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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다보면 카레가 일본음식이 아닐까하는 착각에 빠지곤 한다. 알다시피 카레는 인도음식. 영국을 거쳐 일본에는 분말형태의 인스탄트 카레가 전해진 것이 시초다. 하지만, 역 주변의 조금이라도 번화한 곳에 가면 중국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카레나 인도요리 전문점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쵸시 여행때의 일이다. 한 수산물 센터를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작은 항구 마을인 쵸시에는 값싸고 맛난 수산물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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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센터 한 쪽에 재미난 통조림을 발견했다. 사바 카레(サバ カレー)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름으로는 고등어(사바)를 이용해 만든 카레 같았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을 넣은 카레가 일반적이지만 생선인 고등어를 넣은 사바는 듣도보지도 못했다.

알고보니 쵸시 내에세 제법 유명한 제품이었다. 유명 수산회사가 개발한 고등어 카레는 일본 후지테레비에서 방영한 드라마에 나온 가공의 고등어 카레를 모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후, 치바를 근거지로 한 프로야구팀인 롯데마린스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일본에서 제법 유명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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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를 넣은 카레, 과연 무슨 맛일까? 시실할 기회가 있어 조금 맛보았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른 맛에 조금 놀랐다. 비린내가 날지도 모른다는 내 생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아무래도 카레의 독특한 향신료가 고등어의 비린내를 어느 정도 제거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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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카레의 인기에 힘입어 정어리(이와시) 카레도 발매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와시의 경우 상하기 쉬운 생선이라 활어로 맛보기가 힘든 것이 사실. 쵸시의 경우 항구라는 특성 때문에 이와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다. 물론, 카레맛 이와시를 맛볼 수 있는 곳도 쵸시다.

고등어와 정어리가 들어간 카레를 맛볼 수 있는 쵸시. 다음 여행은 치바현 쵸시가 어떠신가요!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쵸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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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할 때 그린카레나 화이트카레를 맛본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 가정식으로 많이 먹는 노란색의 걸쭉한 카레와는 색깔과 농도, 물론 맛도 전혀 틀리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수프에 물이 많아 마실 수 있다는 것. 태국에 살 때 자주 먹던 기억이 난다.

일본에도 이런 수프카레가 있다. 물론, 걸쭉한 카레가 일반적이지만 2000년을 넘어서며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수프카레가 유명해졌다. 오늘은 이 수프카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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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레 전문 프랜차이즈 '코코이치방야(CoCo壱番屋)'. 수프카레를 맛보기 위해 방문한 곳이다. 계절별로 다양한 카레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당한 가격에 일본 카레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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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류의 수프카레. 왼쪽이 소세지가 들어간 수프카레, 오른쪽이 치킨이 들어간 수프카레. 밥이 포함된 가격이 둘 모두 88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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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수프카레. 일단 수프의 양이 상당히 많았다. 혼자서 다 먹고 나오기가 힘들 정도. 수프카레의 발생지답게 감자, 당근, 가지 등 홋카이도의 유명 야채들이 수프에 담겨져 있었다. 또한, 야채의 크기가 제법 커서 한 입에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정도.

메인인 치킨은 의외로 카레와 잘 어울렸다. 바삭한 느낌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눅눅한 치킨도 카레와 섞이니 비교적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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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 수프카레. 슈프에 들어간 기본적인 야채는 치킨수프와 동일하다. 일본 수프카레가 동남아에서 맛볼 수 있는 수프카레와 틀린 점이라면 아무래도 수프를 만드는 차이일 것 같다. 동남아에서 맛볼 수 있는 수프카레는 수프에 재료를 처음부터 넣어 만들지만, 일본의 수프카레는 따로 만들어 나중에 섞는 것이 특징.

수프카레 발생지가 홋카이도인 이유는 아마도 그 추위 때문일 것 같다. 추운 겨울 걸쭉한 카레보다는 아무래도 호호 불어가며 맛볼 수 있는 따뜻한 카레수프가 추위를 이겨내는데 더 적당하기 때문일 것 같다.

