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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이 즐거운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다. 열대성 스콜이 지나간 후 비취빛 새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거나, 환하게 웃음으로 반겨주는 태국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의 이유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뭐니뭐니해도 태국을 언급할 때 먹거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는 태국 요리, 그 중에서 오늘은 덮밥으로 먹는 족발 요리인 카오 카 무(Khao Kha Moo, ข้าวขาหมู)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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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앞발을 사용한 카오 카 무. 보기만 해도 왠지 배부르다.

카오 카 무는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음식을 집에서 잘 안 해먹는 태국의 식습관 하고도 관련이 있다. 출근할 때나 퇴근할 때 길거리에서 파는 카오 카 무나 각종 음식을 사서 집이나 회사에서 먹는 태국. 아무래도 길거리 음식이 워낙 저렴해서 사서 먹는 경제적 부담보다 만들어 먹는 귀차니즘이 더 크게 작용했으리라.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돼지 앞발을 간장을 베이스로 고수분말이나 후추 등의 향신료를 넣은 양념장에 넣고 삶으면 된다. 푹 익히기 때문에 한국식 족발에 비해 조금 물렁한 느낌. 하지만, 맛은 제법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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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한 끼 식사. 여행의 또 다른 재미다.

식당에서 주문하면 사진처럼 밥 위에 족발 껍질과 살을 올리고, 마지막으로 족발 삶은 국물을 뿌려준다. 여기에 '팍 카나(Pak Kanaa)'라고 불리는 일반 케일보다 작은 크기의 차이니즈 케일(Chinese kale)을 살짝 데쳐 올려준다. '팍 카나'는 태국 음식 주문할 때 자주 보는 재료로, 특히 볶는 야채 요리에는 어김 없이 등장한다.

여기에 돼지족발 국물 맛이 스며든 달걀을 함께 주는 곳이 많은데, 없다면 추가해 달라고 하면 된다. 이런 맛계란 종류는 일본에서는 '아지타마(味玉)'라고 해서 라멘 토핑 재료로 쉽게 볼 수 있다.

족발덮밥 카오 카무. 태국 여행시 꼭 한 번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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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국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광동음식 전문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왜 홍콩도 아닌 태국 방콕에서 광동요리를 소개하냐구요? 장소가 중요합니까, 그 명성과 맛이 중요하죠. 방콕 현지에서는 이름 꽤나 알려진 곳인데 아쉽게도 한국 여행자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소개하고자 합니다.

식당 이름은 캄룽(kamlung). 차이나타운의 야왈랏대로 인근에 있으며, 이곳에서 14년 째 영업을 하고 있어요. 광동요리를 기본으로한 중화일미가 이곳의 추천메뉴. 자, 그러면 구석구석 한 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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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붙어 있는 캄룽을 소개한 미디어. 바로 캄룽을 취재한 잡지나 신문기사를 선전용으로 붙여 놓았더군요. 태국 뿐만 아니라 멀리 홍콩과 싱가폴까지 취재한 곳도 다양합니다. 이 정도면 캄룽이 어떤 곳인지 아시겠죠. 물론 미디어 노출과 맛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곳도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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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요리를 선보이는 곳 답게 입구에서부터 강한 포스가. 중국에서도 광동요리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하거든요. 고양이,뱀,자라 등 보양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각종 요리의 본고장답게 입구 수족관에 새끼 악어가 있더군요. 새끼이긴 하지만 날카로운 이빨이 보통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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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액자. 바로 이곳을 방문한 유명 인사 사진을 걸어 놓았답니다. 사진에서 콧수염 난 아저씨가 보이나요? 바로 이곳 사장님. 연예인이 방문하면 이렇게 사진을 찍어 남겨 놓으셨다고 합니다.




