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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데리고 한국에 갔을 때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서 4일간 묵었다. 당시, 하루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라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다. 한국에 가기전에 호텔에 전화해 이를 확인했었다. 아기용 욕조가 있냐고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아빠가 안고 씻으면 되지 않냐며 나에게 되물었다. 트윈침대에서 아기 데리고 자는 것이 조금 불편할 것 같다고 하니, 그럼 추가비용을 내고 엑스트라 침대를 이용하란다. 괜히 불평하는 것 같은 인상 주기 싫어 결국에는 룸 타입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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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본 야마나시에 있는 한 리조트를 이용했다. 결혼식 전용 리조트로 주말이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한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배정된 방에 들어섰다. 일본 호텔은 비교적 방이 작은 편인데, 이곳은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편인지 제법 넓었다. 침대 하나하나가 거의 킹사이즈였고, 샤워부스와 욕조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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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정리하던 중 침대에 그물망이 설치된 것을 보았다. 호텔을 직접 예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물망이 왜 설치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결국에 호텔을 예약한 아내 동생에게 물어보고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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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동생이 우리 방을 예약할 때 6개월 된 아기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이를 듣고 호텔측에서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 안전망을 설치한 것 같다고 한다.

사실, 아내와 나도 이곳에 오기전에 비슷한 걱정을 했다. 일반 침대에서 아기를 데리고 자기가 조금 불안한 것을 지난 한국 방문에서 충분히 경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텔은 이러한 걱정을 이미 알고 있는 듯, 하루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정망을 설치해준 것이다. 그것도 우리가 요구하기 전에 말이다.

일본의 이러한 투철한 서비스 정신, 관광선진국으로 가는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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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위의 햄버거 전문업체 모스버거와 미스터도너츠가 만났다.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일본 맥도날드에 대항하기 위해 모스버거가 미스터도너츠와 협력하여 신메뉴를 개발한 것. 바로, 도너츠와 햄버거의 결합이 그것이다!!

모스버거와 미스터도너츠의 공통점은 바로 매장에서 직접 햄버거와 도너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수제의 이미지가 강하다는 것. 이런 두 기업이 만나 한시적으로 이번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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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도너츠에서 출시 예정인 도너츠 버거. 5cm 정도의 작은 크기로 한 입에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가격은 2개 1세트로 168엔. 햄버거 패드가 들어가고 딸기잼과 초콜릿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반은 햄버거 반은 도너츠 맛이다. 도너츠 버거와 함께 츄레스를 닮은 포테도도 출시될 예정이다. 미스터도너츠에서는 5월 12일부터 7월 하순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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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버거에서는 '도너츠 버거 모스'와 '도너츠 버거 테리', 2종류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320엔. 일반 햄버거와 거의 비슷해보이지만 패드가 도너츠 모양으로 여기에 소스를 넣는다고 한다. 모스버거에서는 5월 12일부터 7월 상순까지 판매 예정. 미스터도너츠와 모스버거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해당 기간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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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동경로, 지도를 클릭하면 원본 지도를 볼 수 있어요, 지도는 구글 참조>

<전체 이동 경로, 파란색은 오늘 소개할 곳>
미카와시마->닛포리 야나카 긴자->와세다대학->타카타노바바->신오쿠보->도쿄도청->메이지진구->하라주쿠도리->오모테산도->롯폰기힐즈->국회의사당->고쿄->도쿄역->칸다->아키하바라->불교용품 전문거리->미카와시마


자전거 도쿄 여행을 시작합니다. 매주 토요일 다녀온 도쿄 자전거 여행을 정리해서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조금 힘들긴 했지만, 자전거 여행을 통해 나름대로 기억될 만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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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마! 스트라이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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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미카와시마역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전철 정기권이 미카와시마역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출발지로 미카와시마를 선택했다.

물론, 집에서 미카와시마역까지 전철로 자전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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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시마 일대에 제법 많은 한국 음식점이 있다.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한인촌이야 신오쿠보지만,

이곳에도 음식점을 중심으로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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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이동한 곳은 유야케단당.

