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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4

개구리 음식 열전 -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중국

여행을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음식을 많이 먹는다. 어떤 음식은 현지에 가면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반면, 어떤 음식은 먹고 싶지 않아도 억지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직까지 주로 전자의 경우가 많았지만, 후자인 경우도 종종 있다. 아내가 개구리를 굉장히 싫어한다. 아내 표현을 빌리자면 미끈거리는 그 피부가 싫다고 한다. 왠지 모르게 개구리 피부를 상상하면 속에서 무엇인가가 울컥 치밀어 오르는 것 같다고 한다. 길을 걷다가 개구리라는 단어만 나와도 기겁을 할 정도. 얼마전에 베트남 여행 이야기에 개구리 사진을 올린 적이 있다. 껍질이 벗긴 개구리 사진이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분들이 개구리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오늘 준비해봤다. 여행하면서 먹었던 개구리 음식과 개구리 사진에 대해. 머,..

베트남 여행⑬ - 호치민, 아픈 기억의 역사~

여전히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진다. 베트남에 있는데 내 몸에 저장된 시계는 아직 한국 시각인 것 같다. 간단히 샤워를 하고 아침을 인근 쌀국수 가게에서 먹었다. 호치민 쌀국수는 훼나 하노이에서 먹었던 그것과 비교해 더 내 입맛에 맞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호치민에 있으면서 깜땀과 함께 가장 많이 먹었던 음식이 쌀국수가 아닌가 한다. 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전의 한가로움을 즐겼다. 여행의 묘미가 이런 것에 있는듯 싶다. 바삐 출근 길을 서두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 한잔 마실수 있는 여유. 어쩌면 이런 여유로움이 좋아 그렇게 계속 여행을 하려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9시가 넘은 시각에 벤딴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작은 체육관 정도 되는 넓이의 대형 건물 안에 각종 생필품을 파는 상점이 가득 들어섰다..

베트남 여행⑫ - 호치민, 정력가로의 길?

냐짱에서 출발한 기차가 호치민에 도착한 시각은 아침 8시 30분. 침대칸 에어콘을 너무 쎄게 틀어놓아 잠을 거의 설쳤다. 하노이-훼 열차구간 침대칸에는 이불도 두툼하고 벼게도 있었는데, 이상하게 냐짱-호치민 구간은 얇은 이불에 그나마 벼게도 없었다는. 덕분에 추위와 사투를 벌이며 호치민까지 왔네요 ----------------------------------------------------------------------------------- 다른 '베트남 여행기' ① 하노이... 그 첫인상 ② 하롱베이 가는 길~ ③ 하롱베이에서 전차남을 만나다 ④ 하노이 호안끼엠 새벽풍경 ⑤ 하노이 자전거 시티투어~ ⑥ 육지위의 하롱베이 땀꼭 ⑦ 훼, 온 동네가 세계유산 ⑧ 호이안 가는 길~ ⑨ 호인안 타운투어 ⑩ ..

베트남 여행⑤ - 하노이 자전거 시티투어~

온종일 시내 돌아다녔습니다. 전편에 호안끼엠 모습은 소개시켜 드렸구요. 이제부터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항박거리 -->동쑤언시장 --> 호찌민 박물관 --> 일주사(一柱寺) -->지엔 흐우 사 --> 호찌민 묘소 --> 하노이 대학 --> 항박거리 오전 10시 출발 - 저녁 6시에 돌아옴. 자전거 빌리기 구시가지 거리에 저렇게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탈 수 있다. 자전거는 1$ 정도, 오토바이는 5$ 정도(기름은 가득 채워준다). 바구니가 있는 자전거를 빌리자. 가방을 놓거나 가이드 북을 올려놓고 보기가 편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래된 자전거 권한다. 곳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는데, 유료가 아닌 이상 누가 가져가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유료인 곳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가면 안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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