* 양고기 빠똥꼬 볶음(20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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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룽의 추천 메뉴. 바로 뉴질랜드산 양고기와 태국식 꽈배기인 빠똥꼬를 넣고 볶은 음식. 간장을 베이스로한 깔끔한 맛에 한 표 던지고 싶네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안나고 태국인들에게 친숙한 빠똥꼬를 사용해, 먹기에도 부담 없어요. 또한, 캐슈넛을 넣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 닭고기 냉채(15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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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남부나 태국에서는 이런 류의 닭고기 냉채를 많이 먹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입맛에 안맞더군요. 차가운 것과 닭고기가 우선 부조화. 게다가 젤리형 액체의 느끼함도 별로 였어요. 아깝지만 거의 남기고 왔어요.




* 주문한 음식 : 음식 2 + 밥 1 + 음료수 1 = 37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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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고기 볶음이나 닭 냉채를 주문할 경우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팍치(고수)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이야기를 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팍치의 독특한 향 때문에 식사를 못하실 수도 있어요. '팍치 넣지 마세요'라고 태국어로 말할 때는 '마이 싸이 팍치!'라고 하면 됩니다.
 
예산이 넉넉하신 분이라면 상어지느러미 스테이크 세트를 추천합니다. 스테이크 형태로 나올 정도로 대형 지느러미가 사용되며 청경채와 표고버섯, 그리고 해산물 익힌 것이 사이드 메뉴로 함게 나옵니다. 가격은 1,500B.

상어지느러미 스테이크가 조금 비싸다면 상어지느러미 덮밥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밥 위에 조리한 상어지느러미와 국물을 함께 올려 먹는 음식이에요.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하여 한 끼 식사로도 손색 없답니다. 가격은 550B.