후루룩 마실 수 있는 수프카레. 일본을 방문한다면 별미로 한 번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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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다양할 것이다. 평소 식도락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좋아하는 음식점 찾아다니는 재미에 하루 해가 짧을 것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 리조트 류의 놀이시설만 여행하는 여행상품이 판매중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매니아의 천국 아키하바라를 방문해 곳곳에 숨어 있는 오타쿠 전문 숍을 둘러보는 재미도 남다를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일본, 오늘은 먹거리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일본여행을 떠나면 무엇을 먹어야 할까? 여행을 떠나기전 누구나 하는 고민일 것이다. 오늘은 일본 여행중 쉽게 볼 수 있는 대표적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일본어를 못하더라도 오늘 소개하는 음식 중에서 몇가지 골라 외워간다면 음식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을듯 하다.  


1.라멘(ラー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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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면이나  기계로 뽑은 면을 삶아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육수에 부어주는 음식. 특히 일본에서는 이 라멘이란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어,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일식 라멘의 기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있는데, 메이지 시대의 고베지역이나 요코하마의 중화가에서 제공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한국의 자장면이 중국의 자지앙미엔(炸醬面)에서 온 것처럼, 일식 라멘도 중국의 라미엔(拉面)과 같은 면종류의 음식에서 유래되었다.

라멘의 국물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되어지는 재료와 조미료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소유(간장,醤油)라멘, 미소(일본 된장, みそ)라멘, 시오(소금, 塩)라멘, 그리고 큐슈(九州)에서 유명한 톤코츠(돼지뼈,豚骨)라멘 등이 있다.

<일본 라멘 이야기>
- 일본 라멘 - 신주쿠 멘야무사시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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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3 - 하카타텐진 톤코츠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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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5 - 도야마 흑간장 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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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6 - 우에노 아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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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7 - 라멘 지로우 짐보쵸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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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8 - 아사쿠사, 추카소바 츠시마(つし馬)
- 일본 라멘9 - 타카타노바바, 홋카이도 라멘 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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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10 - 료고쿠, 츠케멘 곤로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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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11 - 우에노 칸로쿠(貫ろ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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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12 - 츠케멘 원조, 이케부쿠로 타이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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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13 - 하마마츠, 다이오

2. 오니기리(おにぎ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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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으로 겉을 싼 주먹밥 오니기리. 휴대하기에 간편하고 나름대로 맛도 있어 간단히 한 끼 때우기에 좋다. 과거 헤이안 시대 하인들 접대나 여행자들이 가지고 다니던 휴대식인  톤지키(頓食)가 시초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오니기리가 일본에서는 연간 20억개 이상 팔린다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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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8 - 일본인은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까?


3.타코야키(たこ焼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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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쇼시대 밀가루 반죽에 곤약을 넣어 야타이(포장마차)에서 철판에 구워 팔던 것이 시초. 특히 오사카 지방이 유명한데, 결혼할 때 혼수용품중 하나로 타코야키용 철판이 각광받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실내에서 먹는 타코야키 전문점이 시부야 센터가이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묽게 겐 밀가루에 파, 마른 새우, 그리고 문어 등을 넣어 동그랗게 굽고, 이렇게 만들어진 타코야키에 갈색의 소스를 바르고 그 위에 가츠오부시를 뿌린다.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나 녹색의 파래가루를 뿌려 먹는다.



