 바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TV에서 나오는 일본 시민 인터뷰 내용도 대부분이 "진짜에요?"를 연발하더군요. 그리고 저녁시간. 아내와 TV를 보고 있었어요.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좀더 쿠사나기 츠요시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해주더군요. 쿠사나기 츠요시가 갔었던 술집 종업원과의 인터뷰, 체포된 미드타운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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