기본정보
영업시간 : 12:00~15:00, 17:00~23:00
찾아가기 : 왓 뜨라이밋 사원에서 야왈랏 대로 방향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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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곳을 여행해야 할지도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 맞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해당 여행지에서 멋진 경치와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지만, 음식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정리해봤습니다. 태국 여행이 처음이거나, 앞으로 계획하는 여행자를 위한 태국에서 꼭 먹어야할 음식 베스트 10. 현지인이 즐겨 먹으면서 외국인도 먹을 수 있는 음식 위주로 골랐습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격은 변동할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꼭 먹어야 할 덮밥 베스트 5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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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파파야 무침 - 쏨땀
태국에서 최고의 음식을 꼽으라면 전 주저 없이 쏨땀을 일순위로 꼽아요. 어떤 음식에도 잘 어울리는 쏨땀. 특히 고기 종류와 함께 먹으면 맛있어요. 쏨땀은 생파파야를 채 썰어 절구에 찌고, 구운 땅콩, 새우, 게 , 프릭키누(쥐똥고추), 라임, 토마토 등을 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버무려 먹는 음식. 프릭키누의 매운맛, 라임의 신맛, 땅콩의 고소함, 새우의 텁텁함이 파파야의 맛과 잘 조화를 이룬답니다. 가격은 30~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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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돼지갈비 - '씨콩무'
태국식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한국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어요. 차이가 있다면 뼈에 붙어 있는 살점이 적다는 것 정도. '씨콩'은 한국어로 '갈비', '무'는 돼지고기를 말합니다. 사진은 1인분, 조금 적어보이네요. 한국의 그것에 비해 살점이 적은 것이 조금 아쉽다는. 가격은 가게마다 차이가 있지만, 현지인 식당에서 대략 40밧~60밧 정도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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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식 미나리 무침 -' 팍붕파이뎅'
정확히 말하면 미나리는 아니에요. 미나리과의 야채를 태국식 된장소스와 매운 고추로 볶은 음식. 미나리 향과 태국 된장의 맛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음식. 한 번 먹으면 매 끼 찾게 된답니다.  다른 볶음 종류와 같이 주문하면 '팍붕파이댕'이 음식의 느끼함을 많이 없애준다. 중국에서 '감자채볶음'을 기름진 음식을 주문할때 같이 먹던 것과 비슷.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이 아닐런지. 비슷한 음식으로 말레이아 '깡콩', 베트남 '라오 무옹 사오 또이', 그리고 중국의 차오콩신차이 등이 있습니다. 가격은 30밧~4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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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굴소스 볶음 - '느어 팟 남만 허이'
소고기는 일반 소가 아닌 물소 고기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약간 질긴편. 물소고기에 굴소스와 야채를 넣고 볶은 음식이 바로 '느어 팟 남만 허이'. 한국식 소고기볶음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굴소스는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아요.간장을 넣을 경우 간장 자체의 맛이 너무 강해 재료의 맛이 죽는 경우가 많은데, 굴소스는 재료 자체의 맛을 살려준다는.태국 현지에서는 다양한 음식에 굴소스를 많이 사용한답니다. 강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찾게 되는 매력 때문.  느어 팟 남만 허이는 40밧~60밧 정도면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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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채운 태국식 계란말이  - '카이 얏 싸이'
태국식 계란말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네모 반듯한 그런 계란말이는 아닙니다.
케찹을 소스로 야채와 햄 등을 볶은 것을 계란으로 말아 만든 음식. 달짝지근한 맛과 계란의 맹맹함이 잘 어우러져 밥 한공기 그냥 해치울 수 있어요. 가격은 30-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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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수육 - '쁘리요완'
태국에서는 이런 탕수육 종류의 음식을 '쁘리요완'(태국어로 '시고 단') 이라고 불러요. 탕수육이 '달고(糖) 신(酢) 고기요리(肉)' 라는 의미인 것과 일맥상통. 길거리 노점이나 몇 가지 반찬을 골라 먹는 덮밥집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어요.주로 돼지고기와 야채를 넣은 것을 많이 먹는데, 이를 '팍 무 쁘리요완'이라고 부른답니다. 가격은 30밧-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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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생선튀김 - '남똑 쁠라 텃'
달콤한 소스에 땅콩류의 견과류와 태국 고추(프릭키누)를 넣고 볶아, 튀긴 생선 위에 뿌려준다.맵고 달콤한 소스 때문에 민물고기를 잘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어요. 가격은 50밧 ~100밧
식당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한편. 없는 음식점이 많기 때문에 주문 전에 물어보자. '미 남똑 쁠라 텃 마이캅?" - 남똑 쁠라 텃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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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 게 볶음 - '뿌 팟뽕 커리'
여행자에게도 많이 알려진 요리. 게를 볶을 때에 카레를 넣어서 만든 요리. 카레의 향이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식욕을 돋구게 한답니다. 식당에서는 접시당 150밧~200밧 정도. 게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비싼 음식 중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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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고로케 - '텃만 꿍'
으깬 새우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 만든 새우 고로케. 같이 먹는 양념장도 맛나요. 부드러운 게살과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어우러져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음식. 가격은 50밧~100밧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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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구이 - '쁠라 득 양'
저녁에 길거리를 걷다보면 노천에서 생선을 구워 파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답니다. 입에 볏짚 같은 것을 넣고 생선에 굵은 소금을 바른후 구워 먹어요. 밥 한 그릇에 생파파야 무침인 쏨땀 같이 시큼한 반찬 하나, 그리고 메기 구이 정도면 훌륭한 한 끼 식사. 가격은 마리당 50밧~1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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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커플의 태국 요리 - 쏨땀

집밥이 최고 2008/01/21 08:30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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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파야로 만든 쏨땀의 모습

타이에서 최고의 음식을 꼽으라면 난 주저 없이 쏨땀과 까이양이라 불리는 닭구이를 이야기합니다. 닭은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구워내고, 쏨땀은 생파파야를 채를 썰고, 구운 땅콩, 새우, 게, 프릭키누(쥐똥고추), 라임, 토마토 등을 넣고 갖은 양념을 해서 버무려 먹어요.