4. 스시(寿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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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의 보관방법 중 하나였던 스시는 쌀과 생선을 함께 삭히는 일종의 발효식품이었다. 에도시대에는 소금에 절인 생선을 밥위에 올려먹는 형태로 변하게 되었고, 이후 교통의 발달과 함께 야채, 신선한 활어(또는 굽거나 익힌 것) 등을 올려 먹게 되었던 것이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스시는 일종의 고급 요리로써 경조사 때에나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다. 1958년 오사카에서 회전스시가 처음 시작되었다. 이후 1980년대까지 급속하게 전국에 보급되었고, 현재는 서민들이 즐길수 있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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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벤토(弁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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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큼 벤토 종류가 많은 나라도 드물 것이다. 백화점 식품매장, 벤토 전문점, 편의점 등지에서 벤토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헤이안 시대부터 먹기 시작한 벤토, 이러한 벤토의 특징중 하나는 에키벤(駅弁)이 유명하다는 것.

역(駅)에서 파는 벤토(弁当)란 의미의 에키벤,각 고장의 특산물을 활용한 에키벤은 그 종류가 2천가지가 넘을 정도라고 한다.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으로써 얼마나 많은 일본인이 에키벤을 사랑하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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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돈부리(どんぶ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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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딱 잡기 좋은 사발에 밥을 넣고, 그 위에 다양한 반찬을 올려 먹는 덮밥. 이전에는 밥과 반찬을 따로따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19세기에 우나기돈을 시작으로 같은 그릇에 밥과 반찬을 넣어 먹는 형식의 돈부리가 유행하게 되었다.돈부리 맛이 밍밍할 때는 매운 맛이 나는 시치미(七味)나 분홍색 생강 초절임 베니쇼가(紅生姜)등을 얹어 먹자. 현재는 서민적인 먹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종류만도 30가지가 넘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뱀장어 덮밥 우나동(うな丼), 소고기 덮밥 규동(牛丼), 튀김 덮밥 텐동(天丼), 닭고기 계란볶음 덮밥 오야코동(親子丼), 돈까스 덮밥 카츠동(カツ丼) 등이 있다.


7. 카레라이스(カレーライ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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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카레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일본. 인도인이 경영하는 카레전문점도 길가 곳곳에서 볼 수 있고, 체인 음식점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인도의 카레가 영국을 거쳐 일본에 전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빠른 조리시간과 야채와 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군대에서 먼저 보급되었고, 이후 빠른 속도로 일본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현재도 이런 영향이 군대에 남아 카레라이스를 먹는 특정일이 있을 정도라고한다. 또한 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한국에서는 단무지(?)를 먹지만, 일본에서는 야채절임의 일종인 후쿠진즈케(福神漬)나 생강절임인 베니쇼가 등을 먹는다.



8. 테이쇼쿠(定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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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에 밥과 국이 나오는 정식메뉴. 각기 따로 시키는 것보다 테이쇼쿠로 시키는 것이 저렴하다. 일반적으로 밥, 미소시루, 그리고 메인 반찬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여기에 일본식 야채절임인 츠케모노(漬物)나 셀러드 등이 음식점에 따라 틀리다. 메인 반찬에 따라 야키니쿠(불고기, 燒肉)정식, 사시미(생선회, 刺身)정식, 야키자카나(생선구이, 燒き魚)정식, 돈까스 정식 ,햄버거정식 등이 있다.



9. 타베호다이(食べ放題), 노미호다이(飮み放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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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음식을 한정된 시간 동안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일반적으로 타베호다이, 또는 바이킹구(バイキング)라고 한다. 야키니쿠, 오코노모야키, 샤브샤브, 스시 등의 일본 음식 뿐만아니라, 인도, 이탈리아, 태국, 심지어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타베호다이를 도쿄 여행을 하는 동안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라면 길을 걷다 노미호다이(飮み放題)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있나 유심히 살펴보자. 음료나 주류를 정해진 시간동안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10. 와가시(和菓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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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적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과자나 떡 종류. 메이지시대 유럽등지에서 일본으로 들어온 요가시(洋菓子)에 대한 대응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역의 선물매장이나 백화점의 식품매장 뿐만아니라, 우에노의 아메요코,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등의 상점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와가시 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요칸(羊羹), 당고(団子),  센베(煎餅), 만주(饅頭), 모치(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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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도너츠를 좋아한다.

