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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여러가지 먹거리 중에서 면 종류에 대한 언급이 필요할 것 같다. 맑은 국물에 납작면을 삶아 내오는 중국 란저우兰州식 니우러우미엔牛肉面에 익숙한 여행자라면, 간장으로 맛을 내 조금은 탁한 국물이 특징인 대만식 니우러우미엔도 훌륭한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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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런 면음식 중에서도 조금 독특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원래는 방문 예정에도 없었던 곳이었다. 시먼팅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는중 어떤 가게 앞에 길게 줄서서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먹는 모습을 발견한 나. 먹는 것에 대한 예의(?)로써 차마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아내에게 양해(줄서기 귀찮아 그냥 가자고 했음!!!)를 구하고 무엇을 먹는지 유심히 지켜봤다. 일본 돈부리 크기의 그릇에 무엇인가를 담아 열심히 먹고 있는 사람들, 여기에 외국인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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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단촐했다. 아쫑미엔시엔阿宗麵線이라고 써있는 메뉴에는 소(小)자 40NT, 대(大)자 55NT라고 적혀 있었다. 비교적 긴 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메뉴 탓인지 몇분 안걸리고 주문할 수 있었다. 아내가 먹기 싫다고 하여 난 소자를 주문.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나름대로 유명한 맛집이었다. 타이베이 시내에 3개의 분점을 가지고 있으며, 시먼팅에서 영업한지 올해로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75년에 창업했으니, 나랑 동갑이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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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을 하고 나니 쿠폰을 준다. 자세히 읽어보니 이곳에서 파는 음료수 5NT 할인권. 버블티 종류를 팔고 있으니 음료수 먹고 싶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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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탁자나 의자가 없다. 그냥 그릇을 들고 서서 먹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40명이 열심히 거리에서 먹고 있었다. 우리도 주문을 하고 근처 양념(간장, 핫소스, 마늘소스...)을 놓아둔 곳에서 마늘과 핫소스를 듬뿍 넣었다. 물론, 아내는 이 모습을 보더니 기겁을 한다. 참고로 아내는 마늘을 여전히 못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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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콩 종류의 곡물을 사용해 만든 면을 이용하고 있었다. 사실, 면이라는 느낌이 거의 없다. 농도가 짙은 국물과 오랫동안 끓여 익을대로 익은 면의 탄력이  비슷하여 입안에 넣으면 거의 구분이 안갈 정도. 팽이버섯을 오랫동안 삶았을 때의 느낌 정도? 암튼, 목넘김은 좋다. 바쁘면 후루룩 후루룩 국물 마시듯 먹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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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차이위(柴鱼)라 불리는 말린 명태로 국물을 만든다. 이런 연유로 조금 비릿하고 시큼한 맛이 나는 것도 사실. 하지만, 해산물 특유의 감칠맛이 더 강하기에 비릿한 맛은 큰 걱정 안해도 된다. 여기에 돼지내장과 준순채인 쑨쓰(笋丝)가 들어가 씹는 질감을 더 좋게한다.
 

길거리에서 서서 먹는 것에 전혀 게의치 않는 분들, 그리고 남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괜시리 따라먹고 싶은 분들에게 강추. 한 끼 식사까지는 안될지라도 간식꺼리 정도로는 충분한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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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영업시간 :
11:00~22:30(월~목), 11:00~23:00(금,토,일)

전화 : 02-2388-8808

주소 :
台北市峨嵋街8號之1

찾아가기 :
MRT 시먼(西門)역 6번 출구 인근(지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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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래간만에 주전부리 여행을 떠나볼까 합니다. 목적지는 대만. 저도 대만은 얼마전에 처음 다녀왔네요. 아내가 가장 가고 싶어했던 여행지 중 한 곳이 바로 대만이었죠. 아내가 이것저것 여행 준비를 많이 한 덕분에 무엇인가를 조사하고 찾아봐야 하는 부담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네요.

오늘은 이런 대만 중에서도 타이베이의 눈꽃빙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눈꽃빙수를 중국어로는 슈에화삥/雪花冰 이라고 불러요. 대만 여행을 다녀오신 여행자라면 한 번쯤은 먹고 오게 되는 바로 그 주전부리. 자 떠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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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이름이 삼남매 눈꽃빙수(三兄妹 雪花冰). 왠지 정겹다.