프릭키누의 매운맛, 라임의 신맛, 땅콩의 고소함, 새우의 텁텁함이 파파야의 맛과 잘 조화를 이루며, 여기에 까이양을 한 입 베어 물고 쏨땀을 입에 넣어 같이 씹으면 그 맛은 정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라는. 머 약간의 과장법을 써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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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에서는 저렇게 구운 음식을 많이 먹어요. 사진은 까이양(닭고기 구이), 넴 무(돼지고기 소세지), 무 양(돼지고기 구이), 쁠라 양(생선 구이), 씨콩 무(돼지갈비 구이)


또 하나 쏨땀을 좋아하는 이유는 어느 곳이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음식이라도 가격이 비싸거나 특정한 곳을 가야만 먹을 수 있다면 언감생심이 아니겠어요? 여염집 근처 어디를 가도 사람이 많이 지나치는 곳이면 쉽게 쏨땀을 파는 곳이 있어 좋아한답니다.

며칠 전에 방콕을 다녀왔어요. 3박 5일의 짧은 일정 동안 일도 했지만,  큰 슈퍼에 가서 타이향신료와 양념을 사왔어요. 물론 많은 관광지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어쨌든 이번 방콕 여행의 목적은 타이산 양념을 사는 것이 일차목표였을 정도라는.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남마나우라 불리는 라임 주스를 사기 위해 방콕에 있는 대형 슈퍼를 휘젓고 돌아다녔다는. 큰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에 가도 유독 라임 주스만 안 팔아, 결국에는 문 닫기 일보 직전인 작은 식료품점에서 살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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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쏨땀을 만들기 위한 재료

우선 재료에 대한 설명. 애초 언급했다시피 주재료는 생파파야. 하지만 한국에서 파파야 구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비싸기 때문에 오이로 대체했습니다.

예전에 마키가 타이 동북부지방의 대학에서 일본어 강사를 했던 적이 있어요. 당시 직원들과 자주 가는 식당이 있었는데 쏨땀을 파파야가 아닌 오이로 만들어 팔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홍대 모 타이 음식점에서도 오이를 이용한 쏨땀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답니다. 이에 파파야가 아닌 오이를 이용하기로 결정.

다음으로는 프릭키누. 일반적으로 쥐똥고추라 불려요. 손가락 마디 정도의 크기에 맵기는 왜 그렇게 매운지 그냥 맨입에 먹으면 입에 불이 날 정도. 이것도 현지에서 가져오려다 아무래도 검역에서 걸릴 듯해서 우리나라의 청양고추로 대체.

그리고 여기에다 타이에서 가져온 캐슈넛, 잘 익은 토마토, 색깔을 내기 위해 넣은 노란색, 빨간색 피망. 바짝 마른 보리새우 등을 준비했습니다.

우선 오이를 채 썰어요. 그리고 접시에 잘 담아놓고, 비슷한 방법으로 토마토, 피망 등을 채 썰어 넣고, 새우와 캐슈넛은 한 번 볶아서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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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쏨땀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조미료. 좌측부터 태국산 미원 봉추롯, 설탕, 남 쁠라, 굴소스, 남 마나우.

다음에 양념을 넣어요. 제일 좌측이 타이산 미원인 봉추롯. 한국의 미원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혹시나 해서 사온 것. 두 번째는 단맛을 내기 위한 흑설탕. 세 번째가 남쁠라라 불리는 'fish source'. 타이는 어장문화권에 속하다 보니, 이런 소스가 굉장히 발달한 편이에요. 태국에서 음식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재료.

네 번째는 굴소스. 주부들이 더 잘 아는 조미료. 걸쭉한 간장 빛깔에 은은한 바다냄새가 난다. 해물이 필요한 모든 재료의 음식에 넣어도 좋답니다. 다섯 번째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남마나우. 라임 주스. 새콤한 맛이 일반 식초와는 달라요. 굳이 표현하자면 과일향 식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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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를 이용한 쏨땀 만들기. 완성품.

이렇게 준비된 양념을 그릇에 넣고 마지막으로 간 마늘을 조금 넣고 잘 섞어주면 맛있는 오이로 만든 쏨땀이 된답니다. 여기에 국수를 비며 먹어도 맛있고, 아니면 까이양(구운 닭다리)과 같이 먹어도 맛있답니다.

