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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11

미니카, 그리고 미국에서 날아온 선물!

예전에 일본의 미니카 관련 글을 적은 적이 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전에 하루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집 인근 유아용품점을 갔었거든요. 그곳에서 여러 종류 미니카를 구입했었는데, 미니카를 통해본 일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블로그에 올렸었지요. 이 글을 보시고 제 이웃중에 데보라님이 선물을 보내주셨어요. 그것도 멀리 미국에서. 데보라님은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고 계신답니다. 미국에서의 생활과 아이들 교육, 그리고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전해주시고 계세요. 미니카를 선물로 보내주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거절할까도 생각했지요. 하지만,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하는데, 이를 거절하기도 그렇고, 또한, 미국 미니카를 손에 넣고 싶었던 개인적인 사심도 크게 작용했죠. 데보라님 미니카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일본 경로의 날, 아기얼굴 엽기선물을 팔다!

9월 20일은 일본 경로의 날이다. 어버이날처럼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선물을 챙기거나,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는 곳도 많다. 휴일로 지정되어 있어, 가족끼리 짧게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지난 주말에 장인어르신과 장모님께서 방문하셨다. 얼마전에 결혼한 처남댁을 방문하기 위한 방문이었지만, 첫째 손주인 하루를 보기 위해 우리집에서도 하룻밤 머물고 가셨다. 일본 백엔숍에서 본 엽기 아이디어 상품! 처가댁 식구들과 함께 인근 쇼핑센터를 방문했을 때다. 경로의 날 선물이라고 무엇인가를 팔고 있었다. 인형같기도 하고, 핸드폰줄처럼 보이기도 했다. 가까이 가서 그 내용물을 확인하고서, 놀랐다. '선물이 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경로의 날 선물로 팔고 있던 물건은 다른아닌 인형이었다. ..

잘린 손가락 파는 일본 백엔숍

일본 백엔숍에 자주 간다. 특별히 살 것이 없어도, 물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몇 개 사오곤 한다. 오늘은 일본 백엔숍에서 본 독특하고 재밌는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칸센에서 본 아이디어상품 책자! 사실, 윗 제품을 보고는 살짝 놀랐다. 잘린 손가락을 장난감으로 만들어 팔다니... 물론, 어떤 제품을 만들어 파느냐는 생산자가 정할 부분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적인 부분을 고려해 만들었으면 좋겠다. 잘린 손가락 장난감은 어린이에게 교육적이거나 심성적으로도 좋을 것 같지 않았다. 피가 줄줄 흐르는 잘린 손가락을 어릴 때부터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면, 왠지 무섭다. 다음은 휴대용 소변기.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발생했다거나, 병원에서 ..

하루, 여름을 만나다!

무더운 여름이다. 하루도 머리를 산뜻하게 잘랐다. 두번째 까까머리. 지난번에 너무 짧게 머리를 잘랐는데, 이번에는 조금 길게 잘랐다. 그래봤자 까까머리지만... 의외로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하루. 친구가 선물로 하루 옷을 보내왔다. 저스트 사이즈라 올해, 길어야 내년까지밖에 못입을 것 같지만, 그래도 오래간만에 예쁜 옷이 생겨, 하루도, 우리도 싱글벙글. 옷에 맞춰 샌달도 샀다. 비로 5천원짜리 중국제지만...하루에게 비밀~ 하루, 달리다. 바람처럼. 중국제 샌달을 신고. 하루는 야구를 좋아할까, 축구를 좋아할까? 아직 야구공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리면, 축구다. 왜냐고? 내가 좋아하니까... 아빠 좋아하는 것 따라하는 하루, 이뽀!!! 일본에도 조만간 뜨거운 여름이 찾아올 것이..

일본인 장인에게 생일선물을 받다!

어제가 생일이었다. 아내가 결혼 전에는 이것저것 챙겨주더니, 결혼 후에는 감감무소식이다. 하기사, 나도 아내에게 잘 못챙겨주니 특별히 불만은 없다. 다만, 가끔 블로그 돌아다니다가 생일 선물 받았다는 글을 보면 살짝 옆구리가 시려진다는. 머, 이번 생일에는 선물을 받았으니 당분간 옆구리 시릴일은 없을 것 같다. 일본 주부가 접대용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지난 주말에 소포를 하나 받았다. 바로 처가댁에서 보낸 것. 금요일 쯤 소포가 하나 갈것이라는 메일을 받았지만, 내용물을 말씀해주지 않아 궁금했다. 지난주 장례식을 마치고 도야마에서 돌아왔다. 당시, 장인어른과 메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홋카이도 유바리메론의 첫 경매 관련 내용이었다. 일반 메론 말고 조금 고급 메론을 한 번 ..

먹기 아까운 나고야 명물 카에루만쥬!

