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닐때의 일이다. 수업을 마치고 친구들과 모 주점에서 이야기(수다만 풀었겠어?)에 열중하고 있을 무렵, 일련의 선배무리들이 들이닥쳤다. 학번이 조금 먼 관계로 인사만 하고 다시 우리들끼리 놀고 있는데, 얼핏 외국인으로 발음으로 들리는(얼굴을 못봤음!) 목소리가 들렸다. 다른 친구 왈 : 영상이형 부인이래. 일본인! 아~~ 일본인과 결혼했구나. 학과의 특성상 왠만하면 다들 중국으로 연수를 다녀온다. 해외에서 잠깐 체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있다보면 다들 잘 엮인다는~ 머, 외롭기도 하고... 생활비를 줄여볼 요량으로(같이 살면 절약되지 않는가~~) 그래서 외국인(특히 일본인과 중국인)과 결혼한 커플이 다른 과에 비해서 비교적 많은 편이다. 머, 나도 그 중 한 부류이긴 하지만. 몇 년이 흘러 직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