타이 음식으로 초대합니다. 한 번 도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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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인의 아침식사 '쪽' 만들기~

집밥이 최고 2008/01/11 08:30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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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상다반사' 이야기

① 게살과 계란의 조화 - 카니타마

② 마키와 도꾸리의 미래 모습~

③ 애견과 함께 일본여행 - 검사비만 50만원

④ 2천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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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인이 즐겨 먹는 아침식사로는 '빠똥꼬'와 '쪽'이 있어요. 전에 '빠똥꼬'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니 오늘은 '쪽'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타이식 죽 종류에는 2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끊인 밥 종류인 '카우 똠' 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네 죽과 유사한 '쪽'이에요. '카우 똠'이나 '쪽'은 아침이나 저녁나절 길거리 노점 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어요. 대체로 양은 냄비 통에 불린 쌀이나 멀건 쌀죽을 붓고 해산물이나 고기 완자 등을 넣고 끓이는 곳이 있다면 십중팔구 '카우 똠'이나 '쪽'을 파는 곳이랍니다.

'카우 똠'은 불린 쌀을 가지고 직접 끓여줍니다. 고명으로 해산물이나 돼지 내장 등을 넣고 끓여 주는데, 주문 전에 무엇을 넣을지 선택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밥 속에 보이는 동물의 장기(주로 간이나 허파이지만)에 놀랄 수도 있답니다.

'쪽'의 경우 주문이 들어오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쌀죽에 반숙된 계란이나 노른자만 넣고 바로 내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남쁠라(타이식 생선젓국)나 간장, 참기름 등을 넣어 먹으면 된답니다.

만드는 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아, 이런 타이식 죽 중에서 '쪽'을 집에서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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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 고기 완자. 죽을 먹을 때 씹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

우선 고기 완자를 준비합니다. 돼지고기 간 것에 파, 후추, 맛술 등을 넣고 티스푼 정도 크기의 완자를 만듭니다. '쪽'을 만들 때마다 만들기 귀찮으면,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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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에 첨가해서 먹는 양념들. 개인적으로 남쁠라와 굴소스 추천

이제 만들어진 '쪽'에 넣을 양념을 준비합니다. 굴소스, 남쁠라(태국식 생선 젓국), 참기름, 후추. 타이에서는 주로 남쁠라를 뿌려 먹어요. 약간 비릿한 젓국과 맹맹한 죽이 잘 어울린답니다. 굴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아요. 향긋한 굴 향기가 입 안에 가득 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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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릭키누 초절임. 그 맛에 빠진다면, 헤어나질 못할 것이다

타이에서는 '쪽'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어느 음식을 먹든지, 식초와 설탕을 적정 비율 섞고 프릭키누라 불리는 타이산 고추를 넣어 절인 것을 즐겨 먹어요. 그래서 타이 식당에 가면 고추 초절임 통이 탁자 위에 준비되어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만드는 방법은 식초와 설탕을 1대 1 비율로 넣고(경우에 따라서는 비율이 달라지거나 남쁠라를 섞기도 한다) 끓인 후, 이 끓인 물을 프릭키누를 넣은 유리병 안에 붓고 밀봉해서 며칠 두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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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릭키누 초절임과 쪽. 든든한 아침식사


전기밥솥에 고기 완자와 쌀을 넣어 물을 붓고 끊이면 '쪽' 완성. '쪽'을 그릇에 담아 채 썰은 파를 얹고, 계란 노른자를 살짝 올리고, 취향에 따라 양념을 뿌리면 먹을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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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식 '쪽'을 한국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다

타이에서 아침식사로 즐겨 먹던 '쪽'. 그 맛과 느낌은 타이식 그것과 조금은 다르지만 타이 음식에 대한 그리움을 어느 정도 날려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여러분도 주말에 한 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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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 호텔 예약사이트인 자란에서 재밌는 앙케이트 조사가 나왔다. 혼욕에 대해 젊은 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것. 과거부터 혼욕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던 일본, 지금의 대중목욕탕인 센토가 없었던 에도시대 이전부터 남녀..