닛포리역 뒷편 야나카긴자 가기 바로 전의 계단이다.

예전에는 야나카의 고양이 집합소로 유명했던 곳.

지금은 좌측 맨션이 들어오면서 고양이 모습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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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야케단당 바로 옆에서 본 길고양이 집.

새로운 맨션이 들어오면서 터전을 잃어버린 길고양이를 위해 누군가 집을 지어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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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카 긴자.

과거에는 도쿄의 대표 모델 상가 거리로 정비되었던 곳.

하지만, 과거의 영광은 어디로 갔는지 지금은 지역 주민들에게 식료품을 파는 작은 상점거리 모습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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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카츠로 유명한 스즈키.

언제나 멘치카츠를 먹기 위해 엄청난 줄이 서는 키치조지의 사토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야나카 일대를 가면 언제나 1순위로 찾게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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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치카츠 200엔.

저 멘치카츠 하나면 왠지 모르게 즐거워진다.
 
맛있는 멘치카츠 먹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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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야나카 긴자가 리뉴얼을 했다.

도쿄 예술대학과 손잡과 거리 경관 조성 사업을 펼친 것.

거리 곳곳에 야나카의 상징인 고양이 조형물을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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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른편 백고양이는 실물이 아니라 조각품.

가게 처마 위에 그림과 함께 장식되어 있었다.

얼마전 TV에서도 야나카의 변신을 취재해갈 정도로,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양이 동네 야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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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닛포리 쪽으로 이동하다 만난 교레츠(줄서기)

예전에도 몇 번 지나가다 본 곳인데 여전히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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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의 이름은 테츠(TETSU).

일본 라멘 데이타베이스라는 사이트에서 현재 랭킹 5위를 달리는 곳.

메뉴판을 보니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츠케멘이 제법 많았다.

다음에 시간 날 때 꼭 와봐야 할 듯.

오늘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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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제법 달려 온 곳은 바로 신에도가와 공원 인근.

사진 중앙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포시즌즈 호텔이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강에는 팔뚝만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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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 맞은편으로 이동하자 도덴아라카와센의 종점인 와세다역이 보였다.

도덴아라카와센은 도쿄 유일의 노면전차.

일본 시타마치(서민 마을) 일대를 여행하고자 한다면 도덴아라카와센을 꼭 이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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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덴아라카와센 노선을 따라 주욱 올라갔다.

중간중간 차와 함께 달리는 도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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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편으로 이어진 길이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와 연결되어 있다.

봄철에는 벚꽃이 화려하게 피는 곳

낙엽이 지고 찾아가서 그런지 조금 횅한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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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한국에 있었을 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이 바로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중화풍 냉라멘 종류인 히야시츄카는 삶은 면에 각종 고명을 올리고 여기에 소스를 넣어 먹어요.

제가 처음 먹은 곳은 태국 방콕. 카오산의 저렴한 일식당인 렉상라멘에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아내가 주문한 히야시츄카를 뺏어 먹고는 별로라고 핀잔 준 기억이 나네요. 그랬던 음식이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여름 음식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대체로 라멘식당이나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여름 메뉴로 히야시츄카를 많이 팔더군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대부분의 슈퍼에 인스턴트 라면처럼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팔고 있어요. 아니면 벤토 형태로 나온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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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슈퍼에서 사온 면에 각가지 고명을 직접 준비해 히야시츄카를 만들었네요. 오래간만에 먹는 히야시츄카. 역시, 여름에는 차갑게 먹는 음식이 좋은 것 같아요. 후루룩 후루룩 목넘김도 쉬우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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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히야시츄카를 먹을 때 유난히 마요네즈를 많이 넣더군요. 전, 마요네즈의 고소함은 좋은데 느끼한 것이 싫어, 살짝만 뿌려 먹어요. 마요네즈와 히야시츄카의 앙상블.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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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일본의 리사이클 문화가 상당히 부럽더군요. 지역별로 중고 전문숍이 있고, 단순히 고물상 수준에서 벗어나 상당히 고가의 물건도 판매가 되더군요.

