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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시내 돌아다녔습니다.
전편에 호안끼엠 모습은 소개시켜 드렸구요.
이제부터 나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일정
항박거리 -->동쑤언시장 -->  호찌민 박물관 --> 일주사(一柱寺) -->지엔 흐우 사
--> 호찌민 묘소 --> 하노이 대학 --> 항박거리


오전 10시 출발 - 저녁 6시에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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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빌리기

구시가지 거리에 저렇게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탈 수 있다.
자전거는 1$ 정도, 오토바이는 5$ 정도(기름은 가득 채워준다).

바구니가 있는 자전거를 빌리자.
가방을 놓거나 가이드 북을 올려놓고 보기가 편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래된 자전거 권한다.
곳곳에 자전거 보관소가 있는데, 유료가 아닌 이상 누가 가져가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유료인 곳은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가면 안장에 흰색 분필로 번호를 적어준다.
같은 번호표도 잊지 말고 받자. 계산은 나중에 가지고 나갈 때 하면 된다. (500동~2,000동)

우선 앞에서 지적했듯이 여행객들은 이곳에서 자신의 운전실력을 너무 믿지말자.
엄청난 스피드로 당신 옆을 지나가는 오토바이들과
그 보다 더 많은 수의 오토바이들이 당신 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당신이 빨리 갈것을 재촉할 것이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자신이 있으신 분들에게 강추~
온국민이 마치 폭주족 같은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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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치민 박물관

자전거를 타고 동쑤언 시장을 지나 도착한 곳.
우선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당부하는 한 마디.
월요일에는 가능한 시내투어 하지말자.
많은 곳들이 문을 닫는다.
자전거 몰아 가까스로(정말이다!) 도착했는데 문이 닫혀있을 때의 그 허탈함을 아는가?
일본 츠키지 시장에서도 그러더니, 베트남에서도 똑같은 실수를 했다.

여기에도 삐기들 많다. 인근 다른 곳 구경가자고 계속 이야기함.
내부 보신분들 이야기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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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사(一柱寺) 

베트남의 국화 연꽃을 상징화한 절.
호치민 박물관 바로 옆에 있다.
일주사의 의미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기둥이 하나(一柱)인 절.

여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과거 어느 왕이 연꽃에 앉은 관음보살이 아이를 건네주는 꿈을 꾼 후,
우연하게 만난 여인과 결혼하여 아이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절이라고 한다.
그래서 또한 이곳은 다산을 기원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아기를 가지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로 매일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이다.

절 아래 기둥은 직경이 1미터가 넘는다.
절은 연꽃을, 기둥은 꽃 가지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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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 흐우 사 내의 금귤나무

일주사와 지척지간. 절이라기 보다 일반 가정집 분위기가 난다.
그다지 볼 것은 많지 않다.

베트남 최고의 명절은 음력 설인 ''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가 되면 이렇게 금귤나무(낑깡이라고 흔히 부르는)를 집안에 놓고 장식하는 풍습이 있다.
때로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인 복숭아 꽃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금귤나무나 복숭아로 장식하는 풍속은 과거 BC200~AD938년까지
1,000년이 넘는 중국의 지배기간이 끼친 영향인듯 하다.
금귤나무나 복숭아 모두 원산지가 중국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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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묘소

이곳도 문을 닫았다. 도대체 무엇을 구경한건지.

이곳까지 자전거를 몰고 왔다면 호찌민 묘소 앞 광장을 자전거로 달려보자.
광장 앞을 지키는 경비병들이 호루라기를 불며 뒤쫓아 오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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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판

거리 곳곳에 저런 간판이 있다.
간판 좌측에 있는 동상은 베트남 최초의 통일 왕조를 이끈 리 타이 또(Li thai to)
일주사를 만든 장본이기도 하다.

호안끼엠 호수 바로 옆에 실제 거대한 리 타이 또 입상이 있다.
아침이면 베드민턴 치러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로 근처가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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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대학 입구 앞 비디오방

우선 분명히 해둘 것이 있다.
비디오를 튼 것인지 아니면 방송을 시청중인 것인지 잘 모른다.
다만 저런 공간이 대학 앞이나 전철 역 앞이면 어김없이 있고,
사람들이 앉아 음료를 주문하고 방송을 시청한다는 것.

대학교 앞에 밀실로 된 비디오방이 가득한 우리내 실정과는 사뭇 다르다.
학교 앞을 저런 건전 비디오방으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출산율 떨어질 것을 우려한 정부가 앞장서서 반대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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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대학 정문 앞

기가 막히게 오토바이를 피해가는 사람들.
어디든 상관하지 않고 오토바이는 달려간다.
한국에서 학교 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짱깨 배달을 금지시킨 것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학교 어디든 오토바이를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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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껌빈잔(com binh dan)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원하는 밥과 반찬을 주문해 먹을 수 있다.
그냥 손가락만 들이밀면 된다.
내가 먹은 곳은 반찬 한가지에 10,000동, 밥은 2,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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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티 전문점 '사고(sago)'

우선 버블티에 대해서 한 마디.
상해나 대만에서 즐겨 먹는 음료수였다.
이를 미국사람이 눈여겨 봤다가 사업으로 구상.
현재 전세계에 팔아 먹고 있다.

