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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LIFE 228

카라, 일본 어린이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예전에 아내가 퇴근길에 하루를 데리고 왔어요. 하루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데, 아침에 제가 데리고 가고 저녁에 아내가 데리고 온답니다. 아내는 돌아와자마자 대뜸 '카라' 이야기를 꺼냈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루가 카라를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라디오에서 카라 노래가 나오자, 하루가 엉덩이춤을 췄다고 하네요. 다른 원생과 함께 말이죠. 일본 방문한 장근석, 일본 여심은 열광했다! 하루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 일본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봤어요. 유치원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는 내용인데, 한 아이가 카라를 너무 좋한다고 하더군요. 눈물까지 흘리며 카라를 만나고 싶다던 일본 유치원생, 귀엽게 엉덩이춤을 추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여자그룹중 소..

일본책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이유는?

이번주에 한국의 모 출판사에서 손님이 옵니다. 출판사에서 해외판권을 담당하고 있는 직원인데, 일본 책 판권 구입을 위해 일본에 자주 옵니다. 일본에 올 때마다 도쿄에 있는 여러 서점에 가서 책을 보거나 일본 북페어 등에 가곤합니다. 출판사 직원이 일본어를 못 하기에 제가 책 내용을 해석 해주거나, 일본 출판사와 미팅할 때 도움을 주곤 합니다. 신문에 소개된 '일생에 한번은 도쿄를 만나라' 사진은 서점에 깔린 '일생에 한 번은 도쿄를 만나라', 이미지가 없어 넣어 봅니다!! 판권을 구입하기 위해 일본에 직접 오는 한국 출판사 직원, 그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일본 출판업계가 한국에 비해 적어도 몇 년은 앞서 있다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서 인기 있을 책은 일본에서 이미 검증된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책 ..

하루, 여름감기에 걸리다!

하루가 감기 걸렸어요. 평소 같으면 며칠 아프다 괜찮아지곤 했는데. 이번 감기는 조금 지독한 놈을 만났네요. 약도 없어, 해열제로 근근이 버티고 있어요. 사진은 아프기 전 주에 인근 에도가와에서 찍은 사진. 메뚜기 잡기에 정신 없는 하루입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계속 열이 나네요. 물론, 어린이집도 못가고 있지요. 아마 내일까지는 집에서 쉬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덕분에 블로그와 하던 일이 올스돕!!! 아내에게 꽃을 주겠다며 모으던 하루. 감기야 어여 물러가라!! 다음 주말에는 잔디밭을 웃으며 뛰어다니는 하루를 기대해봅니다.

일본 여심, 장근석에 빠지다!

최근 일본 한류의 중심에 선 인물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장근석을 빼놓기 힘들 것 같아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성공을 발판으로 일본 여심을 사로잡은 장근석, 최근들어 그의 일본 데뷰 싱글앨범이 오리콘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요. 얼마전까지 일본 낮시간대에 장근석 주연 드라마가 방영되었고, 그가 나온 막걸리 CM도 자주 볼 수 있다.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어제 장근석이 일본을 방문했다. 공항에는 장근석을 마중나온 800여명의 팬이 몰려들었다고 일본 아침 방송에서 이를 전했다. 최근 낸 그의 싱글앨범이 오리콘차트 1위에 올랐다는 내용도 친절히 소개해주는 일본 방송. 최근 한류의 최전전에 장근석이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장근석은 공항에 마중나온 팬들에게 나게키스(키스를 손..

카레 비벼먹는 모습을 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신혼시절, 아내는 정말 지겹도록 카레를 만들어줬다. 아는 음식이 카레 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오해할 정도로. 물론, 신혼 때 아내가 무엇을 만들어도 다 맛있었다. 일주일에 3번 카레를 먹어도 말이다. 아내의 나라 일본에 사는 지금은 예전처럼 카레를 자주 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카레를 먹는다. 일본, 고등어 카레가 인기! 일본인의 국민식 카레. 일본의 한 조사에서 '어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 무었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일본인의 상당수가 어머니의 맛으로 선택한 것은 약간 의외의 음식이였다. 카레가 그 주인공. 그래서 그런지 일본인은 카레는 일본음식이고, 본고장 인도에서 온 카레는 인도카레라는 단어로 부르는 것 같다. 물론, 향신료를 배합해 루를 만드는 인도카레와 분말이..

깍두기 하루, 라면 먹다!

조만간 여름입니다. 아니, 하루에게는 벌써 ing일지도 모릅니다. 원체 땀이 많은 체질인데다가, 머리도 길어, 지난주 하루를 깍두기로 만들었어요. 예전에 미용실에서 머리 자를 때는 울고불고 난리피더만, 지난 주는 어찌된 일인지 좌석 앞 모니터로 호빵맨 보면서 조용히 있더군요. 덕분에, 무사히 머리 잘랐습니다. 하루, 라면 좋아해요. 라면뿐만 아니라 우동, 소면, 스파게티 등 밥 보다 면 종류를 더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거의 하루에 한 끼는 면으로 떼우는 우리 가족!!!! 면 맛을 니가 알아?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하루는 무엇을 질문하듯 모든 대답을 '응'으로 통일하는 넘이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답니다. 맛이 중요합니까. 잘 먹는 것이 중요한거죠. 무럭무럭 커다오!! 깍두기 하루. 얼굴과 머리에 밥풀 붙어..

죽기전 남기는 최후의 말, 아내와 함께 이야기해보니...

