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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08년~12년)/LIFE 228

일본, 지진을 체험하다! 자동으로 꺼진 가스

일본에 온지 얼마 안 됬지만, 무려 4~5번의 지진이 있었다. 머,사실 지진이 있었던 것을 직접 느껴보지는 못했고 tv이 속보 문자를 통해서거나 아니면 예민한 마키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는 . 난,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지진. 바로, 오늘 지진을 경험했다. 시간은 오후 2시 경. 아내가 직장에 나가면서 어느새 집안 일은 내 일이 되어버렸다. 머, 그렇다고 이전에는 전혀 집안 일을 안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청소, 빨래, 요리 등 대부분의 집안 일을 내가 다 하고 있다. 사진은 일반 쇼핑센터에서 볼 수 있는 지진관련 용품. 각설하고, 청소를 마치고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약간의 흔들림을 감지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경련 같은 진동. 머, 1~2초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아, 처음에는 이것이 지진인..

까마귀 소동에 대한 변!

오늘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 바로 어제 포스팅한 까마귀에 대해 한 흥분한(지대로 흥분했더만~) 열혈시민이 보낸 아주 자극적인 내용의 메일. 일단, 메일 확인부터~ 제목 : 블러그에 올린 글 보고 연락 한일커플의B급여행‏ 보낸이 : 음순(-daum--@hanmail.net) 너의 그 야박함에 분노해서 이렇게 메일 보낸다.. 이런 쉬팔너마~ 까마귀가 깡통에 발이 껴서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데,, 넌 그걸 카메라로 사진찍어서 사람들 한테 보여주는 걸 즐기냐?? 머라고? 인도로 올라와서 다행인데, 꺼내줄까 하다가 공격할 꺼 같아서 못 해 줬다고? 쉬팔너마~ 까마귀가 공격해서 너 죽일꺼 같아서 겁나디???? 아무리 까마귀지만, 고귀한 생명인데, 배고파서 깡통 뒤지다가, 발이 껴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는데, 그거 ..

일본, 까마귀의 고난은 인과응보?

예전에도 소개해 드렸지만, 일본에서 까마귀의 존재는 상당히 성가신 존재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잡식성인 까마귀는 특히, 음식물 쓰레기를 뒤져놓는 통에, 까마귀가 지나간 자리에는 쓰레기 더미가 널려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죠. 이런 이유로 도쿄나 도쿄 인근을 여행하다보면 쓰레게 더미 위에 망을 쳐놓은 경우가 많아요. 아니면 아에 쓰레기를 보관하는 장소를 망으로 둘러쌓던가요. 소설가이자 영화감독, 그리고 도쿄 도지사를 거쳐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한 이시하라 신타로는 당시 골칫거리인 까마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까마귀 고기 파이를 만들어 먹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정도라고 합니다. 본인이 골프 칠 때 까마귀 공격을 받은 경험이 있는 이시하라 신타로, 그래서 그런지 까마귀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까마귀..

일본에서 이사 선물을 받다!

지난 주말 저녁에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부르더군요. 아내가 나가보더니 급히 저를 불렀어요. 현관에 나가보니 우리와 동년배로 보이는 남녀가 서있더군요. 알고 봤더니 옆집에 새로 이사왔는데 인사드리기 위해 방문한 것이었다는. 방문 인사를 마치고 준비한 선물을 저희에게 주더군요. 이사올 때 저희는 아무 선물도 돌리지 않아 받기가 조금 민망했다는. 아내도 처음에 선물 돌리는 것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이사할 때 이웃에게 인사를 하면서 선물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가 입주하는 곳 좌우측도 공실로 남아 있어 이웃이 없던 상황. 이런 문제로 동생인 타츠에게 전화해 선물을 줘야 할지 말라야 할지 고민하던 아내. 아내는 일본인이구나 하는 것을 이런 때에 느낀답니다. 선물을 개봉하기 전..

나이프 있나요? - 도쿄에서 불심검문을 당하다~

어제 도쿄에서 불심검문을 당했네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조금 긴장을.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 번도 당해보지 않았던 검문을 이곳에서 당해보네요. 최근들어 공공의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가 일본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어요.얼마전 아키하바라에서 주말 보행자거리를 트럭으로 돌진해 사람을 치고, 이것도 모잘라 흉기로 사람을 죽인 사건이 발생 했었죠. 사건 발생 전 인터넷에 살인 예고를 한 것이, 비슷한 모방범죄로 이어지기까지 했다는. 더 끔찍한 것은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살기 싫어져 길가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살인 행각을 벌인 것. 이런 이유로 역과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불심검문이 많아졌다고 저를 검문한 경찰이 설명하더군요. 당시 카메라 가방을 메고 반바지에 크록스 ..

반값 라이프(?) - 일본에서 생활비 줄이는 방법~

국내 신문지상에서도 많이 소개가 됬지만, 한국이 일본 물가를 많이 따라온 편이죠. 두루마기 화장지 같은 몇 몇 종류의 제품은 일본을 앞지른(?)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물가는 비싼편이죠. 제가 있는 치바현에서 도쿄 시내(예를 들어, 신주쿠) 한 번 가려면 왕복으로 천엔이 넘어요. 동네 슈퍼에서 김치 만들기 위해 마늘 좀 살려고 해도 6개들이 한 봉지에 300엔이 넘더군요. 물론, 중국을 산다면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또한, 쇼핑센터나 슈퍼가 밀집된 곳은 자기들끼리 경쟁하느라고 값 싼 기획상품이 많이 나와 저렴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집 주변에 슈퍼마켓이 딱 1 곳이라는 것. 이곳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더군요. 결론은? 조금 ..