입으면 건강해지는 빨간 팬티의 원조, 마루지!

도쿄 스가모는 '어른들의 하라주쿠라'는 닉네임에 어울리게 거리에서 중장년층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순 비교하자면 무리가 따르겠지만, 서울로 치자면 종로 탑골공원 일대 정도 일것이다. 스가모 일대에는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

새우 요리의 지존,  이세에비텐동

도쿄에서 새우튀김덮밥인 에비텐푸라텐동을 주문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곳이라면 작은 크기의 일반 새우를 사용하겠지만,조금 비싼 곳이라면 쿠루마에비(車海老)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쿠루마에비는 몸길이가 15cm 이상 되는..

카레에 생선이 풍덩,  일본 고등어 카레 인기!

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

9개월 하루,  첫 이발을 하다!

드디어 하루가 이발을 했다. 너무나 덥수룩한 머리, 모자로 감춰보기도 하고 묶어보기도 했지만, 역시나 잘라주는 것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빡빡이로 자르자는 내 의견과 예쁘게 잘라주자는 아내의 의견이 팽팽이 맞서다가 결국에 아..

9개월 하루, 머리를 묶다!

연말 연휴에 들어간 아내, 매일 하루 꾸미기에 정신없다. 이런저런 옷을 입혀보고 신발도 신겨보고, 귀여워 죽는다. 나도 옆에서 장단 맞추며 '이 옷을 입히면 더 예쁠것 같다'는 둥 아내의 하루 꾸밈을 부추기고 있다. 물론, 사..

하루, 모자 쓴 모습은 어떨까?

요새 하루 꾸미기(?)에 정신 없는 아내. 이 옷도 입혀보고 저 옷도 입혀보고, 하루가 예뻐 죽습니다. 하기사 저도 하루 꾸미기에 동참하고 있는 처지이니,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할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9개월 하루, 미소를 알다!

하루(아기 이름)의 얼굴을 볼 때마다 '어쩌면 이렇게 해맑게 웃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하이톤 그리고 청량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 기분이 다 맑아지는 것 같다. 하루는 며칠만 지나면 9개월이 된다. 덥..

전자신문 - 일본 에코포인트, 멀쩡한 TV 버리고 신형 TV 구입한 이유!

일본으로 이주하고 나서 한동안 처남에게서 받은 아날로그 14인치 TV에 만족해야 했다. 크기도 작고 아날로그 방식이라 화질도 안 좋았지만 TV를 보는 것에는 별 무리가 없었다. 그러다 얼마 전에 TV를 한 대 구입했다. 샤프(..

공동작업 책 출간, 트래블게릴라의 구석구석 아시아

젊은 여행작가 모임인 트래블게릴라와 함께 작업한 책이 지난 7월에 나왔습니다. 15명 정도의 젊은 여행작가가 트래블게릴라란 이름으로 주간동아에 지난 몇 년간 여행기를 기고해왔습니다. 그중 아시아 편을 모아 이번에 출간하게 되었..

전자신문 - 일본, 불황 속 저가제품이 뜬다!

일본의 경기불황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TV나 신문에는 연일 '불황(不況)'이라고 적힌 단어가 눈에 안 띄는 날이 없을 정도. 이런 연유로 불황으로 하루아침에 공원 노숙자 신세가 된 파견사원 인터뷰는 더는 화젯거..

전자신문 - 매니아 소비문화, 아키하바라 변화의 힘!

JR 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 도착하면 여러 출구 이름이 보인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지하철 히비야센과 요도바시 카메라로 갈 수 있는 쇼와도리(昭和通り)출구나 아키하바라의 메인 거리와 연결된 덴키가이(電気街) 출구를 이용하게..