예전에 아내와 도쿄에 일 때문에 3달 정도 머물렀을 때, 주말이면 꼭 가는 곳이 있었어요. 바로 중고장터인 프리마켓(flea market). 도쿄내 벼룩시장 돌아다닌 곳만 얼추 10여 곳 정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기쁨에 자주 가게 되었다는.

프리마켓 이외에 의류, 서적, CD, 가정용품 등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문 리사이클숍이 곳곳에 있어요. 파는 제품 대부분  상태가 양호해서 저희도 많이 이용한답니다.

7월 중순에 아내와 함께 우에노에서 중고 의류전문점 wego를 갔었죠. 우에노 요도바시에 카메라 렌즈 구입하러 갔다가 겸사겸사 함께 방문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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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o는 도쿄 시내에 여러 점포를 가지고 있어요. 특히 시부야, 다이칸야마, 시모키타자와 등 도쿄 패션 스팟이라 불릴 수 있는 곳에서도 쉽게 점포를 찾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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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당시에는 한참 세일행사 중이더군요. 중고 의류라 원래 저렴한 편인데, 세일을 해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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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의류에서부터 보세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했어요. 랄프로렌 상품은 3~4천엔 정도면 구입할 수 있었고, 기타 브랜드 제품은 2~3천엔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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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패션 용품도 판매하고 있는 wego. 모자, 선글라스, 시계, 벨트, 팬던트,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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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구입한 제품. 셔츠 3벌에 790엔. 원래 셔츠 1벌에 390엔, 2벌에 780엔인데 3벌 구입시에는 무조건 790엔. 이 엄청난 가격에 정신없이 옷을 골랐던 나. 물론 한정 세일이라 원하는 물건이 없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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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벌에 790엔 주고 구입한 바로 그 셔츠.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입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무조건 가져왔네요. 가격이 저렴하면 입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매장안에서 입어 볼 수 있었네요.

일본 여행을 계획중인 여행자라면 일정에 이런 중고 전문점을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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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사쿠사를 방문했어요. 아사쿠사하면 센소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일년에 방문객만 3천만명이 넘을 정도로 도쿄를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게 되는 곳이에요.

열심히 골목골목을 뒤지고(?) 다니고 있었는데, 한쪽에서 흥겨운 음악이 들리더군요. 호기심 천국 도꾸리, 잽싸게 가보았습니다. 흔히, 도쿄의 인사동이라 일컬어지는 아사쿠사에서 삼바공연이 있더군요. 어찌나 흥겹던지 한참을 따라다니며 구경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이 삼바공연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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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바 댄스를 티브이에서나 봤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보기는 처음이네요. 화려한 율동과 그에 버금가는 아슬아슬한(?) 옷차림, 어쩌면 당연한 조합인지도 모르겠어요. 삼바 리듬에 이러한 시원한 복장이 왠지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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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의 댄서가 있었는데, 삼바춤을 추는 그 정열적인 모습에 주변에서 구경하시던 분들도 흥겨움에 몸을 들썩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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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단 제일 앞에 플랭카드를 들고 삼바 리듬에 맞춰 춤을 추던 아가씨. 삼바 춤을 추는 댄서도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방향을 인도하는 진행 위원도,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모든 분들이 즐거운듯 환한 얼굴을 하고 계셨네요. 역시나 춤이란 좋은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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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진행요원. 흥겨움에 몸을 리듬에 맞춰 춤을 추던 여자분과는 달리, 조금 어색한 포즈를 취하고 계시던 남자분. 나름대로 분위기에 맞춰 리듬을 타려고 애쓰셨지만, 아쉽게도 몸이 따라주시질 않더군요. 왠지 몸치 동지를 만난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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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바댄스 공연의 숨은 주역들. 뒤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각종 이상한 추임새로 공연의 흠겨움을 배가시켜 준 장본인들. 악기를 다루시는 분들이 어찌나 흥겹게 연주를 하시던지, 저도 하나 빌려 쳐보고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공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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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일본 벚꽃구경 미리보기란 제목으로 글을 남긴 적이 있어요. 아직 만개한 시점이 아닌 상황에서 앞으로 벚꽃구경 가실 여행자를 대상으로 말이죠. 그러다 어제 도쿄에 거주하시고 계신 amaikoi님께서 이번 주면 하나미(벚꽃구경)가 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버트님도 어제 도쿄로 가셨을 테니 만개한 사쿠라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실 평년에 비해 도쿄의 경우 3~4일 정도 빠른 개화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요번 주를 절정으로 다음 주까지는 도쿄에서 벚꽃 구경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도쿄 여행을 준비중인 분들이라면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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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도쿄 야나카 레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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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벚꽃 만개 예상도. 사진은 일본국제관광진흥기구(JNTO) 참조

