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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2

방귀해도 되겠습니까?

----------------------------------------------------------------------------- 다른 '한일커플 언어유희' ① '졸라깨'를 아세요? ② 빠구리로 발음나는 것들? ③ 쉬마렵다고? ----------------------------------------------------------------------------- 일본인인 마키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극도로 꺼려해요. 내가 생각하기에 사소한 일이거나,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에도 마키는 철저하게 원칙을 따진답니다. 태국 방콕에서 연애할 때에 한 번은 마키 앞에서 방귀를 뀌고 말았어요. 그러자 갑자기 마키가 저에게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저기... 오나라했어?" "엥? 그건 MBC ..

'졸라깨'를 아세요?

▲ 1미터가 넘는 크기. 입에서 나오는 기다란 혓바닥. 게다가 발톱까지.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정확히는 이놈을 태국어로 '쩌라케'라고 한다. 이 놈을 알게 된 계기가 재밌다. 태국 방콕에 있는 사원 중 하나인 왓 벤짜마버핏을 가기 위해서 왕실경마장을 지나가는 중이었다. 왕실경마장은 담이 없고, 경마장 주위를 수로가 에워싸고 있다. 사람이 건너 뛰지 못할 정도의 크기. 또한 담은 없어도 사람 키 정도로 조경이 꾸며져 있어 내부가 잘 안 보였다. 그러던중 수로 속에서 무엇인가가 나왔다. 갑자기 멈춘 발걸음. 나를 쳐다보는 난생 처음 보는 동물의 눈초리. 그 순간 사진을 찍어서 남겨야 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들이밀었지만, 이 놈이 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대략 이 놈의 모습은 이랬다. 커다란 뱀머리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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