여행중에 대만식 팥빙수인 슈에화삥 파는 곳을 여러번 보았어요. 제빙기가 놓여져 있고 각종 토핑들이 점포 앞에 진열되어 있다면 슈에화삥을 파는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대만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로 야시장 같은 곳에 가면 특히 많아요.

홍콩이나 마카오에서도 비슷한 류의 점포를 많이 봤어요. 워낙에 날씨가 덥고 습한 지역이라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런 류의 디저트를 파는 점포에서  가족끼리 앉아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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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화권 국가는 잘 모르겠지만 대만 만큼은 슈에화삥빠오삥刨冰을 구분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슈에화삥은 요구르트나 우유가 첨가된 미세한 얼음 조각 위에 연유와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 디저트. 반면에 빠오삥은 순수 얼음을 갈아 각종 토핑을 얹어 먹는 것을 말하더군요. 토핑에 따라 틀리겠지만 어쩌면 대만식 팥빙수란 표현은 빠오삥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눈꽃빙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세하게 분쇄된 얼음을 씹는 느낌이 남다르더군요.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내리는 그 느낌. 그리고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차가움. 열대 지방의 더위를 한꺼번에 몰아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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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메이(草莓,딸기)와 망궈(芒果,망고)가 들어간 슈에화삥

토핑으로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망고 같은 열대지방 특유의 달콤함이 살아 있는 과일을 이용한 슈에화삥을 특히 많이 드시는 것 같아요. 이밖에  젤리나 땅콩, 콩 등의 견과류 삶은 것도 토핑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가격은 토핑의 종류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며, 대체적으로 50~150NT 정도면 슈에화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대만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시다구요? 슈에화삥을 드셔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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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마카오에서 유명한 에그타르트 전문점인 마가렛 카페.  마카오 여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세나도광장 인근에 있다.

맛집들이 의례 그렇듯이 손님들로 붐비는 시간에 방문하게되면, 먹기 위해서 고생좀 하게 되는곳. 물론, 노천 카페에 앉을 생각이 아니라면, 별 문제가 아닐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음식은 그 음식을 주는 곳의 분위기에도 영향 받는다고 생각하는 부류라면 생각이 틀려진다. 햇살이 들어오는 노천카페에 앉아 차에 에그타르트를 곁들여 먹을 생각이라면 가급적 붐비는 시간은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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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지극히 평범하다. 평범하다 못해 조금 지저분해 보일 정도.

먹고 자리를 뜨는 손님은 많은데, 테이블 청소나 먹은 그릇 치우는 일 등이 조금 늦다.

머, 다들 맛 있으면 그만이지하는 눈치.

처마가 쳐진 건물 밖에는 야외 좌석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먹고 싶은 것을 골라 계산하고 번호표를 받아온다.

이 번호표를 들고 야외좌석에 앉아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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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문한 커피와 에그타르트.

여행을 가면 하루에도 몇 끼씩 먹어야 하기 때문에, 한곳에서 주문을 많이 못하는 편.

원래는 타르트만 먹고 가려고 했었는데, 야외석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길래 나도 동참.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커피와 에그타르트와의 조화, Goooooooood~~


이런 양과자 종류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당하게 뜨겁고 부드러운 마가렛 카페의 에그타르트, 충분히 먹을 만한 값어치가 있다.

특히, 나처럼  값싼 주전부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다.

조금 줄을 서서라도 말이다.


마카오 세나도 광장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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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3일 전에 돌아왔어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상하이의 그 변화의 속도에 현기증이 날 정도. 지난 11월에 다녀온 베이징은 올림픽 때문에 온 도시가 공사중인 느낌이었다면, 상하이는 2010년 박람회 준비를 위한 변화의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할 수 있었네요. 덕분에 가이드북 저자들 고생좀 할 듯.^^

아내가 상하이에 간다고하자 부탁한 것이 있어요. 바로 에그타르트를 사오는 것. 2006년 3월 경에 아내와 상하이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먹었던 것중 에그타르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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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중국 여타 도시에 비해 비교적 시아우차(下午茶, 에프터눈티) 문화가 잘 발달되어 있어요. 점심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에도 식당이나 찻집에서 시아우차만 전문적으로 팔 정도.
 