추가로 일본 전역의 벚꽃 만개 예상도를 올립니다. 2월의 기온에 따라 벚꽃의 개화가 변동이 있어요. 올 해는 평년에 비해 조금 따뜻하여 지역적인 특성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벚꽃의 만개가 빠르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세요.

여행하고자 하는 지역의 벚꽃 만개일을 알고 싶다면 여기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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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꾸리가 쓴 도쿄 여행서
도쿄(올 댓 트래블 01) 상세보기
김동운 지음 | 위캔북스 펴냄
우리가 목말랐던 여행의 모든 것, All That Travel 자유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를 위한 가이드북『All That Travel』시리즈. 최적의 여행지를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여행하고자 하는 개성 강한 여행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새로운 여행서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여행지 외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아서 여행자의 발길이 적었던 여러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이 아닌 여행지에서의 즐길 거리, 문화체험


일본에서 3월 말부터 시작하여 4월 초가 되면 벚꽃 축제가 곳곳에서 열려요. 일년 중 단 몇 일 흐트러지게 꽃망울을 펼치다 이내 지고마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이 때만을 기다리곤 합니다. 아직 개화가 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여행 가실 분들을 위해 도쿄에서 어느 곳이 벚꽃 구경하기에 좋은지 대략적으로 알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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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공원(上野公園)

해마다 봄이오는 이맘때면 도쿄는 온도시가 벚꽃을 보고자하는 인파로 온 도시가 들썩거린다.
우에노 공원이나 도쿄 고엔과 같이 벚꽃놀이로 유명한 곳 뿐만아니라, 일반 여염집 골목가에도 하얗거나 빨간 꽃망울이 흐트러지게 핀 벗꽃을 보기 위해 나온 상춘객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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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上野公園)

'하나미(花見)'란 일본어로 벚꽃구경을 말한다. 평소 가깝게 지낸는 친지, 친구들과 다양한 먹거리를 장만해서 사쿠라가 만발한 곳에 돗자리를 깔고 음주가무를(?) 즐긴다. 특히, 직장에서는 사쿠라 구경을 하기 좋은 장소를 맡기 위해 직원을 상주(?)시킬 정도. 이 업무의 대부분은 신입사원 몫. 매년 사쿠라가 만발한 곳에 가면 사진처럼 양복을 입은 젊은이들이 커다란 돗자리를 펴고 2,3명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대충 직장에서 파견(?) 나온 것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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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쿠사(浅草)

이런 사쿠라 시즌이 되면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일본의 다양한 전통공예를 직접 시연할 수도 있고, 전통 연극도 볼 수 있다. 사진은 기모노 페스티벌에서 만난 기모노 미인들.사쿠라와 기모노. 그 화려함이 잘 어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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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쿠사(浅草)

우에노 공원 못지않게 사쿠라로 유명한 곳은 아사쿠사 스미다강 유역. 특히나 이곳은 인근에 유람선장이 있어  배를 타고 강변을 따라 내려가며 구경하는 경치가 끝내준다. 배는 하마리큐온시코엔을 거쳐 오다이바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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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카 레이엔(谷中霊園)