특히, 던킨류의 만들어져 나오는 도너츠 보다는,

매장에서 만들어서 파는 미스터 도너츠를 좋아한다.

그래서 서울에 살 때 미스터 도너츠 사기 위해

볼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명동이나 홍대 미스터 도너츠 사러 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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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다.

아키하바라를 자주 가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숍이 많은 이유도 있지만 미스터 도너츠 매장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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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도너츠야 도쿄 전역에 많지만,

내가 아는 곳 중에서 1000엔에 도너츠 10개 고를 수 있는 곳은 아키하바라 매장 밖에 없다.

아키하바라에 간다고 넌지시 이야기하면, 언제나 선물 사오라고 하는 아내.

뭐, 이날도 아내의 분부로 아키하바라 미스터 도너츠 매장에 들러

1000엔에 10개 도너츠를 고를 수 있는 오토쿠 셋토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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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쿠 셋토.

모든 도너츠를 다 고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장에서 팔고 있는 도너츠가 전체 20여 종류라면 한 5가지 종류는 고를 수 없다.

대충 비싼 것으로 고르면 가격이 1200엔~1300엔 정도 나온다.

20~30% 정도 싼 편.

물론 많이 사는 사람에게 좋다.

머, 가끔가다 쓸데 없이 많이 사서 며칠간 도너츠로 연명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지만.


 한국에서도 홍대 매장에서 이 오토쿠 셋토를 샀던 기억이 있다.

도쿄에서는 우에노, 아야세 등 여러 매장을 다녔지만,

아키하바라 매장 이외에, 아직 오토쿠 셋토를 파는 곳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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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160엔 정도 했던 도너츠가 있었다.

이름도 안 물어보고 무작정 2개 골랐다.

집에 와서 아내와 함께 먹는데, 알고봤더니 안에 카레가 들어 있었다.


일본에서 카레를 넣는 음식이야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카레라이스가 있을테고,

우동, 소바, 라멘 등에 카레를 넣어 파는 경우도 많다.

또한, 시모키타자와의 안제리카처럼 카레빵으로 유명한 점포가 도쿄에 제법 많은 편.


카레빵 종류야 일반 편의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화된 간식 이지만,

도너츠에 카레 넣은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다른 도너츠가 120~130엔 정도 한다면, 카레 도나츠는 이것보다 가격도 비싸다.


도너츠에 카레를 넣어 먹는 일본.

과연, 다음에는 어떤 음식에 카레를 넣어 먹을까?

일본인의 카레 사랑을 다음에 기회가 되면 느껴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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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도쿄 맛집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사실, 그간 도쿄의 여러 곳을 다녔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도쿄 맛집이나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등한시 한것이 사실. 일본여행카페도 오픈했으니 앞으로 본업인 여행에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오늘 소개할 곳은 어떻게 보면 숨은 맛집. 가이드북이나 기타 다른 책에도 소개가 안 됬을 정도로 꼭꼭 숨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어쩌면 도쿄 맛집이란 제목이 어색할 수도 있다. '숨은' 이란 표현을 넣으면 더 좋을 수도. 하지만, 그럴만한 값어치가 충분한 곳이다. 각설하고, 바로  소개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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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 소개할 곳의 메뉴 사진 먼저 감상. 야채카레 정식. 단돈 500엔이다. 물론 점심 메뉴에 한해서. 사용된 재료, 볼륨감, 그리고 미적 감각(?)을 봤을 때 절대로 500엔 짜리가 아님을 일단 밝힌다. 그러기에 내가 숨은 맛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맛도 가격도 모두 뛰어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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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관. 지극히 평범. 길가에 있기는 한데, 워낙 임팩트가 없어 그냥 지나가기 쉽상이다. 가게 이름은 오모히데정식おもひで定食. 이곳을 주목한 이유는 바로 점심 메뉴가 단돈 500엔. 일본 모 맛집 사이트에서 식당이 있는 닛포리 인근에서 맛 대비 가격이 가장 뛰어나다는 추천을 보고 바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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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에 적혀 있는 메뉴판. 점심과 저녁 메뉴를 적어 놓았다. 점심 정식은 500엔, 저녁은 700~850엔. 또한, 목요일과 일요일은 정기휴무란다. 일주일에 2일 쉬는 가게다. 50세대의 부부가 운영.

