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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3

까마귀 소동에 대한 변!

오늘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바로 어제 포스팅한 까마귀에 대해 한 흥분한(지대로 흥분했더만~) 열혈시민이 보낸 아주 자극적인 내용의 메일. 일단, 메일 확인부터~ 제목 : 블러그에 올린 글 보고 연락 한일커플의B급여행‏ 보낸이 : 음순(-daum--@hanmail.net) 너의 그 야박함에 분노해서 이렇게 메일 보낸다.. 이런 쉬팔너마~ 까마귀가 깡통에 발이 껴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넌 그걸 카메라로 사진찍어서 사람들 한테 보여주는 걸 즐기냐?? 머라고? 인도로 올라와서 다행인데, 꺼내줄까 하다가 공격할 꺼 같아서 못 해 줬다고? 쉬팔너마~ 까마귀가 공격해서 너 죽일꺼 같아서 겁나디???? 아무리 까마귀지만, 고귀한 생명인데, 배고파서 깡통 뒤지다가, 발이 껴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데, 그거 ..

일본, 까마귀의 고난은 인과응보?

예전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일본에서 까마귀의 존재는 상당히 성가신 존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잡식성인 까마귀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놓는 통에, 까마귀가 지나간 자리에는 쓰레기 더미가 널려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죠. 이런 이유로 도쿄나 도쿄 인근을 여행하다보면 쓰레게 더미 위에 망을 쳐놓은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아에 쓰레기를 보관하는 장소를 망으로 둘러쌓던가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도쿄 도지사를 거쳐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한 이시하라 신타로는 당시 골칫거리인 까마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까마귀 고기 파이를 만들어 먹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정도라고 합니다. 본인이 골프 칠 때 까마귀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 그래서 그런지 까마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까마귀..

도쿄, 까마귀(カラス)와 인간의 공존?

도쿄에서 카라스(カラス,까마귀)는 우리의 비둘기 만큼 쉽게 볼 수 있어요. 특히 역이나 공원 등지에 이런 카라스가 떼를 지어 앉아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때로는 그 울음이며, 생김새 때문에 무섭게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볼 기회가 그렇게 흔하지 않네요. 명절 때 고향이나 가서야 마을 입구의 떡갈나무 꼭대기에 앉아 물끄러미 지나가는 행인을 내려다보는 까마귀를 볼 수 있는 정도. 이렇게 까마귀를 볼 기회가 적다보니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부리가 얼마나 긴지 자세하게 볼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 일본 도쿄에 와서야 비로서 까마귀의 그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네요. 까마귀의 크기는 다 큰놈이 대충 어른 머릿통 정도하더군요. 이렇게 큰 놈이 부리를 쳐들고 사람 옆을 쉬익 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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