도쿄에서 조금 특이한 것은 곳곳에 납골당 형태의 공동묘지가 있다는 것. 마천루의 빌딩숲에도 일반 주택단지에도 저렇게 공동묘지를 쉽게 볼 수 있다. 사쿠라가 핀 야나카레이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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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나카 레이엔(谷中霊園)

공동묘지 중앙로 한편에 심어진 사쿠라. 떠난 님의 발걸음이 어쩌면 무겁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아름답게 핀 벚꽃을 보게되면 말이다.

특히나 이 야나카레이엔에는 도쿠가와 가문의 마지막 인물인 도쿠가와 요시노부의 묘가  있는 곳으로 유명. 도쿠가와 가문의 자손들은 3곳의 사당에 분산 안치되어 있는데 유독 요시노부만이 이곳에 뭍혀 있다. 아무래도 가문의 이름을 더럽힌(도쿠가와 막부의 몰락~) 죄 때문인것이 아닐런지...

이 밖에 벚꽃 구경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신주쿠 교엔(新宿御苑), 지브리 미술관 인근 이노카시라코엔(井の頭公園), 메구로가와 죠이(目川沿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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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버스? 뒤로 탑시다!

일본/교통 2008/03/17 08:47 Posted by 도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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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액으로 버스 요금을 징수해요. 하지만 지방으로 내려가면 거리에 따라 요금을 내더군요. 버스 요금이 비교적 비싼 편이어서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대략 500엔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또한, 버스도 타는 곳과 내리는 곳이 우리와 반대인 경우도 많아요. 지방과 대도시가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이점 주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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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탈 때 사진처럼 정리권을 받아야 합니다. 정리권에는 사진 처럼 숫자가 적혀 있어요. 이 숫자를 보고 어디에서 탔는지 대충 알 수 있어요. 또한, 요금도 이 정리권을 기준으로 내기 때문에 탑승시 반드시 가져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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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에는 이렇게 숫자가 적혀 있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흰색으로 적혀 있는 번호가 정리권 번호이구요, 그 아래 붉은색 글씨는 요금입니다. 앞서 제 정리권 번호가 12번이니 현재 요금은 400엔이라고 적혀 있네요.

목적지에 도착하면 버스 앞쪽에 마련된 요금기에 정리권과 해당 요금을 함께 넣으면 됩니다. 요금기를 이용해 지폐를 동전으로 바꿀 수 있으니, 잔돈이 없는 여행자라면 우선 잔돈으로 바꾼후 정리권과 함께 요금을 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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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츠키역. 신주쿠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가는 도중의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도야마는 마키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 도야마로 떠날 때가 됐습니다. 여행을 떠난 지 6일째 이제 마키의 집을 방문할 시간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오전 중에 도쿄 인근에 살고 있는 마키의 남동생을 만나 같이 도야마로 가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신주쿠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반이 걸려 간 곳은 '야마나시'에 있는 '오츠키(大月, Otsuki)'. 근처에 후지산이 있어서 그런지 산간마을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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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와 그의 동생 타츠로, 유우지.

예정 시각보다 조금 늦게 동생들이 도착했습니다. 둘째가 '유우지'. 도야마에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누이가 도야마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금요일에 일을 마치고 비행기 타고 이곳까지 왔네요. 이유는 마키와 이야기할 시간을 가지고 싶어서. 자기 나름대로 누이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위해서 왔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였겠지요.

막내는 타츠로. 현재 공무원시험 준비생. 얼마 전에 지방공무원 시험에 지원을 했는데 안타깝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털털하고 잘 웃는 성격. 저와 비슷한 느낌이어서 그런지, 친근감이 드는 그런 청년이었습니다.

