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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3

일본인 친구가 노래방에서 운 이유는?

예전에 중국 북경에서 공부할 때 일이다. 학교 기숙사를 사용했었는데, 일본인과 방을 함께 사용했다. 일본인의 중국 이름은 반번. 백혈병에 걸린 동생의 치료 때문에 일본으로 귀국하기 전까지 같은 반에서 공부하던 친구다. 한동안 같은 방을 사용했던 인연으로 꽤 많은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오랜기간 일본인을 알고지낸 것은 아마도 반번이 처음이었다. 반번과 함께 했던 시간 중 일본인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비슷한 외모이지만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해준 반번. 오늘은 일본인 반번을 통해 알게된 일본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 MBC,TBS 한일합작 드라마 '프렌즈' 백혈병 걸린 동생의 수술 때문에 급히 일본으로 귀국하게된 반번. 정으로 꽁꽁 뭉친 한국인, 반번을..

일본 여름철 별미- 히야시추카

올해가 기상관측한 이래로 2번째 더운 여름이라는 기사를 어디선가 얼핏 봤어요. 그 진위 여부는 잘 모르겠고, 여름 한 때에는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마키에게 여름 별미 만들어다라고 쫄라, 간만에 히야시추카 만들어 먹었습니다. 히야시추카는 방콕 카오산 렉라멘에서 처음 먹었봤어요. 당시 마요네즈에 거의 비비다시피 히야시추카를 먹던 마키. 개인적으로 마요네즈를 별로 안좋아해서, 한동안 히야시추카와는 담쌓고 지냈다는. 초반 한국 생활 적응 못했을 때는, 어찌나 히야시주카 먹으러가자고 조르던지... 급기야 네이버검색에 돌입, 히야시추카 파는 곳을 발견. 하지만, 그 가격에 잠시 망설였던 아픈(?) 기억이. 요새는 마키가 직접 히야시추카를 만들어 먹어요. 면 삶고, 고명 만들고, 소스 만들기 전과정을. 이렇게 ..

'졸라깨'를 아세요?

▲ 1미터가 넘는 크기. 입에서 나오는 기다란 혓바닥. 게다가 발톱까지.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정확히는 이놈을 태국어로 '쩌라케'라고 한다. 이 놈을 알게 된 계기가 재밌다. 태국 방콕에 있는 사원 중 하나인 왓 벤짜마버핏을 가기 위해서 왕실경마장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왕실경마장은 담이 없고, 경마장 주위를 수로가 에워싸고 있다. 사람이 건너 뛰지 못할 정도의 크기. 또한 담은 없어도 사람 키 정도로 조경이 꾸며져 있어 내부가 잘 안 보였다. 그러던중 수로 속에서 무엇인가가 나왔다. 갑자기 멈춘 발걸음. 나를 쳐다보는 난생 처음 보는 동물의 눈초리. 그 순간 사진을 찍어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이밀었지만, 이 놈이 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대략 이 놈의 모습은 이랬다. 커다란 뱀머리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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