아내 친구중 아코짱 가족과 친하다. 아코짱은 아내의 대학교 동기로 아내가 해외에 있을 때도 자주 만나러 왔던 친구. 예전에 도쿄 가이드북 만들 때도 아코짱 가족의 안내로 요코하마에 함께 가기도 했다. 이런 아코짱 가족과 함께 지난번에 여행을 다녀왔다. 아코짱 가족은 나고야에 살고 있다. 우리는 치바현. 여행 목적지를 시즈오카 슈젠지로 정한 이유도, 치바현과 나고야의 중간 정도이기 때문. 오미야게(선물) 문화가 발달한 일본, 어딜가든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편이다. 시즈오카에서 아코짱 가족을 만났다. 그리고, 첫날 오미야게를 주고 받았다. 우리가 받은 오미야게가 바로 나고야 명물인 카에루만쥬. 카에루는 일본어로 개구리다. 만쥬는 밤빵 정도 생각하면 된다. 너무나 귀엽게 생긴 카에루만쥬, 먹기 아까울 정도였다..

어버이날, 먹는 카네이션 선물하는 일본

곧 어버이날이다. 이때가 되면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거리에서 카네이션 파는 모습이 떠오른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카네이션 사다가 부모님께 달아드렸던 기억이 있다. 일본에서는 어버이날이 없고, 대신에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따로따로 치른다. 5월 두번째 일요일이 어머니날, 그리고 6월 셋째주 일요일이 아버지날이다. - 돈까스, 파르페로 먹는 일본! - 일본, 먹으면 살빠지는 사탕 인기 일본에서도 해당일이 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카네이션을 주기도한다. 붉은 카네이션을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는 것이, 어째 한국에서 많이 보던 풍경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먹는 카네이션이 인기다. 식용 카네이션으로 만든 젤리, 카스테라, 아이스 등을 선물하는 것이 인기다. 세월도 지났으니, 달기만 하는 카네이션은 이제 그만! 먹을 수..

5년간의 인터넷 인연, 그리고 색동저고리!

웹상에서 여행 관련 글을 쓴 것이 대략 7~8년 전부터다.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대학교 다닐 때 중국관련 여행정보를 올린 것이 그 시초.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며 한 동안 방치했던 홈페이지.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태국으로 떠난 것을 계기로 홈페이지를 다시 운영하게 되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것은 1년 반 정도 됐다. 1인 미디어에 대한 나름대로의 주관과 가치관으로 시작한 웹활동, 그러고보니 참 많은 분들을 만난 것 같다. ▲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 한복, 옷, 그리고 고무신! 오늘은 이런 웹상에서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어제 한국에서 온 소포를 하나 받았다. 바로 하루(아들 이름)의 출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깔깔마녀님이 보내주신 선물이었다. 오랜 고민 끝에 보내주신 선..

캄보디아, 나를 감동시킨 그녀의 선물.

캄보디아 시엠립이다. 시엠립은 앙코르왓으로 유명한 곳. 이번 시엠립 방문이 3번째다. 지난 2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에는 아에 앙코르왓 3일 입장권을 구입했다. 방문 3일째 되는 날이었다. 다들 잘 알겠지만, 사실 비슷비슷한 모양의 유적을 3일 동안 둘러본다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재밌지만은 않다. 이때 이름 모를 유적지 어딘가에서 바로 그녀들을 만났다. 방문객이 뜸한 이 곳, 멀리서 나를 발견하더니 우루루 달려와 당당히 이렇게 말하더군. 'Give me one dallar' 어찌나 당돌하고 똘똘하게 말을 하는지, 내가 약간 당황할 정도였다. 그들의 목소리는 당연히 1달러를 줘야한다는 투로 말하고 있었다. 1달러짜리 지폐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주게되면 계속해서 구걸하게 될 것이란 것 잘 알..

처가댁에서 받은 선물!

며칠 전에 처가댁에서 선물이 왔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이런저런 먹거리를 보내주셨네요. 덕분에 저도 꼽살이로 함께 먹게 생겼다는. 잡곡, 찹쌀, 쌀 물론 쌀 같은 것은 어디에서 사먹으나 똑 같겠지만, 아내 고향에서 보내준 쌀이라 더 의미가!! 이참에 찹쌀로 닭죽이나 해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아자아자~~ 아내가 가장 좋아했던 선물. 마메차와 아마차. 마메차는 다양한 잡곡으로 만든 차, 아마차는 단 맛이 나는 잎차. 집에서 보리차 대용으로 주로 마신답니다~~ 맛있어요~ 감과 각종 와가시. 처남의 친구 집에서 수확한 단감과 일본 전통 과자를 보내주었네요. 선물 받은지 며칠 지나지 않아 다 먹어 버렸다는. 이 자리를 빌어 처가댁에 감사를!!!

일본에서 이사 선물을 받다!

지난 주말 저녁에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부르더군요. 아내가 나가보더니 급히 저를 불렀어요. 현관에 나가보니 우리와 동년배로 보이는 남녀가 서있더군요. 알고 봤더니 옆집에 새로 이사왔는데 인사드리기 위해 방문한 것이었다는. 방문 인사를 마치고 준비한 선물을 저희에게 주더군요. 이사올 때 저희는 아무 선물도 돌리지 않아 받기가 조금 민망했다는. 아내도 처음에 선물 돌리는 것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이사할 때 이웃에게 인사를 하면서 선물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가 입주하는 곳 좌우측도 공실로 남아 있어 이웃이 없던 상황. 이런 문제로 동생인 타츠에게 전화해 선물을 줘야 할지 말라야 할지 고민하던 아내. 아내는 일본인이구나 하는 것을 이런 때에 느낀답니다. 선물을 개봉하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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