이런 시아우차 문화는 필연적으로 차와 함께 먹는 사오츠(小吃, 간식) 문화를 탄생시켰으며, 이런 유명 사오츠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할 딴타(蛋挞, 에그타르트) 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에그타르트는 상해보다는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더 자주 볼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홍콩과 포르투칼의 식민지 지배 경험이 있는 이 두 지역에서 외국인들의 애프터눈티 문화와 함께 에그타르트가 소개되었다는 것이 정설. 지금은 홍콩과 마카오를 거쳐 상하이까지 진출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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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릴리안 케익 숍. 상하이에서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인 장소에요. 상하이에서 약 20여 점포를 운영할 정도로 시내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여행자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은 바로 인민광장 인근의 래플스시티(来福士广场) 지하 1층. 이곳은 종일 릴리안 케익 숍의 딴타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이곳 이외에 난징시루역 인근도 비교적 여행자가 접근하기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내의 부탁으로 상하이에서 귀국하는 날, 전 래플스시티에 들러 딴타 2박스를 구입했어요. 가지고 가는 것이 조금 귀찮기는 했지만, 아내가 좋아한다면 이정도의 수고쯤은 아무것도 아니죠?
ㅋㅋㅋ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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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상하이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아요.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자유여행 요소들이 많은 것도 그렇고, 최근 들어 국내선의 이착륙에만 사용되던 홍차오공항이 일본 하네다에 이어 김포공항으로 취항이 결정된 것도 중요한 이유인것 같아요.

오늘은 이런 상하이에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별미 하나 소개해 드릴께요. 바로 성지엔(生煎).  백화점 푸드코트나 거리 곳곳에서 쉽게 성지엔 파는 곳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상하이에서는 대중적인 음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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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중국 북방에서는 속이 안들어간 빵을 만터우(馒头)라고 부르고, 속을 넣은 것은 빠오즈(包子)라고 부른답니다. 하지만 중국 남방 지역에서는 이런 구분이 좀 모호한 것이 사실이에요. 속이 들어간 것도 만터우라고 부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고기가 들어간 빵을 러우만터우(肉馒头)라고 부르고, 단팥이 들어간 빵을 떠우사만터우(豆沙馒头)라고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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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엔은 남방의 만터우를 아랫부분만 기름으로 지진 것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고기가 들어간 러우만터우를 많이 이용하며, 그 종류는 들어가는 내용물에 따라 천차만별이랍니다.

 성지엔은 다른 말로 '수이지엔빠오(水煎包)'라고 불러요. 발효시킨 반죽으로 만들어진 만두피에 속을 넣고 기름으로 지져 만든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성지엔 중에 가장 흔하면서 유명한 것이 바로 관탕성지엔빠오(灌汤生煎包)입니다.  육즙이 고스란히 성지엔 안에 있어, 표면에 구멍을 내고 빨아먹는 재미가 남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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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빠시엔샤오츠(八仙小吃)


상하이에서 성지엔으로 유명한 식당 몇 곳 소개할께요.

1.펑위성지엔(丰裕生煎) : 상하이에 가장 많은 분점을 가지고 있는 곳. 3~4개에 약 2.5원 정도 합니다.
 2.페이롱성지엔(飞龙生煎) : 본점이 쓰촨루(四川路), 분점이 난징루(南京路)에 있어요. 새우를 넣은 시아러우성지엔(虾肉生煎)이 인기 메뉴. 조금 비싼 것이 흠이에요.
3.선저우떠우지앙(神州豆浆) : 성지엔 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다. 화이하이루(淮海路)점이 가장 유명.
4.샤오우성지엔(小吴生煎) : 야시장이 열리는 우지앙루(吴江路)에 있다. 주인이 명퇴(下岗)후 자신만의 성지엔 만드는 법으로 일약 유명점포가 되었다.
5.빠시엔샤오츠(八仙小吃) : 쓰촨중루(四川中路)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곳. 4개 2원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점심 때 가면 한참 줄서서 기다려야 할 정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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