베트남에도 버블티 전문점이 있었다.
이름이 '사고'
된소리로 발음하지 말자. 싸보인다.

다양한 버블티가 대체로 10,000동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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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비아 호이

하노이에 가면 무조건 마시자.
우선 가격에 놀란다.
한 잔에 1,500동.
100원 정도.
다음에는 그 맛에 놀란다(사실 난 먹지 않았다. 내 옆에서 술마시던 슈슈케가 칭찬한 것임)

비아 호이를 주문해 마시면 어디선가 나타난 안주 파는 아줌마가 이것저것 안주꺼리를 권할 것이다.
적당한 수준에서 가격흥정을 해서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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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롱 수상인형극

과거 홍수가 나던 시기에 소일거리로 논에서 하던 연극이 조금 현대화해서 연극로 변모했다.
해외에 나가서도 공연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공연 내용은 좀 그렇다.
외국 문화를 한국의 눈으로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비추.

여러명의 스탭들이 천막 뒤에 숨어 인형을 조종하는 신기를 주의깊게 관찰해보자.
아마도 덤으로 수면으로 비친 스탭들이나 인형을 조종하는 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도꾸리의 올댓트래블



14일  돈 쓴 내역
FOOD
아침 :  분짜 8,000동/생수 2,600x2
점심 : 쌀국수 5,000동, 아이스커피 7,000동
저녁 껌빈잔(반찬 10,000X2, 밥 4,000동, 짜다 1,000동)

교통비
하노이 - 훼 기차 296,000동
세옴 : 호안끼엠호수 - 하노이역 왕복 20,000동
자전거 대여 : 15,000동

기타
수상공연 20,000동
시디굽기 25,000동
인터넷 4,000동/1hour
oversea call 42,000동
땀꼭투어 13$
호텔5$

합계 766,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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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호안끼엠.
하노이 시민의 편안한 휴식처.
아침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특별히 운동할 것이 아니라도 한 번쯤 나와보자.
아침 나절의 시원한 강바람도 쐬고, 떠오르기 시작한 햇볕의 따사로움도 느끼고.
오후가 되면 햇볕은 종종 따사로움이 아니라 익게 만든다는 것도 명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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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춤 추는 하노이 시민.
여자만 있다는 것이 특색.
붉은색 부채를 든채 태극권의 유연함 처럼 그렇게 천천히 움직인다.
사진기를 들이밀면 생끗 웃는 그들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도전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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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오토바이 아니면 자전거로 너도나도 바삐 움직인다.
특히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이 되면 거리는 온통 이들로 꽉찬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몰려는 여행자는 특히나 이곳에서 자신의 운전실력을 과신하지 말자.
수없이 울려대는 빵빵 거림에 아마 울고 싶을지도 모를테니.
내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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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안녕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본적이 있는가?
그들을 위해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말이다.
나부터 반성할 일이다.
주위 사람부터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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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간의 중국 지배를 종식 시킨 인물 '레 러이'
레 러이가 전쟁중 일 때 하늘에서는 그에게 보검을 선사하여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하였다.
중국으로부터 나라를 찾은 이후 어느날 호안끼엠 호수를 배를 타고 지나가는데
물속에서 거북이가 한 마리가 나타나 레 러이의 보감을 가져갔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부터 이곳을 호완 끼엠 호수(還劍湖)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는 하노이에서 볼 수 있는 수상인형극의 단골 소재이기도 하다.

사진은 호수 한 쪽에 위치한 사당 내부에 있는 실제 호수에서 잡은 거북이 박제 모형.
역사적 진실일까? 아니면 단순한 전설이었을까?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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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음식 '분짜'
저렇게 길거리에서 먹으면 상당히 싸다.
거의 삼사백원 수준.
다만 다른 사람이 먹고 있는 경우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만국 공통의 언어 '손가락으로 가르키기'

분짜를 주문하면 세콤달콤한 육수에 사진과 같은 구운 고기를 담아주고,
야채와 국수를 따로 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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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의 즐거움 - 커피 마시기
값싸고 질좋은 커피를 마음껏 마실수 있다.
아침이면 노천에서 앉은뱅이 의자를 놓고 커피 마시는 기분은 정말 좋다.
다만 이빨이 썩을 것을 걱정하거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자제해 주시길.
커피가 상당히 달다. 자판기 커피 저리가라 할 정도.
하지만 끝내주는 베트남 커피.
여전히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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