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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커플 127

아웃백 저렴하게 이용하기! - 기념일 쿠폰

▲ 부쉬맨 브래드와 스트로베리 에이드 아내와 주말에 아웃백에 다녀왔어요. 지난 아내 생일을 챙겨줄 겸 오래 간만에 그럴듯한(?) 분위기에서 아내와 식사도 할겸말이죠. 아내의 생일은 삼일절이에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생에 한국과 인연이 많았나 봅니다. 생일도 삼일절이고 남편도 한국인이니 말이죠. ▲ 감자와 양송이 스프 아웃백과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자주 못가는 편이에요. 많아야 일년에 서너번, 평균적으로 1,2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많기는 한데, 금액이 조금 비싼 관계로 아는 분 식사 대접을 한다던지, 기념일이 아니면 가기가 힘들답니다. ▲ 찹 스테이크 플래터 이번에 아웃백에 온 이유는 아내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 첫번째. 두번째가 바로 기념일 쿠폰을 사용하기 위..

잡다한 이야기 2008.03.12

KT는 담배 파는 회사?

한일커플로 살다보면 가끔은 엉뚱한 곳에서 재미난 일이 생기곤 한답니다. 서로의 언어와 문화가 틀리다 보니 차이점이 생기게 마련이고, 이것이 때로는 큰 웃음으로 다가오는것 같아요 아내와 일요일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토요일에는 제가 속해 있는 태태앤미디어 파트너 간담회가 있어 하루종일 바쁘게 보냈어요. 그렇다보니 최근 들어 출장이다 머다 많은 시간을 아내와 함께 보내지 못했네요. 일요일 만큼은 집에서 쉬고 싶었지만 아내의 완력(?)에 못이겨 애견인 쿠로와 함께 집 근처로 잠시 바람을 쐬고 왔네요. 저희의 산책 코스는 언제나 일정한 편이에요. 집 근처 봉제산이나 목동 4단지 일대 산책로를 한 바퀴 빙 둘러보고 온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목동 4단지 일대로 산책을 나갔어요.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주섬주섬 ..

한일커플의 일본여행11 - 우리는 소꿉놀이 중입니다

비행기는 1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2주간의 일본여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다. 비행기에서도 그리고 집에 가는 버스에서도 내내 잠에 빠져 있었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의도적으로 잠에 빠지려고 안간힘을 썼다. 나름대로 마키의 가족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 머릿속에 생각이 많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의 고리에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다. '첫술에 배부르랴'라고 위안도 해보지만 마음이 그렇게 가볍지가 못하다. 생각을 떨쳐버리고 싶었다. 결과야 어떻든 앞으로 우리의 삶을 이어나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정리를 했다. 물걸레로 바닥도 쓱쓱 닦고, 화장실에 핀 곰팡이도 제거하고, 빈 냉장고를 채우기 위해 근처 시장에 가서 장도 봤다. 무엇인가 ..

한일커플 일본여행10 - 한국은 살기 안전한 곳 입니다.

▲ 도야마 인근 해변. 우중충한 하늘. 심란한 우리의 마음. 6시쯤 알펜루트에서 돌아왔습니다. 한여름에 만끽하는 설원은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약간 추위에 몸을 떨었더니 집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따뜻한 아랫목 생각이 말입니다. 한겨울에 온돌이 이렇게 그리울 때도 있네요.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마키 가족들과 함께 텔레비전도 보고 담소도 나누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눈치를 계속 살피던 마키는 가족들에게 잠시 모여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앞으로의 우리 삶에 대한 토론을 위해서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마키의 몫입니다. 제가 일본어를 못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마키가 이야기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이제까지 만남에서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까지. 식사하기 전에 마키는 내게 30분이면 끝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

한일커플 일본여행9 - 설산 다테야마

▲ 일본식 아침 식사. 삼겹살을 계란에 부친 것이 이채롭다. 마키 가족의 환대 속에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직장에 다니시기 때문에 벌써 출근을 하신듯합니다. 할머니만 거실에 조용히 앉아 계십니다. 어머니는 바쁘신 와중에 아침을 준비해 놓고 가셨습니다. 삼겹살 계란 지짐, 생선 맛 나는 어묵과 무절임. 가정식 백반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 한일커플 일본여행기 ①그녀는 에이리언 ②야동을 보시겠다고요? ③무서운 일본 노숙자 ④일본!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하다 ⑤신주쿠 서서먹는 스시 ⑥책 한권이 천원이라구요? ⑦크레이프 먹으러 일본 왔습니다 ⑧한방을 쓰라구요? 오늘의 목적지는 일본 3대 명산 중 하나인 다테야마(立山). 그 중에서도 해발 2,400m에 있는 무로도 고원입니다...

한일커플 일본여행8 - 한방을 쓰라구요?

▲ 오츠키역. 신주쿠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도중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도야마는 마키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 도야마로 떠날 때가 됐습니다. 여행을 떠난 지 6일째 이제 마키의 집을 방문할 시간입니다. 지난 한일커플 일본여행기 ①그녀는 에이리언 ②야동을 보시겠다고요? ③무서운 일본 노숙자 ④일본! 잃어버린 10년을 경험하다 ⑤신주쿠 서서먹는 스시 ⑥책 한권이 천원이라구요? ⑦크레이프 먹으러 일본 왔습니다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전 중에 도쿄 인근에 살고 있는 마키의 남동생을 만나 같이 도야마로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신주쿠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반이 걸려 간 곳은 '야마나시'에 있는 '오츠키(大月, Otsuki)'. 근처에 후지산이 있어서 그런지 산간마을 분위기가 ..