아내랑은 이야기를 참 많이해요. 일단, 제가 술을 안 마시는 관계로 저녁에 거의 집에 있지요. 또한, 해외에 살다보니 주변에 자주 만나는 친구도 별로 없고, 특별히 컴퓨터 오락같은 게임도 즐겨하지 않아요. 그래서, 아내와 얼굴 맞대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른 가족에 비해 많답니다.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아내와의 대화중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둘중에 한 명이 먼저 죽게된다면, 최후의 한 마디로 어떤 말을 할것인지. 생뚱맞게 죽기 전 마지막 한마디를 지금 생각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재밌로 시작했어요. 하지만, 이야기가 시작되자 아내와 나 모두 갑자기 진지모드로 돌변했답니다. 일단 제가 죽기전 아내에게 남기는 한 마디는? "楽しかった、ありがとう(즐거웠어, 고마워)" 죽기전 ..

일본, 프랑스 한류 소식을 전하다!

아시아권에서의 한류 열기는 대단하죠. 일본을 비롯해, 중국, 태국,베트남 등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 드라마나 음악을 들으며 한류에 열광! 지난 수요일 저녁에는 이러한 한류의 프랑스 상륙에 대해 일본 방송에서 소개하더군요. 오늘은 일본 방송에서 소개한 프랑스 한류 소식을 전할께요. 소녀시대 처음본 일본인 아내의 반응은? 일본 방송에서 소개하는 프랑스 한류의 존재감은 대단하더군요. 거의 1분 가까운 시간을 할애해 프랑스 현지의 한류에 대한 반응을 소개했답니다. 이번 프랑스 공연은 SM의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석했죠. 2일간 공연에 1만 2천명의 유럽 팬들이 대거 몰려들었다고 소개했어요. 물론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 SM소속의 동방신기와 소녀시대도 빼놓지 않고 전하더군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M의 이..

아이 젖떼기로 바뀐 생활속 변화 몇가지!

아내가 하루 젖떼기에 도전하고 있어요. 젖떼기는 지금까지 3~4번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죠. 처음에는 그래도 하루가 조금 말을 듣는 것 같더니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언제나 '옷빠이(젖)'를 달라고 울고불고 난리를 피우더군요. 여기에서 조금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언제나 이 순간에 무너지는 아내. 결국에 2살이 넘은 지금까지 하루는 젖을 물고 있어요. 지난주 편도선염때문에 고생할 때, 아내도 감기에 걸리고 말았답니다. 아픈 것은 둘째치고, 아내는 이때다 싶어 젖떼기에 다시 도전했어요. 하루 나이는 26개월, 한국으로 치자면 3살이고, 일본에서는 2살이에요. 여전히 젖을 무는 아이가 있기는 하지만, 또래보다 조금 늦은 것 같아요. 한국과 다른 일본 병원 시스템! 젖을 물리는 행위를 통해 둘 사이의 교..

가족과 함께 보낸 공원에서의 즐거운 시간!

도쿄 주변은 태풍 영향으로 비가 오고있어요. 아마도 지난주부터 찔끔찔끔 계속 비가 왔던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감기에 걸려 1주일 동안 아무일도 못하고 누워있었죠. 찍어둔 사진 정리하다가 몇 장 올립니다. 2주 전쯤에 찍은 사진이에요. 날씨가 좋아 가족 데리고 집 인근 공원에 갔어요. 푸른 잔디 위에서 뛰노는 하루 모습을 보니, 너무 좋더군요. 야구와 축구, 둘 중에 어디가 좋냐고 물으면, 야구를 선택하는 하루. 공원에 가면 가장먼저 베트를 들고 아내와 공돌이를 한답니다. 물론 전 사진담당!!!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저와 아내를 놀래키는 하루. 누가 가르켜주지 않았는데도 사진 찍을 때 '피스'를 외친다거나, 계단 정도는 이제 가볍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면, 왠지 혼자서 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일본 병원에서 입원 거부를 당하고 느낀점.

블로그 활동이 한동안 뜸했어요. 그동안 감기때문에 고생했답니다. 열이 40도가 넘는 날이 연일 지속될 정도. 오늘은 일본에서 입원 거부당한 이야기를 할께요. 거부 당했다고 적었지만, 한국과는 다른 일본의 의료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월요일 낮에 살짝 한기가 느껴지더군요. 평소대로 이럴 때를 대비해 가정상비약으로 준비해둔 종합감기약(시판용)을 몇 알 먹었죠. 나름대로 감기 초기진화용였어요. 저녁에 아내가 돌아왔고 함께 식사를 했어요, 몸이 조금 나른했지만, 특별히 이상은 없었죠. 그리고 9시가 지난 무렵 심한 한기를 느꼈답니다. 한기가 지난 후 열이 순식간에 오르더군요. 39.4도. 주변 병원은 문을 닫은 시간이고, 병원 응급실을 찾아가자니 새곤새곤 자고 있는 아이까지 깨워야 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

하루, 미끄럼틀을 정복하다!

하루가 태어난지 25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혼자서도 잘 걸어다니죠. 걷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진 적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은 다행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루가 지난 주에 드디어 미끄럼틀을 정복했습니다. 집 앞 공원에 있는 미끄럼틀, 매번 혼자 오르다 실패했었거든요. 그렇게 실패를 몇 번 반복하다가, 드디어 혼자서 미끄럼틀 타기, 성공했어요. 하루 타기에는 제법 큰 미끄럼틀. 처음에는 미끄럼틀 부분을 거꾸로 오르더군요. 그렇게 몇 번 도전을 하더니만, 올라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는지 금새 포기를. 그리고 반대편 계단을 이용해 오르기 시도! 사실, 하루의 미끄럼틀 정복은 훨씬 전에 이루어졌을지도 몰라요. 가파른 철제계단을 충분히 오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켜보는 쪽이 불안해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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