톤코츠라멘의 명가, 큐슈 장가라라멘 하라주쿠점

톤코츠 라멘은 큐슈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쇼유베이스 라멘이 많은 도쿄에서 돼지뼈 육수 붐을 일으킨 장본인 중에 한 곳이 있다. 오늘 소개할 큐슈 장가라라멘이 바로 그곳. <일본라면 관련글> - 라멘지도 - 도쿄 유명 라멘점..

일본 라면랭킹 전국 1위, 토미타를 직접 가보다!

일본에서 라멘을 먹으러 갈 때 꼭 참조하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라멘 데이타베이스. 일본 전역의 라멘 정보를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자가 직접 점수를 주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랭킹의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토미..

중화풍 일본라멘 집에서 간단히 만들기!

면 음식을 자주 먹는다. 거의 매일 먹는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우동, 소바, 스파게티 등을 점심 메뉴로 번갈아가며 먹고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빈번하게 먹는 면 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라멘이다. 일본에서 가장 쉽게 볼..

따로따로 라멘?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를 가다!

츠케멘 전문점 리헤이(利平)를 얼마 전에 다녀왔다. 츠케멘은 면과 스프가 따로따로 나오는 음식으로 쫄깃쫄깃한 면을 스프에 찍어 먹는다. 리헤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작년 이맘때 쯤. 아사쿠사 최고의 관광 스팟인 카미나리몬 앞에..

상해의 인사동, 똥타이루 골동품시장!

상해에서 골동품 거래가 이루어지는 곳 중, 외국인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바로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이다. 인근 찻집에서 차를 마시던 손님들끼리 본인들이 소장하던 골동품을 교환하던 것이 똥타이루 골동품시장의 시초라고 한다. 현..

태국 오토바이는 몇인승? 여학생 4명이 탄 오토바이를 보고서...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곡예운전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된다. 어린 학생 여러 명이 한 오토바이를 몰고 등하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게되면 내가 다 식은땀이 날 정도로 긴장되곤 했다. 태국에서 18세 이상이 되..

태국에서 악어 통조림 직접 먹어보니...

태국 방콕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계 최대의 악어농장이 있다. 1950년대 태국 현지에서 악어의 왕이라 불리던 우타이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곳은 현재까지 악어보호의 선구자적인 역활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곳의 정식명칭..

태국 수상시장에서 다이빙 소년을 만나다!

따링찬 수상시장의 입구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기차 선로가 놓여 있다. 수상시장 위로 기차가 다니는 다리가 놓여있는 것이다. 이 다리 위를 기차도 다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로도 활용되고 있었다. 드문드문 지나가는 기차를 피해,..

솜사탕에서 술빵까지, 태국 시장의 다양한 먹거리!

아무래도 서민들이 사는 모습을 보려면 시장 같은 곳을 가는 것이 좋다. 방콕의 짜뚜짝 주말시장이나 보베 의류시장 같은 곳은 너무 번잡하니, 가급적 이름 없는 동네 시장 같은 곳을 찾아가는 것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모습을 볼..

껍질만 먹는 태국식 새끼돼지구이!

대표적인 북경요리를 꼽으라면 아마 열에 아홉은 오리구이를 꼽을 것이다. 화로에서 표면이 노릇노릇해질 정도로 구워진 오리, 이 껍질을 얇게 썰어 춘장에 찍어 먹는 북경오리구이. 고기가 아닌 껍질 부위를 주로 먹기 때문에 조금 느..

방콕, 거대 코끼리상의 정체는?

▲ 방콕에서 고대도시 므앙보란이나 악어 농장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치게 되는 거대한 코끼리상. 크기도 크지만 3개의 코끼리 머리가 한 몸통에 붙어 있는 모습에 궁금해하곤 했다. ▲ 정식 명칭은 에라완 박물관(พิพิธภัณฑ์ช..

개고기도 있다! 하노이의 다양한 음식열전!

베트남 정치의 도시 하노이. 북부 베트남 여행의 중심지이자 볼거리, 먹거리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 항공사의 광고로 유명해진 하롱베이도 지척이고, 육지의 하롱베이라 불리는 땀꼭도 하노이에서 일일투어를 이용해 많이 간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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