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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이야기 49

공항철도 직통열차 특별할인!

공항으로 이동할 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나요? 저희는 집 근처에 정차하는 공항버스나 공항철도을 자주 이용합니다. 짐이 좀 많거나 아내와 함께 이동할 경우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도 갈아탈 걱정 없는 공항버스를, 짐이 별로 없고 혼자일 경우에는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공항철도를 이용한답니다. 공항철도는 크게 2가지, 해당 역을 모두 정차하는 열차와 그렇지 않은 직통열차. 일반열차의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왕래 편도 요금이 3,100원, 직통은 7,900원입니다. ▲ 공항철도 직통열차 내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왕래하는 직통열차 요금이 올 해 말까지 일반열차와 동일한 가격인 3,100원 입니다. 출발시각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 시간을 제외하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모두 정각에 직통열차가 출발합니다. 인천공항..

크록스(crocs), 여행을 위한 신발

이번 여행의 성과중 하나라면 바로 크록스를 알게 된것. 태국 방콕의 배낭여행자를 위한 거리인 카오산. 이곳에 가면 대로변에 형형색색의 고무샌달을 볼 수 있다. '저렇게 생긴 신발을 과연 누가 신고다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정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카오산에서 팔던 그 고무신발은 바로 짝퉁 크록스. 도대채 어떤 신발이기에 카오산에서 짝퉁을 팔고 있었던 것일까? ▲ 타이베이 크록스 매장에서 구입 여행 떠나기 며칠전. 아내는 나에게 어떤 웹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일본인 여행객이 대만을 방문하여 신발을 샀다는 내용. 악어가 그려진 마크를 보아하니 크록스인것 같다. 아내는 대만에서 이 크록스 신발을 꼭 구입하고 싶다고 한다. 그때는 그냥 흘려들었다. 아내의 이 주장을! ▲ 아내의 크록스 신발. 상품명 Mary J..

항공사 마일리지로 무료 호텔 이용하기

대만 여행 다녀왔습니다. 대만에 관련된 이런저런 이야기 앞으로 계속 됩니다. 오늘은 그 첫날, 항공사 마일리지를 이용한 호텔 무료숙박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애초 이번 여행이 계획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호텔. 기존에 마일리지로 구입한 호텔 무료숙박 쿠폰이 있었거든요. 이를 사용해 머물 곳을 찾던 중, 가장 예약이 용이했던 곳이 바로 대만. 또한, 항공료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안 비싸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볼 것도 많다는 이야기에 목적지를 대만으로 정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타이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한 호텔 무료숙박 쿠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께요. ▲ 마일리지를 사용하여 무료로 묵었던 타이베이 쉐라톤 호텔 전경 1. 해당 항공사 마일리지 정책 확인 항공사 별로 마일리지 정책이 상이합니다. 마일리지를 사..

햅틱폰! 여행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팁!

지난 번에는 햅틱폰 카메라와 함께 떠나는 상하이 여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해외 여행시 활용 가능한 좀 더 다양한 햅틱폰 기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께요. 해외에서 햅틱폰은 어떤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모든 내용은 제가 여행하면서 직접 경험한 것들 입니다. 앞으로 햅틱폰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으시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듯합니다. 여행 기간은 2008년 4월 25~27일, 방문지는 중국 상하이 입니다. 참고로, 내용에 따라 시간을 재구성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진 배열은 시간의 순서와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1. 파일뷰어 - 친절한 내 여행의 동반자! 저녁에 야경을 보기 위해 도착한 곳은 예원. 화려한 야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겠더라..

개구리 음식 열전 -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중국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

새고기 함께 먹을래요? 라오스에서 만난 그녀.

라오스 방비엥에서 한가로이 길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러던중 노점에서 꼬치구이를 사고 있는 여자를 발견. 평소 꼬치구이를 좋아하는데 라오스에 와서는 먹어보지를 못했어요. 길거리에서 새, 개구리, 박쥐, 심지어 쥐까지 팔고 있어서 그런지 꼬치구이에 대한 열망이 원천봉쇄 되버렸다는. 그러던 와중에 호리호리해 보이는 여자가 어떤 연유(?)로 꼬치구이를 사는지 궁금했다. 사실, 이런 여성분이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라면 나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 슬쩍 가서 흰 봉투 안에 산 것이 무었이냐고 물어봤다. "새구이 샀어요. 함께 드실래요?" 그러더니 주저하는 나를 데리고 인근 게스트하우스 1층의 식당으로 갔다. 알고 봤더니 이 숙소의 여주인. 식당에 들어서자 사온 음식을 펼쳐 놓더니 같이 먹자고 한다...

기내식? 안좋았던 추억...