일본에서 인터넷 연결 완료!!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터넷이 연결되었습니다. 일본에서 100메급(?) 히까리 인터넷 생활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어찌나 좋은지 이렇게 바로 글을 남겨요. 요번주 발행했던 글은 모두 지난주 일요일에 인터넷 카페에 가서 남긴 것. 지금 시각 1시 47분. 지금부터 도꾸리와 마키, 그리고 쿠로의 일본 생활이 시작됩니다~ 아자아자~~

스시!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다 - 도쿄 도착 첫날

일본 입국 당일 아내 동생인 타츠가 저녁 늦게 왔어요. 도쿄에서 잠시 머물 곳을 계약하거나 돈을 지불할 때 아내 동생이 모두 해결해 주었다는. 그래서 아내는 저녁이나 함께 먹자고 타츠를 부른 것. 아내는 타츠와 저녁을 먹기 위해 한국에서 벌써 준비를 했어요. 새로 들어간 맨션 인근에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아내는 인터넷으로 스시를 주문, 당일 저녁에 도착하도록 이미 손을(?) 써놓은 상황. 원래 일본에서는 이사할 때 소바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 저희는 잠시 머문다는 핑계로 먹고 싶었던 스시를 주문했네요. 처음에 스시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는 다는 것이 조금 낯설었네요. 아마도 스시하면 초밥집 카운터석에서 먹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그리고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시를 인터넷으로 주문해 배..

아내의 나라 일본

지금 집 근처 인터넷카페 입니다. 시간당 5천원 정도라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타이핑중...ㅋㅋ 드디어 모든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가구와 가전제품, 그리고 인터넷도 모두 인터넷은 다음 주 금요일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지난 번에 이야기한 대로 인터넷은 신청에서부터 설치까지 거의 3주 정도 걸렸네요. 냉장고는 예정대로 다음주 목요일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몇 가지 소소한 것들이 다음주에 들어오면 일본 생활의 첫 단추는 대충 맞추게 된 것 같아요. 예전에도 일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가이드북 작업 때문에 도쿄에 머물면서 느꼈던 것들이나 아니면 아내와 함께 일본 여행을 통해 얻게 된 여러 정보들을 말이죠. 앞으로는 이제 본격적으로 일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단기 여행자에서 이제는 장기 주민의 입장에서 ..

일본 이사 완료 - 인터넷3주, 냉장고 2주...

지난 목요일에 드디어 이사를 했습니다. 일본에 오기전에 많은 준비를 해서 단기간 내에 집을 구해 이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일본에서 집구하기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자세하게 하도록 할께요. 무사히 이사는 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로 인터넷과 냉장고... 인터넷은 일본에 오기 전부터 각오하고 있었지만, 실상 경험하게 되니 답답하네요. 한국에서 전화 한통하면 다음 날 바로 설치가 가능한 곳도 많은데... 일본은 무려 3주 이상 걸리는 현실. 일단,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에게 신청서를 보낸 상황. 이걸 보고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언제쯤 설치 가능한지 연락을 줘야하는데, 아직까지 이 연락도 못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연락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지금부터 최소 2주 이상은 걸릴 것 같습니다...

도쿄에서 보내는 편지2

공항 기내에서 쿠로. 조금 낯선 환경이어서 그런지 긴장을.... 도쿄행 비행기 안에서 도꾸리와 마키. 도꾸리입니다. 한동안 연락이 없었죠. 이래저래 인터넷 이용이 불편하네요. 속도도 그렇고 이용하는 노트북도 조금 맛이 가서 자주 꺼지네요. 새로 구입하려고 벼르던 노트북이 끝내 저를 배신해 버렸어요. 바로 출시 시기를 늦춰버렸다는. 대만 MSI사의 WIND란 놈인데 저처럼 이곳저곳 싸돌아 다니며 인터넷 하기에 딱 좋은 모델. 원래는 이놈을 일본에 오자마자 구입해 벡스 같은 커피숍 가서 인터넷 하려고 했었는데, 출시를 7월 초로 변경해 버렸네요. 아무튼 앞으로 최대한 노력해 글을 올려보도록 할께요. 집은 거의 확정 되었습니다. 여러 부동산을 다닌 끝에 치바의 신마츠도에 위치한 맨션에 들어가기로 잠정 합의. ..

도쿄는 장마중 - 도착 인사~

인사가 늦었습니다. 도꾸리, 마키, 그리고 쿠로 모두 무사히 도쿄에 도착했습니다. 현재 있는 곳은 케이힌 토호쿠센 오지역 인근의 맨션. 생각했던 것보다 집이 큰 편이네요. 또한, 주변에 쇼텐가이(상점가)도 있어 이래저래 편리한 편. 일본은 지금 장마기간 입니다. 6월부터 7월 중순 정도까지는 비가 자주 오며, 이를 츠유(梅雨)라고 불러요.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습도가 높아 조금 끈적끈적한 느낌. 드디어 어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었네요. 허브 아이피 설정 때문에 조금 문제가 있었는데, 어제 해결했습니다. 100메가 인터넷이 깔렸다고는 하는데,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네요. 아, 벌써부터 한국이 그리워진다는...++ 물론 인터넷 속도가...ㅋㅋ 오늘은 다행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오래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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