한일커플 일본 여행6 - 책 한 권이 1,000원이라구요?

▲ 아메요코 시장. 다양한 주전부리와 해산물, 과일 등을 구경할 수 있는 곳. 어느 나라를 가든지 해당 국가의 언어를 알면 많은 이점이 있다.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도 용이하고 길을 찾기도 쉽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는 간단한 인사말 정도와 길 물어보기 정도는 준비하는 편이다. 물론 잘 알아듣지 못해도 말이다. 요번 일본 여행에서는 그런 준비를 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내가 마키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마키의 차례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귀차니즘'의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것도 이유. 어디 언어를 배운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인가? 비록 간단한 인사말 정도라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한일커플 일본여행기 ①그녀는 에이리언 ②야동을 보시겠다고요? ③무서운..

일본인 아내는 뜨개질家(?)

예전에 직장 다니기 전에 한 번은 크게 아픈적이 있어요. 고온이 몇 일씩 계속 되어 밖에 못나가고 하루종일 집에만 누워있었네요. 그렇게 2주 정도 아팠는데 아내는 묵묵히 옆에서 저를 돌봐주었습니다. 그리고 틈틈히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들을 하나둘씩 만들더니, 나중에 보니 그 갯수와 종류가 제법 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마키가 뜨개질로 만든 다양한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커플 연필꽂이 우선 색감이 마음에 드네요. 왠지 보고 있으면 차분함 느낌이 드는 베이지톤. 마로 만든 거라 시원한 느낌이~ 비록 몇개 넣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실용성이 뛰어나다는. 다시 만든 몽키인형~ 이제까지 만든 원숭이인형을 주변 사람들에게 죄다 퍼다준 관계로, 집에 남아 있는 것이 없더군요. 저의 강력한 요청에 마키가 새롭게 하나..

홍콩에 갑니다 - 쿠로 사이즈를 알다!

급하게 홍콩에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급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저도 좀 정신이 없네요.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해야할 일도 시간에 비해 많은 편이네요. 그래서 주말 내내 고생 좀 했네요. 일정은 2월 26일~3월 3일 까지 입니다. 6박 7일 간 홍콩 전역과 마카오 일대를 돌아볼 예정입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홍콩의 진면목을 제대로 한 번 느껴보고자 이곳저곳 휘젓고 다녀야 할 것 같아요. 다날루이님이 쓴 홍콩 책을 가져간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해당 기간 동안 매일 글이 올라오도록 설정하고 떠납니다. 어떤 글은 새로 작성하고, 어떤 글은 예전에 작성한 글들입니다. 노트북을 가져가긴 하지만 인터넷 환경에 대해서 잘 몰라 블로깅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된..

잡다한 이야기 2008.02.25

저는 가이드북 작가입니다 - 프로필 사진 교체

근래에 들어 태터미디어에서 스킨을 새롭게 바꿔주셨어요. 비행기 한 쪽 윙이 나온 사진을 배경이미지로 넣어주셨는데 예전에 비해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더군요. 블러그 스킨을 새롭게 갈아 입었으니 프로필 사진도 바꿔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사진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기왕이면 저를 알릴수 있는 사진이 좋을 것 같아 가이드북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로 했어요. 아내에게는 자세한 설명은 안하고 그냥 책만 들어 달라고 부탁했네요. 단, 얼굴이 안나온다는 조건으로~ㅋㅋ 별일 아니다라는 나의 꼬드김에 넘어가 추리링 차림에 촬영에 응한 아내. 나중에 프로필 사진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하니 기겁을 하더군요. 얼굴이 안나온다고 해도 추리링 복장은 절대 안된다는 아내의 강력한 주장에 새롭게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아내는 ..

잡다한 이야기 2008.02.25

좋스무니다! 맵지 않은 김치~

아내에게서 어제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하쿠사이츠케가 배달왔어요! 엥? 그게 머야? 고추가루 없어 안매운 김치. 백김치 왔구나! 마키는 맵지 않은 김치 좋스무니다! 지난 글(한일커플의 문제점 해결? - 김치를 공짜로 받다 )에서도 밝혔듯이 꼬마김치 한울 의 모니터 요원으로 뽑혔습니다. 아내가 김치를 못만들기 때문에 김치값이나 절약할 요량으로 지원했는데 덜컥 붙고 말았네요. 덕분에 앞으로 6개월 간 매달 2차례 5kg씩 김치를 받을 예정. 지원 당시 아내가 일본인임을 십분 활용했네요. 김치에 대해서 최근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나라 일본, 그 나라의 국민으로 아내가 새로 받게될 김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가 주된 포스팅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드디어 김치를 받았습니다. 아내 전화..

일간스포츠 -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 요리 베스트

2월 15일 일간스포츠 기자분에게서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제가 쓴 글 중에 하나를 지면에 소개하고 싶다고 연락을 주신거였어요. 사실 월간지나 주간지에는 여러 번 글을 써봤지만, 일간지에는 처음이라 조금 걱정을 했네요. 다행이, 새롭게 글을 쓸 필요는 없고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분량만 조금 적게하여 올리고 싶다고 하셨어요. 약간의 원고료도 받을 수 있기에 그 자리에서 흔쾌히 승낙하게 되었답니다. 원문 : 느끼하지 않은 중국음식 베스트 12 기자분과 이야기 할 당시 다음 날 기사가 나간다고 해서 전 토요일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토요일 오전에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오전에 밖에 나가 일간스포츠 신문을 사왔다는.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기사를 발견할 수 없었네요. 그러다, 오늘 기자분과 연락을..

언론 소개 2008.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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