여행작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나름대로 비행기 탈 일이 많네요. 이런 제가 해외로 나갈 때 가장 기대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기내식. 이번에는 어떤 음식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준비된 음식을 오븐에 데워 손님에게 주는 형태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정성을 더한 것들이라 맛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제까지 먹은 음식중 최악의 기내식을 뽑으라면? 바로 인천-오사카 구간을 운행하는 국제선 중 전일본공수(ANA)에서 준 기내식이 가장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같은 항공사 인천-도쿄 구간에서는 그나마 샌드위치라도 나왔는데, 인천-오사카 구간은 사진에 나와있는 과자가 전부. 처음에는 에피타이저로 주는 과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과자를 다 먹고 다음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상황을 보아하니 영 줄것 같지 않더군요. 이런 ..

오해와 진실 - 수코타이의 올빼미 아저씨

태국 북부의 수코타이에서 이 올빼미를(부엉이?) 만났어요. 만났다기 보다 관광지 입구에서 새끼 올빼미를 데리고 있는 것이 신기해 제가 쳐다보고 있자 주인이 나에게 다가왔다는. 주인은 트럭 운전자.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쉬는 중에 우연찮게 이놈을 발견해서 데리고 다닌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내 어깨에 올빼미를 올려놓더니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더군요. 태국에서 이렇게 사진 찍고 돈을 요구한 적이 많아, 정중히 거절했지만 이 분은 막무가내로 사진을 꼭 찍어주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자기도 올빼미와 사진을 한 컷만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워낙 강경하게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기에, 머뭇거리다가 결국에는 사진을 올빼미와 함께 찍고 말았네요.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이 분의 목적은 다른 곳에 있었어요. 올빼미를..

일본인 슈슈케 - 베트남 여행의 시작과 끝

일본인 슈슈케, 그를 저는 츄라는 애칭으로 불러요. 그와의 질긴(?) 인연으로 15일 간의 베트남 여행 동안 여러 번 만났고, 덕분에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네요. 우선 하노이를 시작으로 내가 베트남에서 갔던 대부분의 도시들, 훼,호이안,호치민에서 그를 만났어요. 심지어 캄보디아 프놈펜을 거쳐 방콕 카오산에서 그를 다시 만났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냐짱에서는 내가 당일 머물지 않고 바로 야간열차로 호치민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아쉽게도 못만났다고 합니다. 특별히 만나자고 약속 한 적은 없었어요.또한 서로 다른 일정으로 도시를 이동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내내 계속 만날수 있었네요. 단지 고만고만한 일정에 서로의 인연이 겹쳐져서 그렇게 됬다고 생각하지만, 혹시 아나요? 전..

아리랑을 사랑하는 태국인, 쏨차이!

태국의 대표적 휴양지인 푸켓 시내를 걷고 있었어요. 한국이라면 시월의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하며 한가로이 걷겠지만, 이곳에서 그랬다가는 금방 피부가 타버리기 쉬워요. 챙이 긴 모자며, 긴 팔 옷은 필수. 일반적으로 태국에서 섬을 나타낼 때에는 '꼬-Ko'라고 말해요. 그래서 '피피섬'은 '꼬 피피', '사무이섬'은 '꼬 사무이'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푸켓은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가 건설되어 더이상 섬이라 부르지는 않는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물가는 육지에 비해 비싼 편이에요. 그 중 특히 교통비가 비싸다는. 야간에 해변에서 다른 해변으로 이동할 경우, 교통수단은 한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2, 3배 올려 부르기 예사. 그래서 여행 내내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강구해야 했답니다. ▲..

태국 박카스, 비타500을 만나다?

어렸을 적에 박카스를 아껴 마시던 기억이 있어요.무슨 보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반쯤 마시고 그리고 다시 물을 반정도 체우고, 그리고 또 반이 남으면 또 다시 반 체우고...이렇게 여러 번 먹다 보면 처음의 그 맛은 온데간데 없고 맹맹한 물 맛만 남게되죠.그래도 좋다고 맹물맛만 나는 박카스 병을 소중히 간직했던 추억이 있어요. 태국에도 한국의 '박카스'와 같은 드링크제가 있어요. 워낙 날씨가 더운 탓에 이런 드링크제의 소비가 많은 것이 사실이랍니다. 여러 드링크류 중에서 자주 먹던 것을 꼽으라면 단연 사진 중앙에 있는 M-150(엠로이하십)이에요. 빅씨(big C) 같은 곳에서 10개 들이 한 박스를 사면 가격이 조금 저렴하지만, 소매가격은 10밧(400원) 정도에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가게에서..

치앙라이 그녀들

여행의 추억이 때로는 새로운 여행으로 저를 이끄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낯선 곳에서의 우연한 만남, 그리고 그들과의 진솔한 대화는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감동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오늘 소개할 두 명은 오래 전에 태국 치앙라이 여행중 만났던 소녀입니다. 그들에 대한 단상, 나름대로 의미가 있어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0시 훌쩍 넘은 시간에 이들을 만났네요. 만났다기 보다는, 지나가던 내가 이들에게 말을 걸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듯. 하루종일 돌아다녔으면 지칠만도 한데, 다시 삼각대와 카메라 가방을 메고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만났다는. 건물 구석진 곳에서 두 명이 꽃을 탁자 위에 놓고 앉아 있길래, 처음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줄 알았어요.어려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한 명의 눈이 벌겋게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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