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이주를 결정하고나서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쿠로였어요. 일본 동식물검역법이 강화되어 애견을 일본으로 데려가기 위한 준비기간이 무려 8개월 정도 필요했기 때문이죠. 작년 10월 광견병 주사를 시작으로 올해 6월 하순이면 쿠로가 드디어 일본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쿠로 문제가 해결되니 이제는 다른 문제. 도쿄에서 살 집을 구하기 전까지 쿠로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숙소를 구하는 것이 현제의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처음에는 쿠로를 그냥 동물병원에 맡기고 집을 구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쿠로에게도 그다지 좋을 것 같지 않고, 비용도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 결국 같이 머물수 있는 숙소를 찾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애견과 함께 일본이주' 다른 이야기 1. 검사비만 50만원? 2. 절차와 방법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