점심메뉴는 야채카레 외에, 돼지고기 야키니쿠, 고등어 구이, 치킨카레(카레 위에 튀긴 치킨을 올려준다) 등이 있다. 모두 미소시루와 야채샐러드가 제공된다. 저녁은 여기에 메뉴를 조금 변영해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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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통. 사실 내부 사진을 찍고 싶었다. 하지만, 왜 그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너무나 조용해서 만약 내가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그 찰칵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릴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 찰칵 소리에 사람들이 불편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분위기. 이곳이 바로 그랬다. 좁은 내부에는 째즈풍 음악이 감미롭게 흐르고 있었고, 모두 식사에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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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내부. 내부사진을 포기하고 테이블석에 앉아 맞은편 주방 내부를 찍어보았다. 조리에 사용되는 도구가 달려있고, 좌측에서는 두건을 머리에 두른 주인 아저씨가 음식을, 오른편에는 역시 머리에 두건을 두른 아주머니가 손님 주문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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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이카레(やさい―, 야채카레). 향신료를 이용해 직접 제조한 카레에 간 돼지고기를 넣고 끊여다. 여기에 밥을 올리고, 살짝 튀긴 호박,당근,감자,가지 등 여러 야채를 토핑으로 올렸다. 야채는 적당히 바삭거렸고, 민치포크와 카레는 적당히 흐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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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시루. 500엔 정식에 포함되어 있다. 요시노야나 마츠야에서 주는 인스턴트 미소시루가 아닌 재료를 가지고 직접 만든 미소시루. 일본에서 식사할 때 없어서는 안될 존재. 머,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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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풍 샐러드. 허니머스타드가 들어간 소스는 충분히 달콤했다. 카레와 미소시루의 조금은 불투명한 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공짜로 먹기에 조금 아까운 샐러드. 리필 되는지는 안 물어봤다. 그것이 제일 아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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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체샷 한 방. 일단 보기에 예쁘고, 맛도 좋고, 그리고 가격도 착하다. 그리고 이곳을 소개하는 곳을 한국에서는 못봤다. 무조건 남들보다 빨리빨리를 외치시는 분들이라면 어여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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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차례 내부 사진을 찍으려다 결국에 건진 카운터 사진. 카운터석 뒷편으로 약 7~8명이 앉을수 있는 좌석이 있다. 카운터가 4석이니, 대충 10명 정도면 좁은 식당안이 꽉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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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영업시간.  실제 점심 영업시간은 11:30~14:00이지만, 대체로 1시 전후로 해서 영업이 끝난다. 인스턴트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당일 준비한 재료가 다 팔리면 영업을 마치기 때문이다.  저녁은 18:00~21:00.


끝으로 찾아가기. JR, 케이세이센 닛포리역 동쪽출구에서 좌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100미터 정도 지나 좌측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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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맛 김치볶음 - 색다른 시도!

집밥이 최고 2008/04/11 09:06 Posted by 도꾸리

지난 주에 김치를 받았어요. 이번 김치는 깍두기와 볶음김치. 깍두기는 중국에서 공부할 때 김치 대용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김치 값이 비싼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고추가루만 한국에서 공수 받아 시장에서 무 사다가 깍두기를 직접 만들어 먹었답니다.