동생 차를 타고 도야마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완전히 문맹(?)이기에, 마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녀의 통역이 없으면 세상과의 대화가 단절되고, 주변에 보이는 이미지를 통해서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도야마로 가는 차 안에서 마키와 동생들은 일본어로 그간 못 다 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난 왠지 이방인이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나를 배려하는 마음에서 이것저것 중간에 통역을 해주었지만 말입니다. 중간 중간 터져 나오는 웃음. 그럴 때마다 쓴웃음만 짓게 되는 내 모습. 그러다 어느새 잠이 들고 말았네요. 아주 깊은 잠을….

일어나보니 벌써 도야마로 들어가는 톨게이트입니다. 대략 2시간 이상 잔 듯합니다. 도야마는 '테야마 쿠로베'로 불리는 '알펜루트'로 유명한 곳입니다. 일본영화 <비밀> 첫 장면에 버스가 10m 이상 눈이 쌓인 협곡 사이를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알펜루트'입니다. 이곳에 왔으니 '알펜루트'는 꼭 보리라 다짐하며 마키의 집에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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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 집에 가는 도중 한 컷.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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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키의 집. 평범한 시골집.

마키의 집은 주택가 한쪽에 있었습니다. 도쿄의 주택가와 별반 차이 없는, 다만 집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푸른 초원과 논과 밭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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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머물렀던 2층 방. 겨울이면 상당히 추울 것 같은 느낌이었다.

가족과 간단히 인사하고 집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2층에 있는 마키 동생들이 쓰던 방에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바닥이 온돌이 아니라 다다미인 것 빼고는 한국과 별반 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담하고 깔끔한 방. 냉장고에 나를 위해서 준비해 놓은 먹을거리들을 보고 신기해 하며 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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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어머니가 나를 위해서 준비해주신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료수. 왠지 푸근한 정감이 든다.

마키의 가족은 여섯 식구입니다. 70이 넘으셔서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할머니. 겉으로 보기에는 조금은 무뚝뚝해 보여도 알고 보면 굉장히 자상하신 아버지와 가정과 회사일을 같이 꾸려나가시는 어머니 그리고 마키와 두 명의 남동생.

저녁에 온 가족이 모여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마키 어머니는 저를 위해서 '스끼야끼'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스끼야끼'는 쇠고기 전골. 가츠오부시로 양념한 국물에 두부, 버섯, 쇠고기를 데쳐 날계란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어렸을 적에 어머니는 '쉬어야끼'라는 정체불명의 음식을 만들어주시곤 했습니다. 간장으로 양념한 국물에 쇠고기, 두부, 미나리, 쑥갓 등을 넣고 끓여 먹는 전골 음식입니다. 일본이 먼저인지, 한국이 먼저인지 그 선후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스끼야끼'를 통해서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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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사케만쥬. 오른쪽이 일본식 떡 종류의 하나인 모찌.

식사가 끝나고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양한 질문들과 대답들.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관문. 어색했지만 나름대로 자신있게 나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러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키 가족의 마키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고요. 저를 마키의 한 부분으로 받아주시는 태도에 고마움을 느꼈습니다.

먼길을 오느라 피곤한 나에 대한 배려로 마키의 가족들은 빨리 올라가 쉬라고 했습니다. 차 안에서 잠을 자긴 했지만 긴장한 탓인지 조금은 피곤했기에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잠시 후 2층으로 따라온 마키가 하는 말.

"내 방에 가봤는데 아무 것도 준비된 것이 없어. 아무래도 같이 자라고 그런 것 같아."
"엥? 동생들은 어디 갔어?"
"둘째가 사는 시내에 갔어. 밤새 게임을 하면서 놀려고."
"그러다가 부모님이 갑자기 올라오시면 어떻게."
"부모님이 사위로 인정해 주신 것이 아닐까? 평상시 집에 방문하면 내 방이 잘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단 말이야. 오늘은 아무 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결국에는 같은 방을 쓰기로 했습니다. 한 방에 이불을 따로 피고 자는 걸로. 부모님이 올라오시면 변명거리라도 만들어 놓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났네요. 내일은 또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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