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퇴근 후 집에 돌아가는 길에 차갑게 식히 맥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애주가라면 누구나 할 것 같다. 그런데 맥주를 마시는 장소가 술집이 아니라 전철이라면 어떨까? 달리는 전철에서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맛본다면 과연 어떤 맛일까? 오늘은 일본의 맥주열차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치현의 남부에 위치한 토요하시(豊橋)시, 매년 여름이면 시내를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재밌는 이벤트가 열린다. 바로 달리는 노면전차에서 맥주를 마시며 멋진 석양을 바라보거나 가라오케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단순히 이벤트 차원을 넘어 이제는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 되었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다. 올 해도 어김없이 맥주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기간은 6월 19일부터 9월 6일까지, 18시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