볶음김치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요. 시디신 김치에 식용류 살짝 넣고 여기에 물을 넣어 부글부글 끓여 먹으면 맛있어요. 집에서야 김치를 사다 먹기 때문에 볶음김치로 만들 정도로 시어버리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그렇다고 볶음김치 만들기 위해 신김치를 사는 것도 그렇고. 볶음김치가 먹고 싶다는 생각은 여러 번 했었는데, 마침 이렇게 한울 꼬마 김치에서 볶음김치를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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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배송받은 볶음김치는 조금 달랐어요. 바로 카레맛 볶음김치. 시중에 다른 제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레와 볶음김치의 조화가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받자마자 하나 개봉했습니다. 카레를 좋아하는 아내도 신기해 하더군요. 카레 볶음김치라...

일단 차가운 볶음김치 그대로 맛을 봤어요. 카레 맛이 강하지 않지만, 볶음김치에서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더군요.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면 카레우동, 카레빵 등 다양한 음식에 카레를 넣어 먹는 일본에서 온(?) 아내의 반응은? 제 생각과는 조금 틀리게, 별로라고 하더군요. 카레빵이나 카레우동 모두 카레 본연의 맛을 강조한 반면, 카레맛 볶음김치는 카레맛만 첨가된 것 같다고 합니다. 즉, 걸죽한 카레의 맛을 못느끼겠다고 합니다. 차라리 카레에 김치를 넣는 것은 어떻냐고 오히려 저에게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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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깍두기.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먹었던 김치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아요. 깍두기 간도 적당했고, 고추가루 범벅임에도 불구하고 매운 맛이 하나도 안나더군요. 매운맛을 싫어하는 아내도 처음에는 붉은색 범벅이라 고민하더니, 나중에 하나 먹더니 계속 먹더군요. 지금은 깍두기 받은지 10일 정도 지났네요. 적당히 익은 깍두기, 단맛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다음 김치 받기 전에 아마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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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와 열무김치~

집밥이 최고 2008/03/18 08:59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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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울 꼬마김치에서 열무김치를 보내주셨어요. 열무김치는 2번째 김치. 3월 달은 열무의 달인지, 요번에 열무김치를, 그리고 다음 주에는 열무물김치를 보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열무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레서피가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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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kg 포장은 상당히 많은 편이었어요. 몇 개의 작은 통에 나누어 담은 후 본격적인 열무김치 시식에 들어갔어요.

우선, 열무김치를 담아 바로 배송해주셔서 그런지 설익은 열무 특유의 쓴맛이 고스란히 남아 있더군요. 열무김치를 처음 먹어보는 아내는 그 쓴 맛 때문인지 몇 번 입을 오울거리더니 바로 삼켜버리더군요. 맛을 느껴볼 사이도 없이 말이죠. 우리야 열무김치의 씁쓸함에 익숙해져 오히려 이런 맛 때문에 열무김치를 찾는데도 말이죠.

또한, 김치가 상당히 맵더군요.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때 특별히 고추장을 안넣어 먹어도 될 정도로 말이죠. 어쩌면 맵거나 짠 음식을 잘 안먹는 우리집 특유의 입맛 때문에 이렇게 느낀 걸 수도 있어요.

이런 이유로 초기에는 설익은 열무김치를 잘 먹지 못했어요. 매우면서 풀기운의 그 쓴 맛 때문에 말이죠. 열무김치가 어느 정도 익은 지금은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 먹어요. 비빔밥의 부재료로도 많이 넣어서 먹고, 냉면이나 국수를 비벼 먹을 때도 자주 넣는 편이에요. 또한, 익은 열무김치를 칼로 총총 썰고, 여기에 밀가루를 넣어 지짐이를 만들어 먹어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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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가 설익었을 때에 카레를 만들어 봤어요. 카레라면 한국에서는 단무지와 함께 먹지만, 일본에서는 일본식 절임반찬인 후쿠진즈케나 락교 등과 함께 먹어요. 조금은 생뚱맞은 카레와 열무김치의 조합이지만, 의외로 잘 맞는 것 같아요. 설익은 열무김치를 안먹던 아내도 카레와는 함께 먹더군요. 카레도 약간 매운 편이고 열무김치도 매운 편인데 말이죠. 아무래도 열무김치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카레의 부드러움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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